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망원인).jpeg

호주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질환은 심장병, 치매, 폐암, 뇌졸중, 폐 관련 질환, 당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보건복지연구원(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5년간 호주 전국 사망자 76만5,911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것으로, 지역별 사망 원인도 차이를 보였다. 사진은 시드니 동부 웨이벌리 공원 묘지(Waverley Cemetery).

 

보건복지연구원 분석... 지역별 차이 속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가장 높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심장질환과 뇌졸중이다 (2016년 사망자 5,690만 명 대상). 그렇다면 호주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질병은 무엇일까.

금주 수요일(8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국가보건자료를 인용, 호주와 시드니에서 발생한 지역별 사망의 원인에 대한 기사로 눈길을 끌었다.

호주보건복지연구원(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5년간 호주 전국 사망자 76만5,911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호주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질환은 심장병, 치매, 폐암, 뇌졸중, 폐 관련 질환, 당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5위까지의 사망원인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6위부터는 사망원인 질환별로 순위가 달랐다. 흡연자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 있고, 노인 또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인구특성이 서로 다른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NSW 주 북서부에 위치한 브로큰 힐(Broken Hill) 등 먼 내륙에서는 2012-16년 사이 탈수에 의한 사망자 43명이 발생해 사망원인 6위로 꼽혔으며, 멜번 북쪽에 위치한 흄(Hume) 지역(region)의 6번째 사망원인은 독감이었다. 또한 호주에서 비만인구가 가장 많기로 유명한 빅토리아(Victoria) 주 시골마을 아라라트(Ararat) 지역은 당뇨에 의한 사망자가 특히 많아 이로 인한 호주 전체 사망 비율의 두 배가 넘었다.

시드니, 퍼스, 멜번 등 대도시 도심 지역(suburb)의 경우 일곱 번째 사망원인은 마약중독으로, 시드니의 경우 2012-16년 사이 100명 이상이 마약으로 목숨을 잃어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보였다. 시드니 도심 킹스크로스(Kings Cross)와 멜번의 야라(Yarra)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마약중독 사망자가 발생됐으며, 이들에게 처방된 오피오이드(opiod) 남용에 의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 주는 다른 주(states) 및 테리토리(territories)에 비해 우연한 추락사고 또는 감기에 의한 사망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돼, 추락사고는 빅토리아 주의 사망원인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NSW 주에서는 추락사고가 사망원인 20위로 두 지역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노던 테리토리는 다른 지역보다 자동차 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 6위를 기록한 반면,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에서는 이것이 18번째 사망원인으로 집계됐다. 또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폭행이 사망원인 20위를 기록하며, 다른 지역의 5배가 넘는 사망률을 보였다.

‘Sunshine State’로도 불리는 퀸즐랜드(Queensland) 주에서는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해 흑색종에 의한 사망자 수가 국가 전체보다 25% 높았다.

지난 5년간 사망자들의 평균 나이는 남성의 경우 78세, 여성의 경우 84세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5~64세 사이와 75세 이상 사망자들의 가장 큰 원인은 심장병이었으며, 심장마비는 65세와 74세 사이의 두 번째 사망원인이었다. 그런 한편 15~44세 사망자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자살이었다.

 

■ 시드니 일부 지역의 주요 사망원인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5년 사이, 상위 사망 원인)

▲ 시드니(Sydney city)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 11.6%(404명)

-폐암 : 6.6%(231명)

-치매 및 알츠하이머 : 5.5%(191명)

-뇌혈관 질환 : 5.3%(184명)

-만성 폐쇄환성 폐질환 : 4.1%(144명)

-자살: 4.1%(144명)

-불의의 중독 : 3.살9%(136명)

-직장암 : 2.8%(96명)

-기타 원인 불명 : 2.2%(78명)

-간암 : 2.1%(72명)

-간 질환 : 2%환(71명)

-유방암 : 2%(71명)

-기타 암 또는 부위 : 2%(70명)

-췌장암 : 2%(69명)

-당뇨병 : 1.9%(67명)

-심장부전 및 기타 심장질환 : 1.6%(55명)

-전립선암 : 1.5% (54명)

-독감 및 폐렴 : 1.4%(49명)

-고혈압병 : 1.4%(48명)

-추락사고 : 1.3%(44명)

 

▲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 11.3%(97명)

-뇌혈관 질환 : 10.6%(91명)

-치매 및 알츠하이머 : 8.4%(72명)

-폐암 : 4.3%(37명)

-당뇨병 : 3.6%(30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 : 3.4%(29명)

-직장암 : 2.7%(23명)

-심장부전 및 기타 심장질환 : 2.6%(22명)

-기타 암 또는 부위 : 2.6%(22명)

-기타 원인 불명 : 2.3%(20명)

-독감 및 폐렴 : 2%(17명)

-폐혈증 : 1.9%(16명)

-췌장암 : 1.8%(15명)

-신장병 : 1.7%(14명)

-외부요인에 의한 폐질환 : 1.5%(13명)

-자살 : 1.3%(11명)

-전립선암 : 1.3%(11명)

-파키슨병 : 1.3%(11명)

-위암 : 1.3%(11명)

-간암 : 1.2%(11명)

 

▲ 라이드(Ryde)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 13.5%(467명)

-치매 및 알츠하이머 : 8.7%(301명)

-뇌혈관 질환 : 8.2%(285명)

-폐암 : 4.5%(155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 : 3%(105명)

-기타 암 또는 부위 : 2.6%(92명)

-직장암 : 2.6%(91명)

-당뇨병 : 2.3%(81명)

-고혈압병 : 2.3%(78명)

-심부전 및 기타 심장질환 : 2.2%(75명)

-독감 및 폐렴 : 1.9%(67명)

-폐혈증 : 1.9%(65명)

-유방암 : 1.8%(63명)

-전립선암 : 1.8%(62명)

-췌장암 : 1.7%(59명)

-심장부정맥 : 1.5%(52명)

-간암 : 1.4%(49명)

-신장병 : 1.4%(48명)

-외부요인에 의한 폐질환 : 1.3%(46명)

-파키슨병 : 1.3%(46명)

 

▲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 12.7%(1345명)

-치매 및 알츠하이머 : 7.3%(772명)

-뇌혈관 질환 : 6.7%(703명)

-폐암 : 5.8%(611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 : 4.3%(455명)

-당뇨병 : 3.1%(323명)

-직장암 : 2.7%(288명)

-기타 심장질 : 2.5%(265명)

-기타 암 또는 부위 : 2.3%(240명)

-폐혈증 : 1.9%(201명)

-췌장암 : 1.9%(197명)

-신장병 : 1.7%(182명)

-고혈압병 : 1.7%(180명)

-유방암 : 1.6%(173명)

-심장부정맥 : 1.6%(172명)

-외부요인에 의한 폐질환 : 1.6%(171명)

-간암 : 1.6%(171명)

-전립선암 : 1.6%(168명)

-독감 및 폐렴 : 1.5%(159명)

-기타 원인 불명 : 1.4%(149명)

 

▲ 윌로비(Willoughby)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 13%(238명)

-뇌혈관 질환 : 9.4%(172명)

-치매 및 알츠하이머 : 9.3%(171명)

-폐암 : 4.7%(85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 : 3%(55명)

-심장부전 및 기타 심장질환 : 3%(54명)

-직장암 : 2.5%(45명)

-기타 암 또는 부위 : 2.3%(43명)

-심장부정맥 : 2.1%(38명)

-췌장암 : 2.1%(38명)

-당뇨병 : 2%(36명)

-유방암 : 2%(36명)

-전립선암 : 1.9%(35명)

-독감 및 폐렴 : 1.9%(34명)

-신장병 : 1.8%(33명)

-폐혈증 : 1.7%(30명)

-고혈압병 : 1.5%(27명)

-림프종 : 1.5%(27명)

-자살 : 1.3%(24명)

-추락사고 : 1.3%(23명)

Data: Australian Insititute of Health and Welfare.

 

■ 2012-16년 호주 전국 사망원인 상위 20위

-심장마비 : 98,992명

-치매 : 59,017명

-뇌졸증 : 53,392명

-폐암 : 41,480명

-폐질환 : 33,800명

-당뇨병 : 22,359명

-대장암 : 21,305명

-기타암 : 19,254명

-심부전 : 17,103명

-전립선암 : 15,736명

-유방암 : 14,526명

-독감 폐렴 : 14,472명

-자살 : 13,965명

-췌장암 : 13,301명

-추락사고 : 11,492명

-신장병 : 11,209명

-고혈압 질환 : 10,752명

-심장부정맥 : 10,396명

-기타 원인 불명 : 9,070명

-간 질환 : 8,719명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사망원인).jpeg (File Size:78.8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701 호주 시드니 스카이라인, 빠른 인구 증가로 뉴욕 맨해튼 닮아간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0.24.
4700 호주 “시드니-멜번 주택 가격, 두 자릿수 상승률 보일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9.10.24.
4699 호주 Prestige Residence - 호주 최고가 주택 거래, 1년 만에 ‘경신’ file 호주한국신문 19.10.24.
4698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주택시장 신뢰도 상승, 경매 낙찰률 지난 2년 사이 가장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9.10.24.
4697 호주 호주 올 여름…폭염, 가뭄, 산불 위험 가중될 듯 톱뉴스 19.10.23.
4696 호주 NSW주 대입수능시험 HSC 시작…123개 과목 시험에 총 7만5000 수험생 응시 톱뉴스 19.10.23.
4695 호주 호주-한국, 1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연장 논의 톱뉴스 19.10.23.
4694 호주 2019년 10월 21일 호주 주요 일간지 1면 일제히 검은색 공란 처리 톱뉴스 19.10.23.
4693 호주 호주 시민권 대기자 22만명…대기 기간 평균 16개월 톱뉴스 19.10.23.
4692 호주 호주 국적기 콴타스, 세계 최초 20시간 논스톱 비행 이모저모 톱뉴스 19.10.23.
4691 호주 이민재심 신청 ‘역대급’ 폭증…행정재심재판소 업무 ‘마비’ 톱뉴스 19.10.23.
4690 호주 Childlessness... ‘조부모’가 되지 못한 세대, 가족의 공허감 느낀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9 호주 물가상승 반영 안 된 ‘뉴스타트’ 보조금, 이번에는 인상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8 호주 “사회적 이슈 외면하는 기업들, 경영 리스크 감수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7 호주 NSW 정부 ‘Lockout Laws’ 올해 안에 ‘폐기’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6 호주 “도시 거주자 비해 지방 지역민들, 치매에 덜 걸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5 호주 시드니 주택 임대료, “하락세 보이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4 호주 호주 주택 거래량 반등했지만 판매 규모는 20년 전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3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주택개발 업자들, 재개발 주택에 ‘관심’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7.
4682 호주 호주달러화로 튄 미-중 무역 갈등의 불똥 톱뉴스 19.10.15.
4681 호주 NSW 북부 산불 인명피해 발생…방화 의혹에 사회적 공분 급등 톱뉴스 19.10.15.
4680 호주 “홍콩 시위로 시드니•멜버른 부동산 가격 꿈틀…” 톱뉴스 19.10.15.
4679 호주 가뭄으로 바닥 드러낸 일부 댐…인근에서는 정부 돈 받고 새 댐 건설 톱뉴스 19.10.15.
4678 호주 호주 쿠르드 교민사회, 쿠르드 공습 터키 규탄 시위 톱뉴스 19.10.15.
4677 호주 터키 사태에 곤혹스런 호주 “모두 자제하라” 호소 톱뉴스 19.10.15.
4676 호주 ‘코어로직’ 설문... 투자자들, “지금이 부동산 구입 적기”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75 호주 20달러 새 지폐에도 시작장애인 위한 촉각 기능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74 호주 화제의 인물- ‘Off the Grid’의 삶 실천한 실비아 윌슨씨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73 호주 2014-19년 기간 주택 가격 변동 보고서- 가격 안 변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72 호주 2014-19년 기간 주택 가격 변동 보고서- 최고 상승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71 호주 시드니-멜번 주택가격, 크게 상승... 한 달 새 1.9% ↑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7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노동절 연휴로 경매 매물 198채, 전 주 비해 크게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19.10.11.
4669 호주 아시아나항공, '인천~멜버른' 직항 노선 운항 톱뉴스 19.10.08.
4668 호주 호주 기준금리 또 인하…사상 최저치 0.75% 톱뉴스 19.10.08.
4667 호주 영주권 포함 비자 재심청구 폭증, 그 원인은? 톱뉴스 19.10.08.
4666 호주 2018년 워홀러 수 20% 증가…호주, 대상국 확대 움직임 톱뉴스 19.10.08.
4665 호주 모리슨-트럼프 밀착관계 논란 확산…트럼프, 모리슨 총리에 '특검수사 정보’ 요청 톱뉴스 19.10.08.
4664 호주 노동당 “모리슨 총리 미국방문, 호-중 관계 악화 직격탄” 톱뉴스 19.10.08.
4663 호주 FB, 호주에서 '좋아요' 수치 노출 금지 실험 톱뉴스 19.10.08.
4662 호주 호주 시민권 탄생 70 주년...호주 귀화자 500만명 돌파 톱뉴스 19.10.08.
4661 호주 ‘드론 촬영’ 이란 억류 호주 커플 3개월 만에 석방 톱뉴스 19.10.08.
4660 호주 외교력 돋보인 호주, ‘이란과 수감자 교환협상’ 성사 톱뉴스 19.10.08.
4659 호주 NSW 주 낙태허용 법안, 진통 끝에 결국 상원 통과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8 호주 40-44세 사이 중년 여성 , 자궁내막증 질병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7 호주 ‘밀레니얼 세대’ 대다수, “내집 마련의 꿈 요원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6 호주 전 세계 26개 국가 대상 조사, ‘싫어하는 여행자’는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5 호주 시드니 섹스 산업, 킹스크로스 벗어나 교외지역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4 호주 뮌헨의 유명 축제 ‘Oktoberfest’를 시드니에서 즐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3 호주 Vanpooling 공유 차량, 출퇴근길 ‘악몽’ 풀어줄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
4652 호주 시드니 주택 시장, 회복세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세 file 호주한국신문 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