0 메인.jpeg

보석을 비롯해 다양한 광물은 호주의 부를 지탱하는 주요 자원이다. 호주의 광산업은 1850년대 골드러시로 시작됐으며, 오늘날 운영되거나 문을 닫은 광산들은 ‘보석채취’라는 관관 상품이 되어 여행자를 끌어들인다. 사진은 골드러시 당시 모습을 재현해 놓은 멜번 북서쪽의 소버린 힐(Sovereign Hill). 사진 : Victoria 관광청

 

Top 10 places for finding gold, opals and other treasures

 

호주 역사에서 금의 발견은 국가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였다. ‘골드러시는 1851년 미 캘리포니아 금광에서 일했던 에드워드 하그레이브스(Edward Hargraves)가 시드니 북서부, 오렌지(Orange) 지역의 오피어(Ophir) 인근에서 금을 찾아내며 시작됐다. 하그레이브스의 발견 이후 얼마 안 되어 멜번(Melbourne) 북서쪽 발라랏(Ballarat) 지역에서도 금이 발견됐다. 이후 빅토리아(Victoria) 주의 금광에서는 NSW에 비해 8배가 많은 양을 채굴했다. 금광개발이 진행되면서 최초의 중국 노동자들이 ‘노다지’를 찾아 호주에 유입됐고, 마켓과 식당 등을 운영, 정착하면서 음식 다양성 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늘날 호주에서 나오는 희귀 보석 및 갖가지 산업용 광물들은 국가적 부를 지탱하는 주요 자원이다. 아울러 경제성 문제로 채굴을 하지 않는 광산 지역은 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어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을 끌어들인다. 호주 각 지역의 대표적 보석 여행지 10곳을 소개한다.

 

 

■ Argyle Diamond Mine / Diamond

 

1-1 Argyle Diamond.jpg

가장 희귀한 보석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 가운데서도 단연 보기 드물고, 그런 만큼 가격 또한 상당히 높은 보석이 핑크, 보랏빛을 지닌 아가일 다이아몬드이다. 사진 : Flickr / Rio Tinto Photo Library

 

보석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그 희귀성 때문으로, 이 보석들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단연 가장 값비싼 보석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호주에서 나오는 아가일 다이아몬드이다.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북부, 노던 테러토리(Northern Territory) 경계 인근에 자리한 쿠누누라(Kununurra)에서 18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아가일 다이아몬드 광산(Argyle Diamond mine)은 옅은 핑크색에서 희미한 자주색의 다이아몬드를 채굴, 전 세계에 공급하는 주요 광산이다.

쿠누누라에서 경비행기로 서부 호주(WA)의 유명 자연 관광지 중 하나인 벙글벙글스(Bungle Bungles)를 여행하는 이들은 이곳에 잠시 착륙하여 광산을 견학할 수 있다. 방문자들은 보안에 대한 짧은 설명을 들은 후 다이아몬드 채굴 광산(pit), 채굴된 원석 가공 공정, 아가일 다이아몬드 쇼룸을 살펴볼 수 있다.

광산 방문 기념으로 여자 친구를 위한 선물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일반 보석가게에서 구입하는 다이아몬드 가격에 비해 보통 20배 이상 비싸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2.83캐럿의 작은 보라색 다이아몬드는 500만 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관련 여행 정보 : www.visitkununurra.com

 

1-2 Argyle Diamond.jpg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북부, 쿠누누라(Kununurra)에 있는 ‘Argyle Diamond Mine’. 여행자들을 위해 다이아몬드 채굴, 원석 가공 및 쇼룸을 공개한다. 사진 : 유투브

 

 

■ Andamooka / Opal

 

2-1 Andamooka.jpg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북부 내륙, 안다무카(Andamooka)에서 채굴되는 오팔. 이곳에서 나오는 오팔은 화려한 색채로 유명하다. 사진 : Andamooka 지역 관광국

 

남부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South Australia)에서 북쪽으로 85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쿠버페디(Coober Pedy)는 호주의 대표적 오팔 산지로, 안다무카(Andamooka)는 이곳에서 동쪽으로 30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해 있다. 안다무카의 오팔은 1930년대 발견되었으며 지금도 오팔 채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다무크의 오팔은 화려한 색채로 유명하며, 지난 1968년에는 오팔을 채굴하다 6미터 길이의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 사경룡) 골격이 발굴된 바 있다. 이 공룡의 골격은 현재 애들레이드의 ‘South Australian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오팔 광산뿐 아니라 안다무크는 오래된 아웃백 타운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는 것들이 있다. 맥주병만으로 만든 ‘Duke's Bottle House’, 땅을 파내어 반지하(semi-dugout)로 만든 집, ‘White Dam’ 오팔산지 인근에 만들어진 ‘에토모가 펍’(Ettomogah Pub)이 그것이다.

관련 여행 정보 : www.andamooka.sa.au

 

2-2 Andamooka.jpg

안다무카 인근의 ‘화이트 댐’(White Dam) 오팔 산지 인근에 자리한 에토모가 펍(Ettomogah Pub)은 그 독특함으로 인해 오지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 Jono's Opals

 

 

■ Sovereign Hill / Gold

 

3-1 Sovereign Hill.jpeg

멜벤(Melbourne)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서쪽 발라랏(Ballarat)은 금으로 시작된 타운이다. 빅토리아(Victoria) 주에서 열 번째로 금이 발견된 발라랏 지역의 소버린 힐(Sovereign Hill)에는 19세기 중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야외 박물관(사진)이 있으며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사금을 채취할 수도 있다. Sovereign Hill. 사진 : Victoria 관광청

 

멜번(Melbourne) 북서부, 인구 10만여 명의 빅토리아(Victoria) 주 내륙 도시 발라랏(Ballarat)은 NSW 주 오피어(Ophir)에 이어 두 번째로 금이 발견된 지역이며 호주의 골드러시가 본격 시작된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금광개발이 시작되고 수년 후인 1854년, 당시 경찰의 부패와 식민 정부의 지나치게 높은 광산 세금에 반발한 금광 노동자들이 자체적으로 국기를 제작하고 독립 국가를 꿈꾸며 시위를 벌인 ‘Eureka Rebellion’의 현장이기도 하다.

발라랏에 조성된 소버린 힐(Sovereign Hill)에는 당시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야외 현장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일명 ‘호주판 민속촌’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골드러시 당시 사용하던 채굴 기계를 비롯해 주택, 거리 풍경 등을 1850년대 모습으로 재현해 놓았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19세기 중반의 복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10헥타르 부지에 마련된 이곳에는 또한 여행자들이 직접 사금을 채취할 수도 있으며 금 박물관(Gold Museum)에서 독특한 기념품 구매도 가능하다.

관련 여행 정보 : www.sovereignhill.com.au

 

3-2 Sovereign Hill.jpeg

운이 좋으면 이런 금덩이(?)가 나오기도 한다. 사진 : Victoria 관광청

 

 

■ The Super Pit / Gold

 

4-1 Super Pit.jpg

서부 호주 칼굴리(Kalgoorlie, Western Australia)에 자리한 ‘Kalgoorlie Consolidated Gold Mines’은 호주의 가장 큰 금 광산 중 하나로, 채굴 현장(pit)은 길이 3.5킬로미터, 폭 1.5킬로미터, 깊이는 600미터에 이른다. 사진은 상공에서 내려다 본 ‘슈퍼 핏’(Super Pit). 사진 : KCGM

 

호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의 금을 채굴하는 국가이며, 호주에서 나오는 금의 대부분은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에 있는 광산에서 나오고 있다. ‘Fimiston Open Pit’으로도 불리는 ‘슈퍼 핏’(The Super Pit)은 서부 호주(WA) ‘Kalgoorlie Consolidated Gold Mines’(KCGM)의 거대한 금 채굴장으로, 지난 2016년 서부 호주 ‘Newmont Boddington gold mine’의 규모가 커지기 이전까지 호주 최대 규모의 금 광산이었다. 금 채굴로 유명한 칼굴리(Kalgoorlie) 남동부 끝 지점에 자리한 KCGM의 이 거대한 금 채굴장(Super pit)은 길이 3.5킬로미터, 폭 1.5킬로미터에 깊이는 무려 600미터에 이르는 규모이며,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62만8천 트로이온스(troy ounces. 19.5톤)의 금을 채굴했다.

KCGM에는 수퍼 핏의 엄청난 규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100톤의 대형 트럭이 600미터 아래에서 채굴된 원석을 싣고 나선형으로 된 길을 따라 올라오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관련 여행 정보 : www.kalgoorlietourism.com

 

4-2 Super Pit.jpg

‘Super pit’에서 채굴해 낸 원석. 사진 : KCGM

 

 

■ Saphire / Saphire

 

5-1 Sapphire.jpg

퀸즐랜드(Queensland) 주 중서부 내륙의 작은 타운인 ‘사파이어’(Saphire)는 타운 이름이 된 ‘사파이어’가 채굴되는 곳이다. 사진은 이곳에서 나온 사파이어. 사진 : Central Highlands Queensland

 

1875년 광부들이 퀸즐랜드 중서부 내륙, 롱리치(Longreach) 동쪽의 작은 마을을 ‘사파이어’(Saphire)라는 이름으로 불렀을 때는 미처 알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도 이곳의 고대 충적층에서 새알 크기의 사파이어가 채굴되고 있다.

젬 타운(Gem town)으로도 불리는 이 지역에서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가 채굴된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으로 보석찾기(gem fossicking)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관련 여행 정보 : www.capricornholidays.com.au/

 

5-2 Saphire.jpg

지금도 사파이어를 채굴하는 이 지역에는 보석찾기(gem fossicking) 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사진 : Visit Capricorn

 

 

■ Silverton / Silver

 

6-1 Silverton.jpg

NSW 중서부 내륙의 아웃백 타운인 실버턴은 애초 움버럼버카(Umberumberka)로 불리던 오지의 작은 타운이었다. 1875년 은이 발견되면서 실버턴이라는 이름으로 번성했으며 오늘날 NSW 주의 대표적 영화촬영지로 여행자의 발길을 잡는다. 사진은 실버턴 호텔. 사진 : Flickr / Amanda Slater

 

NSW 주 내륙의 대표적 광산도시인 브로큰 힐(Broken Hill)에서 북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한 실버턴은 은(silver) 채굴로 번성했던 타운이며 지금은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있는 고스트타운 중 하나이다. 본래 움버럼버카(Umberumberka)로 불리던 벽지의 작은 타운이었던 이곳은 1875년 은이 발견되면서 실버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늘날 NSW 주의 아웃백 여행지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실버턴은 영화 ‘매드맥스’(Mad Max)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가 촬영되었으며 매드맥스에 등장했던 특수 자동차를 모아 놓은 박물관, 미술관과 함께 실버턴 호텔이 문을 열고 아웃백 여행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관련 여행 정보 : www.silverton.org.au

 

6-2 Silverton.jpg

실버턴에서 가장 먼서 문을 연 은 광산은 ‘The Day Dream Mine’으로 당시의 흔적이 상당 부분 남아 있다. 사진 : Visit Outback NSW

 

 

■ Broome / Pearls

 

7-1 Broome.jpg

오늘날 서부 호주(WA)의 유명 휴양지로 사랑받는 브룸(Broome)에서는 1880년대부터 진주 산업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브룸의 케이블 비치(Cable Beach)에서 즐기는 낙타 타기. 사진 : Western Australia 관광청

 

서부 호주 퍼스(Perth, Western Australia) 먼 북부의 킴벌리(Kimberley)는 독특한 지형과 사반나(savanna) 지대가 펼쳐진 유명 관광지 중 하나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 진주(pearl) 양식이 시작된 것은 1950년대이다. 하지만 킴벌리 지역의 해변 휴양지이자 22킬로미터 길이의 케이블 비치(Cable Beach)로 잘 알려진 브룸(Broome) 주변의 진주 산업은 1880년대부터 이어온, 오랜 유산이다.

오늘날 이곳의 ‘Willie Creek Pearl Farm’은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진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브룸 중심가에는 진주 구매자를 위한 쇼룸들이 문을 열고 있다.

관련 여행 정보 : www.visitbroome.com.au

 

7-2 Broome.jpg

브룸(Broome)에서 진주를 길러내는 ‘Willie Creek Pearl Farm’은 여행자들에게 진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 : Willie Creek Pearl Farm

 

 

■ Richmond / Dinosaur Fossil

 

8-1 Richmond.jpg

리치몬드(Richmond)에 있는 ‘Kronosaurus Korner’. 이 박물관에서는 고대 수중 생물들의 화석과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 놓은 모형들을 볼 수 있다. 사진 : Kronosaurus Korner

 

퀸즐랜드(Queensland) 주 먼 북부, 타운스빌(Townsville) 서쪽 내륙에 자리한 리치몬드(Richmond) 인근에는 두 곳의 공공 화석채취 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1억5천만 년 전에 살았던 고대 수중 생물들의 수많은 화석이 발견됐던 곳이다.

오늘날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스크루 드라이버를 이용해 화석 찾기를 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이곳을 여행했던 윌슨씨 가족(Wilson family)은 호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완벽한 익시어사우루스(ichthyosaur. 어룡)의 두개골 화석을 찾아내 전 세계 고생물 학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곳에서 발견된 많은 화석들은 현재 리치몬드의 ‘Kronosaurus Korner’ 박물관에 기증돼 전시되어 있으며, 윌슨씨 가족이 찾아낸 어룡 화석을 비롯해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s. 사경룡), 11톤에 달하는 크로노사우루스(kronosaur. 악어와 유사한 머리를 가진 거대한 바다 파충류로 지금은 멸종된 생물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플리오사우루스이다)도 이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관련 여행 정보 : www.kronosauruskorner.com.au

 

8-2 Richmond.jpg

리치몬드에는 일반인들에게 허용된 두 곳의 화석 채취 사이트(site)가 있다. 사진 : Queensland 관광청

 

 

■ Burra / Copper

 

9-1 Burra.jpg

애들레이드(Adelaide) 북부 내륙의 부라(Burra)는 양치기에 의해 우연히 구리가 발견되면서 번성을 구가했던 타운이다. 사진은 부라 외곽에 풍력제분소 흔적. 사진 : Visit Burra

 

금, 은에 비해 구리(동. copper)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물이지만 1845년 남부 호주(South Australia)에서의 구리 발견은 당시 남부 호주 식민정부의 경제적 파산을 면하게 해 준 ‘은혜로운’ 자원이었다.

애들레이드(Adelaide) 북쪽, 160킬로미터 거리의 부라(Burra) 지역에서 두 명의 목동이 단단한 덩어리에 걸려 넘어진 뒤 자신들을 넘어뜨린 물질이 녹색의 광석임을 확인한 이들은 영국에서 광산 전문가를 불러왔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매장량이 확인되면서 남부 호주의 운명은 한순간에 달라졌다.

오늘날 인구 약 900명이 거주하는 부라에는 ‘Monster Mine’ 자리를 비롯해 19세기 중반 광산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주거지 등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내륙 타운의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관련 여행 정보 : www.visitburra.com

 

9-2 Burra.jpg

19세기 중반 개발됐던 부라(Burra)의 ‘Monster Mine’ 자리.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 Flickr / gervo1865_2 - LJ Gervasoni

 

 

■ Manjimup / Truffles

 

10-1 Manjimup.jpg

서부 호주(WA) 와인산지인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region) 지역에는 트러플 재배로 성공한 곳들이 많다. 사진은 만지뭅(Manjimup)에 있는 ‘The Wine and Truffle Company’의 트러플 채취. 사진 : The Wine and Truffle Company

 

트러플’(Truffle. 한국에서는 송로[松露]버섯으로 불린다)은 유럽인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3대 요리를 언급할 때 ‘푸아그라’나 달팽이 요리보다 먼저 거론되는 것이 바로 이 송로버섯, ‘트러플’이다. 유명 요리로 거론되는 만큼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1그램에 1~3달러에 달한다. 호주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트러플은 상당히 높은 가격에 유럽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호주산 트러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직접 재배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

1997년 타스마니아(Tasmania)에서 트러플 재배가 성공한 이후 호주 각 지역의 농장에서는 참나무, 떡갈나무를 심은 뒤 트러플 종균을 배양, 이를 재배하고 있다. 이 농장들 가운데 가장 성공한 곳이 서부 호주(WA) 와인산지로 알려진 마가렛 리버 지역(Margaret River region) 농장들이며, 이곳에서 가장 먼저 트러플 재배를 시작한 만지뭅(Manjimup. 퍼스에서 남쪽으로 300킬로미터 지점에 자리한 인구 약 4천 명의 작은 도시)의 ‘The Wine and Truffle Company’는 연간 5톤 이상의 트러플을 수확하는 가장 큰 트러플 농장으로 꼽힌다.

이 농장은 트러플 채취 시기인 5월부터 8월 사이(보통 첫 서리가 내리는 시기에 채취를 시작한다), 여행자들에게 트러플 찾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트러플은 보통 5~30㎝ 땅속에서 자라며 더러는 1m 깊이에서까지 발견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트러플 채취에는 후각이 좋은 개나 돼지를 이용했다).

관련 여행 정보 : www.wineandtruffle.com.au

 

10-2 Manjimup.jpg

트러플(truffle. 사진)은 유럽에서 인기 높은 고급 식재료로 호주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높은 가격에 수출되고 있다. 사진 : Flickr / Daniel Krieger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

 

 

  • |
  1. 0 메인.jpeg (File Size:144.5KB/Download:40)
  2. 1-1 Argyle Diamond.jpg (File Size:45.2KB/Download:55)
  3. 1-2 Argyle Diamond.jpg (File Size:77.3KB/Download:36)
  4. 2-1 Andamooka.jpg (File Size:70.7KB/Download:32)
  5. 2-2 Andamooka.jpg (File Size:97.9KB/Download:36)
  6. 3-1 Sovereign Hill.jpeg (File Size:89.3KB/Download:33)
  7. 3-2 Sovereign Hill.jpeg (File Size:49.7KB/Download:33)
  8. 4-1 Super Pit.jpg (File Size:153.6KB/Download:34)
  9. 4-2 Super Pit.jpg (File Size:62.4KB/Download:34)
  10. 5-1 Sapphire.jpg (File Size:86.1KB/Download:18)
  11. 5-2 Saphire.jpg (File Size:102.8KB/Download:36)
  12. 6-1 Silverton.jpg (File Size:44.6KB/Download:31)
  13. 6-2 Silverton.jpg (File Size:113.8KB/Download:35)
  14. 7-1 Broome.jpg (File Size:60.5KB/Download:33)
  15. 7-2 Broome.jpg (File Size:59.2KB/Download:34)
  16. 8-1 Richmond.jpg (File Size:114.7KB/Download:38)
  17. 8-2 Richmond.jpg (File Size:122.0KB/Download:34)
  18. 9-1 Burra.jpg (File Size:82.2KB/Download:34)
  19. 9-2 Burra.jpg (File Size:64.8KB/Download:37)
  20. 10-1 Manjimup.jpg (File Size:126.2KB/Download:14)
  21. 10-2 Manjimup.jpg (File Size:63.1KB/Download:3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751 호주 높은 기준금리-인플레이션 상황 속, 일부 교외지역 주택가격 크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0 호주 호주 여성들, 나이 많아지면서 남성 비해 주거용 부동산 소유 더 많아지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9 호주 가을 자동차 여행... 경험자들이 꼽은 ‘Best road trips around NSW’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8 호주 ‘multiple jobs’ 근로자 확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만 1.4%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7 호주 NSW 대다수 유권자들, Chris Minns 정부의 ‘고밀도 주택정책’ 지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6 호주 매일 9,000보 이상 걷기... 질병으로부터의 구체적인 ‘효과’ 밝혀져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5 호주 NSW 자유당 청년 조직 ‘Young Libs’, 노동당 주택정책 ‘지지’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4 호주 “새로운 AI 기술 관련 규제 위해 불필요하게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43 호주 빅토리아 ‘Division of Dunkley’ 보궐선거, 노동당 의석 유지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42 호주 NSW 주 상위 학업성적 학교들의 교습 방식은 ‘explicit instruction’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41 호주 시드니 제2공항 인근 Leppington, 2018년 이후 주택가격 ‘최다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40 호주 지난해 11월 이후의 기준금리, 이달 셋째 주에 변동여부 확인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9 호주 주택부족-임대위기 지속되자 ‘투자용’ 부동산 구입자들, 다시 시장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8 호주 올해 ‘Melbourne Art Fair’, 경기침체 따른 예술품 시장 영향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7 호주 공립학교 학부모 연 평균 부담금 357달러, 사립은 평균 1만3,000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6 호주 올해 ‘Stella Prize’ 후보에 작가 캐서린 바본-케이트 밀덴홀 등 포함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5 호주 올 1월 인플레이션, 대다수 경제학자들 반등 기대치보다 낮게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4 호주 호주 전 산업 부문에서 성별 임금격차 ‘뚜렷’... 해결 위한 조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3 호주 NSW 주 집권 노동당의 유권자 지지도, 정부 구성 1년 만에 야당에 ‘역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2 호주 호주의 에어비앤비 숙소, ‘주택부족’ 문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1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 자궁내막증 치료 위한 신약 ‘승인’... 13년 만의 추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6730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안 이후 ‘HECS 상환액 계산방식 변경 계획’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9 호주 호주 실질임금,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 인플레이션 수치 앞질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8 호주 “120만 채 주택건설? 연방정부, 주-테러토리에 대대적 조치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7 호주 NSW-빅토리아 주 소재 5개 사립학교, 학교 시설에 ‘막대한 자금’ 투자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6 호주 “첫 주택구입자들, 뒷마당 있는 단독주택 구입 더욱 어려워졌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5 호주 학생비자 승인 급락, “정부가 ‘교육 목적지로서의 명성’ 위험에 빠뜨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4 호주 호주 어린이 3분의 1, “학교에서 ‘능숙한 읽기’ 배우지 못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3 호주 Political leadership... 연립 야당, 2022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노동당 앞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2 호주 각 대학들, ‘캠퍼스 내 성폭력 방지’ 계획으로 ‘국가적 행동강령’ 적용 받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1 호주 흡연자는 실직 상태 또는 정신건강 이상?... “일반적 통념, 잘못됐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6720 호주 “호주 유입 해외 이민자들 ‘지역경제 활성화-임금상승 효과’ 가져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9 호주 유학생 비자승인 제한 관련 호주 주요 대학들, 연방 이민정책에 반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8 호주 실질적 호주 최고 권력자 ‘Prime Minister’의 배우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7 호주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조디 헤이든 여사, SNS 통해 ‘깜짝’ 결혼계획 내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6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금리 상승에서도 NSW 경제, 일자리 생성 계속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5 호주 시드니 CBD 반경 10km 이내, 주택 구입 ‘most affordable suburbs’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4 호주 시드니 학부모들, 가계재정 압박-사립학교 학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3 호주 “올해 1월 들어 일자리 거의 추가되지 않았다”... 실업률, 4%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2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 1천 명 이상의 새 ‘호주 시민’ 받아들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6711 호주 상당수 국민들 ‘주택부족-임대위기’로 고통 받는데... 의원들은 부동산 투자?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10 호주 지난 5년 사이 시드니에서 건설된 아파트, ‘3개 층만 더 높았더라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9 호주 중앙은행, 생활비 압박에 허덕이는 가계에 ‘이자율 인하 희망’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8 호주 NSW 정부의 유료도로 통행료 환급 대상 운전자들, “지금 청구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7 호주 경매 통해 주택을 매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6 호주 오늘날 우리는 왜 ‘아름다움=고결, 추함=고쳐야 할 문제’로 인식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5 호주 도미닉 페로테트 전 NSW 주 총리, ‘negative gearing’ 검토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4 호주 미성년자 음주 관련 조사, “절반은 부모에게서 알코올 제공받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3 호주 호주 내 해외유학생 수치, 기록적 감소... 학생비자 승인 20%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2 호주 수백 만 명의 주택 소유자, 가격 상승으로 올 1월에만 약 3천 달러 수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