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휩쓴 비트코인

기원전 600년 동전의 형태로 처음 등장한 인류의 화폐는 동전에서 지폐, 최근에는 카드로 그 형태를 달리해왔다. 과연 비트코인이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기능할 수 있을까? 여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처음 개발한 사람은 프로그래머인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된다. 이 개발자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며, 이름조차 가명이다. 그동안 몇몇 인물이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사실로 밝혀진 적은 한 번도 없다.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발행이 시작된 가상 디지털 화폐다. 기존의 가상화폐들, 예컨대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네이버의 ‘네이버 캐시’처럼 화폐 발행에 따른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되기 때문에 보관 또한 용이하다. 다만 여타 가상화폐와는 달리 발행주체 없이 개인 간의 네트워크에 의해 발행된다는 차이를 보인다. 특정 개인이나 회사, 국가가 운영하지 않는 주인이 없는 화폐인 것이다.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당사자간 거래 정보를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공동으로 보관하는 방식이으로 채굴의 형식으로 만들어 진다.

채굴(mining)은 서로의 거래에 대한 네트워크상의 인증으로, 인증에 참여한 컴퓨터는 코인을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즉,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2100만 비트코인까지만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현재까지 실제 채굴 유통되는 수는 약 1700만개에 이르고 있다.

 

첫 거래는 ‘피자 두판

비트코인이 사용된 첫 거래는 2010년 5월22일로 알려져있다. 당시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라스즐로 핸예츠는 피자 두판을 구입하면서 1만 비트코인을 지불했다. 올해 11월말 시세로 따지면 현재 1만 비트코인은 약 9,900만달러(한화 약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로 억만장자가 등장하는 등 투자 성공사례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비트코인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제 물품 구입에도  최근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범죄도 최첨단을 달린다

계좌번호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 주소로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전자지갑은 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얼마든지 새롭게 생성할 수 있는 익명성 때문에 위험에 노출된다.

19일 한국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전자지갑이 해킹당해 약 172억에 이르는 피해를 입고 파산절차를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 등 불법거래, 사기나 다단계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는 법정 통화가 아닌 만큼 거래소 파산 시 이용자들은 금융당국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해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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