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jpg

전 세계적으로 항공 택시 등 비행차량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 스타트업 기업인 'Airspeeder'가 올해 안으로 남부호주(Soutg Australia) 내륙 아웃백 타운인 쿠버 페디(Coober Pedy)에서 올해 안으로 무인 비행기 기술을 활용한 비행차량 레이스를 계획,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 Airspeeder

 

스타트업 ‘Airspeeder’, 남부호주(SA) ‘쿠버 페디’서 올해 안 첫 대회 추진

 

영화 ‘매드맥스’(Mad Max) 시리즈에 등장하는 비행차량은 더 이상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차량 개발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영화 ‘매드맥스’의 오리지널 작품이 촬영된 남부호주(South Australia) 내륙 오지 쿠버 페디(Coober Pady)에서 비행차량이 하늘을 나는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한 국제 스타트업이 올해 안으로 쿠버 페디에서 비행차량 레이스(flying car race)를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Airspeeder’는 무인 항공기 기술을 기반으로 공중을 비행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 기업 공동 설립자인 매트 피어슨(Matt Pearson)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비행차량 부문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피어슨 대표에 따르면 드론 기술로 포물러 1(Formula One) 레이싱 카와 유사한 비행차량을 공중으로 띄우는 ‘Airspeeder’의 차량은 헬리콥터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헬리콥터에는 수천 개의 움직이는 부품, 특히 주기적으로 고장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어 유지보수 비용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3-2.jpg

F1 차량과 유사한 형체로 개발되고 있는 'Airspeeder'의 비행차량은 아직 무인운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사진 : Airspeeder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에어 택시(air taxi)의 형체와 달리 ‘Airspeeder’의 비행차량은 경주용 차량과 유사하다. 피어슨 대표는 “올해 말 전에 쿠버 페디에서 이 비행차량 레이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하는 레이스에 대해 “일반인을 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직은 무인운전으로 비행하게 되며, 운전자가 비행차량을 조종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Airspeeder’는 민간항공안전국의 승인 하에 대규모 상업용 드론을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태우고 비행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피어슨 대표는 호주가 비행차량 산업의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버’(Uber)는 멜번(Melbourne)을 자사의 항공 택시 시험운행 장소로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호주의 경우 이제 도시 항공 이동성, 항공 택시 및 비행차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남부호주(SA) 아웃백인 쿠버 페디의 넓고 광활한 사막의 경우, 이 기술(무인 비행차량)을 시험하는 데 있어 완벽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3-3.jpg

‘우버’(Uber)가 발표한 항공 택시 가상도. 이 회사는 향후 수년 이내 항공 택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 : Uber Air

 

쿠버 페디 관광 활성화 기회

 

쿠버 페디는 호주의 대표적 오팔 광산 지역이다. 이 지역 관광 관련 단체인 ‘Coober Pedy Business and Tourism Association’의 데비 클리(Debbie Clee) 재무 담당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쿠버 페디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관광업이 크게 침체된 상태”라며 “이 레이스는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리씨는 이어 “쿠버 페디는 아웃백 여행 목적지이면서 북부호주(Northern Territory)로 가는 길목에 있지만 그 동안 매우 조용했다”며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것 같은 이 사막 풍경 위로 자동차들이 날아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

 

 

  • |
  1. 3-1.jpg (File Size:111.6KB/Download:20)
  2. 3-2.jpg (File Size:64.8KB/Download:21)
  3. 3-3.jpg (File Size:106.3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701 호주 범죄 활용 위해 럭셔리 자동차 노리는 도둑들, 여전히 활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0 호주 Tide has turned... 주요 은행들, 담보대출 고정금리 인하 움직임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9 호주 Stage 3 tax cuts... 연방정부 계획이 호주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8 호주 지난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치솟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7 호주 심화되는 시드니 주거지 부족 문제...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위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6 호주 올 1월 주택가격 0.4% 상승... 금리인하 예상 속, ‘오름세 지속’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5 호주 ‘Tourism Australia’ 선정, 2024년 최고의 해변은 ‘Squeaky Beach’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4 호주 RBA,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안정적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3 호주 NSW 정부, 시드니 새 공항도시 ‘Bradfield City’ 마스터플랜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2 호주 NSW 주 초-중등학교 교사 당 학생 비율, 최고-최악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1 호주 ‘노화’ 영향 줄인다는 anti-ageing 스킨케어 제품들, 실제로 작용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0 호주 CB City-Georges River 카운슬, 산불 위험 최소화 전략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89 호주 Reading fictions...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더 많은 실질적 이점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8 호주 Stage 3 tax cuts- 상위 소득자의 세금감면 혜택, 절반으로 줄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7 호주 Stage 3 tax cut- 세금감면 변경안, winner와 loser는 누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6 호주 시드니 주택위기 보여주는 ‘충격’ 통계... 신규 공급, 5년 사이 42%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5 호주 2023년도 호주 부동산 가격, 8.1% 상승... 각 주별 주택시장 동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4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urban canopy’, 서부 교외에서 빠르게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3 호주 30년 넘게 ‘녹색 거리’ 담당했던 한 공무원, 이제는 ‘청정도시’ 조성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2 호주 [아시안컵] '우승후보' 한국•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나란히 '순항'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6681 호주 연간 수십 만 명 달하는 이민자 유입... 호주, 수년간 높은 임대료 이어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80 호주 HSC 2023- ‘Success Rate’ 최고 성적, North Sydney Boys High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9 호주 HSC 2023- 남녀 학생간 학업성적 격차, 지난 5년 사이 크기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8 호주 “스마트폰, 재난상황에서 생명 구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7 호주 시드니서 내집 마련?... 지난해 비해 연간 9만 달러 더 많은 소득 올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6 호주 올해 NAPLAN 평가 데이터 분석... 공립 초등학교, ‘상위 우수성적’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5 호주 호주 여권 갱신비용, 거의 400달러로... 내년도 두 차례 오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4 호주 Pretty extraordinary... 시드니 등 주요 도시 주택가격 상승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3 호주 아침에 커피를 거르면 두통이 온다구? ‘카페인 금단’, 그 과학이론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2 호주 주택구매, 보다 수월해질까... 올 11월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 하락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1 호주 NSW 주 정부, 28개 펍과 클럽 대상 ‘cashless gaming trial’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0 호주 연방정부, 이민자 제한 ‘10개년 계획’ 발표... 순이민, 2년 내 절반 수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9 호주 NSW 주 정부, Metro West 프로젝트 ‘지속’ 확인... 수만 채 주택 건설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8 호주 시드니 도심-동부 지역, ‘주거지 공간’에 대한 높은 프리미엄 지불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7 호주 지나친 욕심을 가졌다고?... ‘세상 악의 희생양’, 베이비부머들은 억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6 호주 주택가격 반등-이자율 상승, 대출제한 강화로 ‘모기지 보증금’도 ‘껑충’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5 호주 대학교육 인기 하락? University Admissions Centre 지원,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4 호주 시드니 시의 ‘New Year's Eve’ 이벤트, 핵심 주제는 ‘호주 원주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3 호주 Time for me to leave... QLD 팔라슈추크 주 총리, ‘깜짝’ 사임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2 호주 근로자 인금인상? 높은 이자율-세금으로 실질소득은 ‘사상 최저 수준’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1 호주 1995년 발행 ‘$5’ 희귀지폐 있으면... 일단 보관하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0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불구하고 더 많은 호주인들, ‘개인의료보험’ 가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9 호주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연례 ‘Meals on Wheels’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8 호주 부동산 개발자 등의 지방의회 의원 출마 ‘금지’ 관련 논쟁 ‘재점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7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6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5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4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3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2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