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jpg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빅토리아 주가 가장 강력한 4단계 제한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8월 2일(일)부터 적용된 이번 조치에는 광역 멜번(greater Melbourne)을 대상으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집 밖으로의 통행을 금지하는 애용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은 멜번 도심에서 차량을 통제하는 빅토리아 주 경찰. 사진 : ABC 방송

 

거주민 통행금지-사업장 잠정폐쇄... What you can and can't do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차단을 위해 지난 7월 9일(목), 멜번 및 일부 지역(Local Government Area)을 대상으로 두 번째 록다운(lockdown)을 시행했던 빅토리아 주 정부가 ‘재난 및 긴급사태’라는 판단 하에 일부 사업장을 잠정 폐쇄하고 주민들의 통행을 제한하는 4단계 제한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8월 2일(일) 오후 6시를 기해 발효된 이 조치에 따라 광역 멜번(greater Melbourne) 거주민들은 △업무, △간병, △파트너 방문을 제외한 다른 사유로 집을 나와 외출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가 시행된다.

다니엘 앤드류스(Daniel Andrews) 주 총리는 지난 7월 초, 6주 간 두 번째 록다운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 지역의 높은 COVID-19 감염자 비율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까지 3단계 제한조치(8월 6일부터 적용)를 해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4단계 제한에 따른 행동 제약 관련 내용을 알아본다.

 

▲ 3단계 제한에서 추가된 규정은= 광역 멜번(greater Melbourne) 거주민의 경우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적용을 받는다. 이는 야간 업무, ‘필수’ 보건 업무(병원 치료, 또는 간병 제공)를 위해서만 외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빅토리아 전체 지역에서는 8월 6일(목)부터 3단계 제한조치가 다시 시행된다. 이는 1차 록다운 당시의 규정과 같다. 아울러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 한 모든 이들은 외출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외출 금지 예외시 반경 5km 이내로 제한= 4단계 제한조치 하에서 필요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5km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단 집에서 쇼핑센터까지의 거리가 5km를 초과하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5km를 벗어나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까지는 이동이 가능하다. 빅토리아 주 보건복지부(Victorian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DHHS)는 가능한 모든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함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 자녀와 함께 슈퍼마켓을 갈 수 있나= 식료품이나 기타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쇼핑센터에 가는 경우 각 가구당 한 사람만 외출이 허용된다. 다만, 어린 아이나 위험한 상태의 가족을 혼자 집에 있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행이 가능하다.

 

▲ 친구와 함께 야외에서 운동을 할 수 있나= 집에서 5km를 벗어나지 않는 한 야외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단 DHHS는 다른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1.5m)를 유지해야 하고 포옹이나 키스, 악수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야외에서의 운동은 하루 1시간으로 제한된다. 보호자 없이 집에 혼자 둘 수 없는 어린 자녀가 있다면, 운동을 할 때에도 동반할 수 있다. DHHS는 함께 운동을 하는 경우 2명 이내로 제한했다.

 

▲ 파트너 방문, 아이 픽업은= 파트너 방문은 허용된다. 또한 차일드케어 센터 등은 계속되며 이곳에 자녀를 데려다 주고, 또 데려올 수 있다. 가정폭력 또는 가족폭력 위협을 피해 집을 떠나는 것도 허용된다.

 

▲ 의료진, 건강 전문가 방문 가능= 병원 치료 및 건강 관련 문제로 외출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 보호가 필요한 가족 방문, 반려동물을 위한 수의사 방문도 가능=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이들을 돌보기 위한 목적의 외출은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모든 상황에서 물리적 거리 유지는 필수이다.

 

▲ 직장으로의 출근= 직장 업무를 위한 출퇴근은 가능하지만 DHHS는 가능한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 광역 멜번 외 지역은= 광역 멜번 외 지방 지역은 8월 6일(목)부터 3단계 제한조치가 시행된다. 지난 3월 말부터 약 10주간 시행됐던 1차 록다운과 마찬가지로, 3단계 제한 하에서는 쇼핑, 간병, 운동, 학업 및 재택업무가 불가능한 경우에서만 외출이 허용된다. 또한 친척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거나 방문자를 받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김지환 기자 kevinscabin3@gmail.com

 

  • |
  1. 1-1.jpg (File Size:73.5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701 호주 범죄 활용 위해 럭셔리 자동차 노리는 도둑들, 여전히 활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6700 호주 Tide has turned... 주요 은행들, 담보대출 고정금리 인하 움직임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9 호주 Stage 3 tax cuts... 연방정부 계획이 호주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8 호주 지난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치솟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7 호주 심화되는 시드니 주거지 부족 문제...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위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6 호주 올 1월 주택가격 0.4% 상승... 금리인하 예상 속, ‘오름세 지속’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5 호주 ‘Tourism Australia’ 선정, 2024년 최고의 해변은 ‘Squeaky Beach’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4 호주 RBA,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안정적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3 호주 NSW 정부, 시드니 새 공항도시 ‘Bradfield City’ 마스터플랜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2 호주 NSW 주 초-중등학교 교사 당 학생 비율, 최고-최악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1 호주 ‘노화’ 영향 줄인다는 anti-ageing 스킨케어 제품들, 실제로 작용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90 호주 CB City-Georges River 카운슬, 산불 위험 최소화 전략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6689 호주 Reading fictions...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더 많은 실질적 이점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8 호주 Stage 3 tax cuts- 상위 소득자의 세금감면 혜택, 절반으로 줄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7 호주 Stage 3 tax cut- 세금감면 변경안, winner와 loser는 누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6 호주 시드니 주택위기 보여주는 ‘충격’ 통계... 신규 공급, 5년 사이 42%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5 호주 2023년도 호주 부동산 가격, 8.1% 상승... 각 주별 주택시장 동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4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urban canopy’, 서부 교외에서 빠르게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3 호주 30년 넘게 ‘녹색 거리’ 담당했던 한 공무원, 이제는 ‘청정도시’ 조성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6682 호주 [아시안컵] '우승후보' 한국•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나란히 '순항'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6681 호주 연간 수십 만 명 달하는 이민자 유입... 호주, 수년간 높은 임대료 이어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80 호주 HSC 2023- ‘Success Rate’ 최고 성적, North Sydney Boys High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9 호주 HSC 2023- 남녀 학생간 학업성적 격차, 지난 5년 사이 크기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8 호주 “스마트폰, 재난상황에서 생명 구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7 호주 시드니서 내집 마련?... 지난해 비해 연간 9만 달러 더 많은 소득 올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6 호주 올해 NAPLAN 평가 데이터 분석... 공립 초등학교, ‘상위 우수성적’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5 호주 호주 여권 갱신비용, 거의 400달러로... 내년도 두 차례 오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4 호주 Pretty extraordinary... 시드니 등 주요 도시 주택가격 상승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3 호주 아침에 커피를 거르면 두통이 온다구? ‘카페인 금단’, 그 과학이론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2 호주 주택구매, 보다 수월해질까... 올 11월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 하락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1 호주 NSW 주 정부, 28개 펍과 클럽 대상 ‘cashless gaming trial’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6670 호주 연방정부, 이민자 제한 ‘10개년 계획’ 발표... 순이민, 2년 내 절반 수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9 호주 NSW 주 정부, Metro West 프로젝트 ‘지속’ 확인... 수만 채 주택 건설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8 호주 시드니 도심-동부 지역, ‘주거지 공간’에 대한 높은 프리미엄 지불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7 호주 지나친 욕심을 가졌다고?... ‘세상 악의 희생양’, 베이비부머들은 억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6 호주 주택가격 반등-이자율 상승, 대출제한 강화로 ‘모기지 보증금’도 ‘껑충’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5 호주 대학교육 인기 하락? University Admissions Centre 지원,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4 호주 시드니 시의 ‘New Year's Eve’ 이벤트, 핵심 주제는 ‘호주 원주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3 호주 Time for me to leave... QLD 팔라슈추크 주 총리, ‘깜짝’ 사임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2 호주 근로자 인금인상? 높은 이자율-세금으로 실질소득은 ‘사상 최저 수준’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1 호주 1995년 발행 ‘$5’ 희귀지폐 있으면... 일단 보관하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60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불구하고 더 많은 호주인들, ‘개인의료보험’ 가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9 호주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연례 ‘Meals on Wheels’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6658 호주 부동산 개발자 등의 지방의회 의원 출마 ‘금지’ 관련 논쟁 ‘재점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7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6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5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4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3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6652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