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NSW 예산 1).jpg

2019-20년 회계연도의 NSW 주 예산안은 교통 인프라 건설과 교육 분야 보조금 확대에 역점을 두었다. 사진은 예산 계획을 발표하는 도미니크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NSW 주 재무장관. 사진 AAP

 

향후 4년간 교사-의료 전문가-경찰 인력 추가, 가뭄 대비 정책에도 투자

 

NSW 주의 2019-20년 새 회계연도 예산안이 금주 발표됐다.

금주 화요일(18일) 호주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주로 NSW 주내 교통 인프라 건설과 교육 분야 보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4년간 교통망 건설과 확충에 930억 달러가 투입되고, 공립학교 교사 4천600명이 추가 고용되며, TAFE에는 무료 강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초등학생들에 대한 무료 조식제공이 대폭 확대 실시된다. 교통 인프라 구축에 90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책정 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의 경우다. 도로와 철도 건설에 예산 총액의 반 이상의 투입된다.

이번 예산안과 관련, 도미니크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NSW 주 재무장관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전달하겠다. 이번 공교육 지원금 확대는 NSW 주가 ‘곤스키(Gonski) 정책’에 집중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에는 향후 4년간 최일선 근로자들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도 포함돼, 교사 인력뿐만 아니라 5천명의 간호사 및 산파, 3300명의 의사 및 의료 전문가, 1500명의 경찰이 주내 기존 인력에 더해 추가로 배치된다.

NSW 정부는 또한 지난 주 선거에서 약속한 대로 가뭄 대비 정책에 총 18억 달러 상당의 예산을 책정했는데 여기에는 교통 관련 보조금과 응급 수자원 공급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 집행에 따른 예산 마련을 위해 앞으로 4년간 공공분야에서 3천개 가량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다. 페로테트 재무장관은 그러나 해당 수치는 공공분야 노동력의 1% 밖에 되지 않아 일선직원에는 실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8-19 회계연도에 140억 달러로 예상했던 예산흑자가 실제로는 절반 규모인 8억2백만 달러로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2017년 이래 시행된 인지세 감면정책으로 인해 이제까지 106억 달러의 수입 감소가 발생했고 또한 앞으로도 2억3천2백만 달러의 추가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향후 4년간 GST 부문에서 23억 달러의 수입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NSW 주의 금융 신용도는 현재 AAA 등급으로 최고 우량 수준이며 부채는 전혀 없고 오히려 88억 달러의 자금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번 예산에서 책정된 과감한 투자 및 지원 정책들로 인하여 부채가 새 회계연도 말기에는 123억 달러로, 그리고 2022-23 회계연도 말기까지 386억 달러 규모로 늘어난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고 주요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페트로트 장관은 이에 대해 “ 우리는 우리가 내세운 공약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다. 나는 현재 NSW의 부채상황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충분히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페로테트 장관은 주 예산안과 연방 재무상황 간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검토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현재 다른 주 재무장관들과는 아직 논의를 하지 못한 상태이나 조쉬 프라이덴버그(Josh Frydenberg) 연방 재무장관과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와 NSW 정부간의 예산안 및 정책 심의조정은 유명 사업가 데이비드 토디(David Thodey)씨의 주도로 검토될 예정이다.

 

2019/20년 회계연도 예산 주요 포인트

- 교통망 확충과 교육 분야 보조금 확대에 집중

- 10억 달러 예산 흑자 전망 성공여부 불투명

- NSW 주 AAA 신용등급 유지, 현재 순 부채 제로(0)

- 순 부채 2019/20에 123억, 2022/23에 386억 달라로 증가 예상

 

김진연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NSW 예산 1).jpg (File Size:50.7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701 호주 범죄 활용 위해 럭셔리 자동차 노리는 도둑들, 여전히 활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0 호주 Tide has turned... 주요 은행들, 담보대출 고정금리 인하 움직임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9 호주 Stage 3 tax cuts... 연방정부 계획이 호주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8 호주 지난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치솟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7 호주 심화되는 시드니 주거지 부족 문제...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위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6 호주 올 1월 주택가격 0.4% 상승... 금리인하 예상 속, ‘오름세 지속’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5 호주 ‘Tourism Australia’ 선정, 2024년 최고의 해변은 ‘Squeaky Beach’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4 호주 RBA,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안정적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3 호주 NSW 정부, 시드니 새 공항도시 ‘Bradfield City’ 마스터플랜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2 호주 NSW 주 초-중등학교 교사 당 학생 비율, 최고-최악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1 호주 ‘노화’ 영향 줄인다는 anti-ageing 스킨케어 제품들, 실제로 작용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0 호주 CB City-Georges River 카운슬, 산불 위험 최소화 전략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89 호주 Reading fictions...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더 많은 실질적 이점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8 호주 Stage 3 tax cuts- 상위 소득자의 세금감면 혜택, 절반으로 줄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7 호주 Stage 3 tax cut- 세금감면 변경안, winner와 loser는 누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6 호주 시드니 주택위기 보여주는 ‘충격’ 통계... 신규 공급, 5년 사이 42%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5 호주 2023년도 호주 부동산 가격, 8.1% 상승... 각 주별 주택시장 동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4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urban canopy’, 서부 교외에서 빠르게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3 호주 30년 넘게 ‘녹색 거리’ 담당했던 한 공무원, 이제는 ‘청정도시’ 조성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2 호주 [아시안컵] '우승후보' 한국•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나란히 '순항'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6681 호주 연간 수십 만 명 달하는 이민자 유입... 호주, 수년간 높은 임대료 이어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80 호주 HSC 2023- ‘Success Rate’ 최고 성적, North Sydney Boys High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9 호주 HSC 2023- 남녀 학생간 학업성적 격차, 지난 5년 사이 크기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8 호주 “스마트폰, 재난상황에서 생명 구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7 호주 시드니서 내집 마련?... 지난해 비해 연간 9만 달러 더 많은 소득 올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6 호주 올해 NAPLAN 평가 데이터 분석... 공립 초등학교, ‘상위 우수성적’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5 호주 호주 여권 갱신비용, 거의 400달러로... 내년도 두 차례 오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4 호주 Pretty extraordinary... 시드니 등 주요 도시 주택가격 상승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3 호주 아침에 커피를 거르면 두통이 온다구? ‘카페인 금단’, 그 과학이론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2 호주 주택구매, 보다 수월해질까... 올 11월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 하락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1 호주 NSW 주 정부, 28개 펍과 클럽 대상 ‘cashless gaming trial’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0 호주 연방정부, 이민자 제한 ‘10개년 계획’ 발표... 순이민, 2년 내 절반 수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9 호주 NSW 주 정부, Metro West 프로젝트 ‘지속’ 확인... 수만 채 주택 건설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8 호주 시드니 도심-동부 지역, ‘주거지 공간’에 대한 높은 프리미엄 지불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7 호주 지나친 욕심을 가졌다고?... ‘세상 악의 희생양’, 베이비부머들은 억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6 호주 주택가격 반등-이자율 상승, 대출제한 강화로 ‘모기지 보증금’도 ‘껑충’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5 호주 대학교육 인기 하락? University Admissions Centre 지원,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4 호주 시드니 시의 ‘New Year's Eve’ 이벤트, 핵심 주제는 ‘호주 원주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3 호주 Time for me to leave... QLD 팔라슈추크 주 총리, ‘깜짝’ 사임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2 호주 근로자 인금인상? 높은 이자율-세금으로 실질소득은 ‘사상 최저 수준’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1 호주 1995년 발행 ‘$5’ 희귀지폐 있으면... 일단 보관하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0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불구하고 더 많은 호주인들, ‘개인의료보험’ 가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9 호주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연례 ‘Meals on Wheels’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8 호주 부동산 개발자 등의 지방의회 의원 출마 ‘금지’ 관련 논쟁 ‘재점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7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6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5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4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3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2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