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차역).jpg

호주 통계청(ABS)이 2016년 자료를 바탕으로 호주 전체 노동자들의 출퇴근 교통수단 및 거리를 분석한 결과 시드니의 경우 도심(CBD)-노스시드니-매콰리파크-파라마타로 하루 50만 명의 직장인이 이동, 이들 4개 지역이 시드니의 ‘4대 일자리 허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출근 직장인들이 몰린 시드니의 한 기차역.

 

시드니 CBD-노스시드니-매콰리파크-파라마타 등... 직장인 수 ‘최대’

호주 통계청 ‘출퇴근 현황’ 보고서 통해 지역별 통근 인구-교통수단 등 분석

 

약 50만 명의 시드니 인구가 매일 출근하는 네 개의 ‘일자리 허브’는 시드니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맥콰리 파크(Macquarie Park), 파라마타(Parramatta)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주 화요일(22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이는 호주 통계청이 지난 2016년 자료를 바탕으로 호주 전체 노동자들의 출퇴근 교통수단 및 거리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사이더들(Sydneysiders)이 매일 직장으로 출근하는 거리는 평균 편도 16킬로미터다.

매일 시드니의 중심업무지구(CBD)인 시드니 시티-헤이마켓(Haymarket)-록스(The Rocks)로 출근하는 인구는 약 32만 명으로, 이들의 거주 지역(suburb)을 보면 이너-사우스(inner-south) 지역(region)인 워털루(Waterloo)-비콘스필드(Beaconsfield) 거주자가 4,9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피어몬트(Pyrmont)-울티모(Ultimo. 4,500명), 모스만(Mosman. 4,250명) 순이었다.

보고서는 “시드니 전체 출퇴근 인구의 27%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 시드니는 호주 대중교통 시스템의 선두주자”라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CBD로 출근하는 출퇴근자 중 약 70%가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며, 이들의 평균 출근거리(편도)는 19킬로미터였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시드니 동부(Eastern Suburbs)과 노스 쇼어(North Shore) 및 시드니 이너 남서부 지역(region)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드니 ‘제2의 도심’으로 불리는 파라마타(Parramatta)로 출퇴근하는 인구는 약 5만 명으로, 이중 절반가량이 승용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

파라마타 지역(region)에서 몰려있는 10개 지역(suburbs)은 모두 서부와 북부에 몰려 있다.

시드니 북부에서 대부분의 일자리가 위치한 지역은 노스 쇼어(North Shore)로, 10개 일자리 허브가 이곳에 위치했다. 노스 시드니(North Sydney)로 출근하는 이들은 약 5만 명으로, 이들 10명 중 6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맥콰리 파크(Macquarie Park)로 출퇴근하는 인구 또한 약 5만 명으로, 이중 62%가 승용차를 이용했다.

이 외에 일일 출퇴근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는 피어몬트-울티모(Pyrmont-Ultimo. 36,400명), 채스우드(Chatswood. 27,600명), 버큼힐(Baulkham Hills. 23,500명), 마스코트(Mascot. 22,500명)였다.

그런 한편 호주 대도시의 출퇴근거리는 소규모 도시들에 비해 더 길었다. 평균 출퇴근 거리가 가장 짧은 도시는 캔버라로 평균 11.7킬로미터로 조사됐다.

국가 전체 인구의 출퇴근 이동수단 현황을 살펴보면, 80%가 승용차를 이용했으며, 이중 대다수가 혼자 이동하는 경우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은 약 14%였으며,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은 약 5%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드니 다음으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도시는 멜번으로, 전체 출퇴근 직장인의 19%로 조사됐다.

호주 통계청의 필립 와이즈(Phillip Wise) 조사자료 보급 책임임자에 따르면 가장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는 광산업 노동자들로, 이들의 매일 출퇴근거리는 편도 40.3킬로미터였으며, 반면 숙박업이나 요식업체 종사자들은 11.4킬로미터로 가장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통근 시간이 임금에 비례한다고 분석했다. 한 주당(week) 2,000~2,999달러를 버는 노동자들의 평균 편도 출근거리는 20킬로미터로 가장 길었으며, 한 주 소득이 150달러인 노동자들은 평균 편도 출근거리 9.5킬로미터로 직장과 집의 거리가 가장 가까웠다.

호주 전체 남성과 여성의 출퇴근 현황에서는 남성의 평균 편도 출근거리가 17.7킬로미터로 여성보다 3킬로미터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지방지역 노동자들의 출퇴근거리가 도시 노동자들보다 일반적으로 더 길었다.

 

■시드니 주요 4개 지역 직장인의 출근 교통편

▲시드니 도심(CBD) 출근 직장인

-대중교통 수단 : 71%

-자가용 : 14%

-보행 및 자전거 : 7%

 

▲파라마타(Parramatta) 출근 직장인

-대중교통 수단 : 37%

-자가용 : 49%

-보행 및 자전거 : 4%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출근 직장인

-대중교통 수단 : 37%

-자가용 : 27%

-보행 및 자전거 : 6%

 

▲맥콰리 파크(Macquarie Park) 출근 직장인

-대중교통 수단 : 24%

-자가용 : 63%

-보행 및 자전거 : 3%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기차역).jpg (File Size:93.6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77 호주 중국 공관, 지방의회에 ‘반공산당 미디어’ 제재 ‘압력’ file 호주한국신문 19.04.11.
4276 호주 10%의 제한속도 초과는 허용 가능한 범위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04.11.
4275 호주 노동조합-일부 기업들, 부활절 휴가 연장 권유 file 호주한국신문 19.04.11.
4274 호주 높은 주택 가격 피하려는 시드니사이더들의 최다 관심 지방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9.04.11.
4273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예비 구매자들 몰린 피터샴 주택, 잠정가서 35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19.04.11.
4272 호주 호주의 ‘우편번호’ 지역별 고수입-저소득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71 호주 Federal Budget 2019- 정부 예산 계획의 승자와 패자는?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70 호주 Federal Budget 2019- 주요 내용은 ‘중산층 소득세 인하’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9 호주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 “거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 두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8 호주 10 breathtaking outdoor bathtubs around Australia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7 호주 호주 주요 도시의 지역별 인구성장 격차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6 호주 서울-제주 노선, 지난해에도 전 세계 최다 항공기 운항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5 호주 올해 ‘아치볼드’ 공모에 시드니 거주 104세 노인 참가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4 호주 호주인들, 연간 89억 달러 상당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3 호주 멜번의 높은 임대료 피해 지방 도시 이주 지속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2 호주 호바트, 더 이상 주택 가격 저렴한 도시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1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아난데일 소재 테라스 주택, 예비 구매자들 사로잡아 file 호주한국신문 19.04.04.
4260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택가 소폭 하락, 지방은 더욱 느린 비율로 상승 NZ코리아포.. 19.04.04.
4259 뉴질랜드 관광섬 훼손 관련 취재 중이던 NZ언론인, 피지에서 구금돼 NZ코리아포.. 19.04.04.
4258 뉴질랜드 화카타네 커뮤니티, 중국 소유 생수 회사와 법정 싸움 기금 모금 NZ코리아포.. 19.04.03.
4257 뉴질랜드 속도위반 단속 건수 상위 20대 스피드 카메라, 4천 4백만 달러 벌금 부과 NZ코리아포.. 19.04.03.
4256 뉴질랜드 연금 기금, 무기 소매상과 제조업체 투자 배제 검토 NZ코리아포.. 19.04.03.
4255 뉴질랜드 22개월된 아기, 유치원에서 사과 먹다가 사레 걸려 뇌손상 NZ코리아포.. 19.04.02.
4254 뉴질랜드 뉴질랜드 임업 분야, 급속한 발전 NZ코리아포.. 19.04.02.
4253 뉴질랜드 새로운 고용법, 오클랜드 운전사와 버스 부족으로 서비스 위기 NZ코리아포.. 19.04.02.
4252 뉴질랜드 윌리엄 왕자 “여왕 대신해 테러 희생자 추모하고자 CHCH 방문한다” NZ코리아포.. 19.03.29.
4251 뉴질랜드 수송 중이던 트럭 전복돼 양 150마리 죽어 NZ코리아포.. 19.03.29.
4250 뉴질랜드 3월 29일(금) 오전 10시 “국가추도식(National Remembrance Service) 열린다” NZ코리아포.. 19.03.29.
4249 호주 NSW 주 선거- 자유-국민 연립, 세 번째 주 정부 연임 집권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8 호주 NSW 주 선거- 연립 여당이 공약한 정책들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7 호주 호주 ‘Right-wing extremism’,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6 호주 SNS 스타로 뜬 ‘에그보이’, “분열된 사회의 결속 원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5 호주 여행자 숙소용 럭셔리 주거용 보트,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4 호주 극우 성향의 한나라당, RNA에 거액 지원 시도 알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3 호주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 올해 말 추가 인하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2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일부 매물, 예비 구매자 ‘눈치보기’로 경매 시간 길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8.
4241 뉴질랜드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NZ코리아포.. 19.03.28.
4240 뉴질랜드 최저 임금, 다음주부터 시간당 $17.70로 인상 NZ코리아포.. 19.03.28.
4239 뉴질랜드 빗자루가 부러지도록 반려견 때린 주인, 250시간 사회봉사명령 선고돼 NZ코리아포.. 19.03.28.
4238 뉴질랜드 테러 이후, 아던 총리 노벨 평화상 청원 거의 2만 명 서명 NZ코리아포.. 19.03.25.
4237 뉴질랜드 뉴질랜드 난민들, CHCH 테러 이후 불안 고조 NZ코리아포.. 19.03.25.
4236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평화도 함께 기원하며... NZ코리아포.. 19.03.25.
4235 뉴질랜드 금요일에 테러 희생자 위한 2분간 묵념, 전국적으로 추모 행사 NZ코리아포.. 19.03.21.
4234 뉴질랜드 이민부 착오로 출발지 공항에서 밤새운 워크비자 소지자 NZ코리아포.. 19.03.21.
4233 뉴질랜드 [CHCH총기테러] 희생자와 가족 위한 기부금, 9백만 달러 모금돼 NZ코리아포.. 19.03.21.
4232 뉴질랜드 뉴질랜드 세계행복지수 156개국 중 8위, 1위는.... NZ코리아포.. 19.03.21.
4231 호주 호주 내 극단 우파 조직들 ‘활개’, 국가적 대책은 충분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1.
4230 호주 NSW 주 선거- ‘현금과시’의 양당 정책들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1.
4229 호주 IT 산업 일자리 ‘붐’... ‘네트워킹’ 전공 인력 수요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1.
4228 호주 Mercer’s Quality of Living Reports 2019 file 호주한국신문 1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