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세 번째 사망자).jpg

매콰리 파크(Macquarie Park)에 자리한 ‘Dorothy Henderson Lodge’(사진). 지난 2일(월), 이 양로원에서 지내던 95세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데 이어 지난 토요일(7일)에는 82세 남성이 같은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COVID-19로 인한 호주의 사망 사례는 3건으로 늘었다. 사진 : Baptist Care

 

시드니 북부 양로원서 COVID-19 관련 사망자, 연이어 발생

양성 판정 받았던 95세 여성 이어 82세 남성도...호주의 세 번째 사망자 기록

 

시드니 북부 소재 한 양로원에서 95세 여성이 사망한 데 이어 82세 남성이 또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목숨을 잃으면서 이번 바이러스로 인한 호주의 세 번째 사망자가 됐다.

NSW 보건부는 3월 8일(일), 매콰리 파크(Macquarie Park) 소재 ‘Dorothy Henderson Lodge’ 양로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던 82세 남성이 전날 밤(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2일(월)에는 같은 양로원에 거주해 오던 95세 여성이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로 확인된 바 있다.

Dorothy Henderson Lodge에 거주하던 이들 모두 간호 직원과 접촉한 뒤 바이러스 감염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호흡기 문제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NSW 보건부 최고 의료책임자인 케리 찬트(Kerry Chant) 박사는 이번 사망 발생을 발표하면서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으며, Dorothy Henderson Lodge를 운영하는 ‘BaptistCare’도 “큰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BaptistCare’의 로즈 로우(Ross Low) 최고경영자는 “많은 이들이 상상할 수 있듯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상당히 힘든 시간”이라며 “NSW 보건당국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Dorothy Henderson Lodge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과 가족, 직원들을 돌보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우 CEO는 “최근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새로운 감염은 없으며, 전염병 통제 절차에 대한 일일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NSW 주 감염 확진자,

11일(수) 아침 현재 64건

 

NSW 주 보건부는 11일(수) 아침,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주내 1만221명이 감염 여부 테스트를 받고 이 중 9천1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는 64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주내에서 현재 감염 여부 판정 대기 중인 사람은 1천4명이다.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달 초 의료진 감염이 확인됐던 라이드 병원(Ryde Hospital)에서 이날(8일) 아침 또 다른 30대 여성의료인이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의료인은 Dorothy Henderson Lodge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간호 직원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목)에는, 지난 2월 24일 Dorothy Henderson Lodge를 방문했던 매콰리대학교 캠퍼스, 뱅시아 롯지(Banksia Cottage)의 17명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여부 테스트가 실시됐으며 같은 날, 인근 이스트우드(Eastwood) 소재 에핑 보이스 하이스쿨(Epping Boys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11학년 학생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전체 학생 및 60여 명의 직원 모두에게 14일간의 자가 격리(self isolate) 지시를 받았다. 이 학교는 6일(금)부터 휴교에 들어갔으며, NSW 교육부는 철저한 방역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7일(토)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가 최근 돌아온 60대 남성이 코라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40대 남성은 이미 감염된 이들과 접촉함으로써 양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호주의 COVID-18 확진자는 총 112명이며, 여기에는 2명의 호주 군인이 포함되어 있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세 번째 사망자).jpg (File Size:60.3KB/Download:1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51 호주 호주 주택위기 심화... 구입 경제성,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0 호주 올해 겨울 시즌, ‘호주 기상 기록상 가장 따뜻한 계절’... 기상청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9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태양열 패널 설치 주민에 자금 지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8 호주 ‘Intergenerational Report 2023’... 주요 그래프를 통해 보는 호주 미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7 호주 NAPLAN 평가의 근본적 개편 이후 NSW 3분의 1 학생, ‘기준 충족’ 미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6 호주 호주 다수 지역들, 올해 봄 시즌 높은 수준의 ‘심각한 산불’ 경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5 호주 성적 괴롭힘 관련 ABS 전국 조사, 젊은 여성 35% 이상 ‘피해 경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4 호주 보건-의료 부문에 매월 5천 명 신규 인력 추가... 그럼에도 직원부족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3 호주 주택담보대출 상환 스트레스... 대출자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실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2 호주 “생활비 압박에 따른 ‘식품경제성’ 위기, 괴혈병-구루병 위험 높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1 호주 단 7주 만에 수백만 달러... ‘돈세탁’에 이용되는 NSW 최악의 펍과 클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0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사회 지도자들, 폭력 문제 해결 위한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39 호주 40년 후 호주 인구, 거의 1,400만 명 추가... 총인구 4,050만 명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8 호주 허위 고교 졸업장-영어평가서로 대학에... 시드니대, 상당수 ‘부정입학’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7 호주 “연방정부의 주택 계획, 향후 10년간 임차인들 320억 달러 절약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6 호주 “2023년의 ‘Matildas’, 여자축구-스포츠 이벤트의 ‘게임 체인저’로 기억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5 호주 ‘off-market’ 주택 거래...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낮추는 경향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4 호주 Sydney Royal Wine Show 2023... 국내외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와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3 호주 NSW 각 학교 학생들의 교내 ‘베이핑 문제’ 심각... 교육부, 실태파악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2 호주 SA 주 연구원들, 대변검사 없이 대장암 여부 확인하는 ‘조작’ 박테리아 설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1 호주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기후변화 행동’ 지원 호주인 비율, 빠르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0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오랜 역사의 이탈리안 축제 ‘Ferragosto’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9 호주 7월 호주 실업률 3.7%... 일자리 14,600개 실종-실업자 3,600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8 호주 CB 카운슬, 예술가-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거리 예술’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7 호주 호주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4강에 만족해야... 결승 진출 좌절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6 호주 호주 각 대학에서의 ‘표현의 자유’ 위협, 2016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5 호주 시드니 시, 헤이마켓에 한국-중국 등 아시아 문화 및 음식거리 조성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4 호주 인플레이션 수치, 호주 중앙은행 목표인 2~3% 대로 돌아오고 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3 호주 NSW 주 정부, 신규 주택 위해 시드니 11개 교외 공공부지 재조정 알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2 호주 수천 명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온라인상에서 각 지역의 잊혀진 역사 공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1 호주 호주 전역 대도시 주택가격 오름세 보이지만... 상승 속도는 더디게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20 호주 라이프스타일-대도시보다 저렴한 주택가격이 ‘지방 지역 이주’의 주요 요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9 호주 CB 카운슬, ‘War on Waste’ 관련 무료 워크숍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8 호주 그림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양면성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6517 호주 생활비 압박 속 ‘생계유지’ 위한 고군분투... ‘multiple jobs’ 호주인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6 호주 대학 내 만연된 성폭력 관련 ‘Change The Course’ 보고서 6년이 지났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5 호주 획기적 AI 혁명, “수용하거나 뒤처지거나”... 전문가-학계-기업 관계자들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4 호주 No dance, No gum, No 방귀! 10 of the silliest laws around the world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3 호주 공실 늘어가는 시드니 도심의 사무 공간, 주거용으로 전환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2 호주 일단의 정신건강 전문가들, 장기간의 실직과 자살 사이의 ‘인과관계’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1 호주 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주택가격 치솟은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10 호주 “NSW 주 ‘유료도로 이용료 감면’ 대신 ‘바우처’ 도입해 통행량 줄여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9 호주 NSW 전역 캥거루 개체 크게 증가... 과학자들, 생물다양성 문제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8 호주 “뜨개질 그룹에서 치매-손 떨림 예방하고 새 친구들도 만나보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0.
6507 호주 2022-23년도 ‘금융’ 부문 옴부즈맨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9만7천 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6 호주 ‘메트로 웨스트’ 기차라인 건설 지연, NSW 주택건설 계획도 ‘차질’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5 호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 2.3% 상승... 일부 교외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4 호주 호주에서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누구...? 노년층 아닌 중년의 남성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3 호주 새로운 계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초기 단계 환자에 ‘효과 가능성’ 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6502 호주 올해 6월까지 12개월 사이, 광역시드니의 임대료 최다 상승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