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재점화된 NSW주 북부지역의 산불로 오늘 오후 현재(11일) 최소 29채의 주택이 전소되고 화재 현장에서 노 부부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NSW주 경찰청에 따르면 사망한 노부부는 각각 77세와 69세로 번갯불로 점화된 산불로 쿵바(Coongbar) 마을의 데드맨 크릭 로드 소재 자태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산불은 70km 가량 떨어진 롱 걸리(Long Gully)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조한 강풍을 타고 카시노(Casino) 마을을 거쳐 이 곳까지 덮쳤다.

경찰청는 “안타깝다”면서 “사인을 좀더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로 브리즈번-시드니 국철 운항도 일시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NSW주 북부지역의 동시 산불사태의 다수가 방화로 촉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NSW주 농촌소방당국의 셰인 피츠시몬스 소방청장은 “명백한 원인이 없다는 점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철저히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밤 버스비즈 플랫 지역에서 ‘의심스러운 불씨’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번 산불로 현재 총 11만5000헥타르의 임야가 불에 탔고, 최소 29채의 주택과 2개의 지역사회 시설물과 창고 등72채의 건축물이 파손됐다.

사진 (AAP Image/Dan Peled)  화마가 훑고 간 NSW북부 임야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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