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뉴질랜드 토종 앵무새인 카카포(kākāpō) 여러 마리가 최근 폐사한 가운데 나머지 중에서도 같은 병에 걸린 개체들이 확인돼 긴급히 치료 중이다.  

 

5월 17일(금) 자연보존부(DOC)가 밝힌 바에 따르면, 스튜어트(Stewart)섬 인근의 훼누아 호우(Whenua Hou , 일명 코드피시 아일랜드) 보호구역에서 살던 카카포 6마리가 오클랜드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긴급히 스캔 및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이유는 '아스페로길로시스(aspergillosis)'라는 질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 병은 진균류(fungus)로 인해 발병하며 조류의 호흡기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졌다. 

 

이미 4마리의 카카포 새끼와 성체 한 마리가 이 병으로 죽었으며 이번에 이송된 카카포들은 새롭게 감염된 개체들이다. 

 

자연보존부 측은 새들 간에 서로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 질병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카카포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올빼미 앵무(owl parrot)'로도 불리는 카카포는 날지 못하며 성체는 몸무게가 2~4kg 정도인데, 현재 뉴질랜드 전국에 겨우 145마리 정도만 남아 멸종 가능성이 아주 높은 조류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84 뉴질랜드 남북섬 오가는 인터아일랜드 페리, 한국에서 만들 예정 file NZ코리아포.. 20.12.24.
1483 뉴질랜드 뉴질랜드 정부, 호주 자유 여행 내년 1분기로 설정 file NZ코리아포.. 20.12.15.
1482 뉴질랜드 전국 최초 “반려견 입양 전용 카페 문 연다” file NZ코리아포.. 20.12.11.
1481 뉴질랜드 “김치는 이렇게 담가야...” 자매도시공원에서 열린 ‘DIY 김치데이’ file NZ코리아포.. 20.12.10.
1480 뉴질랜드 술 사려고 9살짜리 아들 운전시킨 철없는 아빠 file NZ코리아포.. 20.12.10.
1479 뉴질랜드 아던 총리, 세계에서 32번째 영향력있는 여성 file NZ코리아포.. 20.12.10.
1478 뉴질랜드 2030년 “NZ 인구 5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 file NZ코리아포.. 20.12.08.
1477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한 바, 경찰관도 함께 노래 실력 보여 file NZ코리아포.. 20.11.30.
1476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전 구간, 다시 문 열어 file NZ코리아포.. 20.11.30.
1475 뉴질랜드 10월까지 연간 무역흑자 “28년 만에 최대 기록” file NZ코리아포.. 20.11.29.
1474 뉴질랜드 NZ, 자유 무역 협의 FTA에 서명 file NZ코리아포.. 20.11.16.
1473 뉴질랜드 ‘코로나19’ 백신 “내년 초에 국내에도 공급될 듯” file NZ코리아포.. 20.11.10.
1472 뉴질랜드 해외 거주 키위 50만 명, 뉴질랜드로 귀국 예정 file NZ코리아포.. 20.11.09.
1471 뉴질랜드 2020 총선 공식 결과 발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 file NZ코리아포.. 20.11.09.
1470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해밀턴과 황가누이' NZ코리아포.. 20.11.02.
1469 뉴질랜드 금년 NZ 최고 소시지는 “조카와 숙모가 만든 스웨덴식 소시지” NZ코리아포.. 20.10.31.
1468 뉴질랜드 COVID-19 8월 18일 오후 , 새로운 감염자 13명 일요시사 20.08.18.
1467 뉴질랜드 ( 속보 ) 임금 보조금 2주연장,모기지 6개월 연장 일요시사 20.08.18.
1466 뉴질랜드 (속보) 오클랜드 12일동안 레벨 3 연장 일요시사 20.08.18.
1465 뉴질랜드 자신다 아던 총리, 문 대통령과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건 언급 NZ코리아포.. 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