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대니엘 강 기자>

 

▲ 24일 대형 슈퍼마켓 콜스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 쇼핑 시간외에 긴급 서비스 요원들에게까지 혜택 시간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콜스(Coles)가 비상 근무자들을 위한 쇼핑 시간을 지정하기로 했다. 시간적 제약을 받는 의료진들을 포함한 코로나 19 관련 직업 종사자들에게 공평한 권리를 주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24일 대형 슈퍼마켓 콜스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 쇼핑 시간외에  긴급 서비스 요원들에게까지 혜택 시간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목요일 오전 7시부터 실시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의 개점 시간부터 호주 보건 실무자 규정국(AHPRA) 카드 또는 해당 업종 직장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작업복을 입고 있는 응급 서비스 및 의료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콜스 관계자는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병원과 구급차 직원, 경찰, 소방관들이 모두 이 독점적인 쇼핑 시간을 이용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콜스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븐 카인은 “이 조치가 더 많은 호주인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식료품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이 기회를 우리의 공동체를 보호하고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는 분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근로자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에게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그들의 삶을 조금 더 편하게 하고 그들이 매일 하는 중요한 일을 지원해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콜스는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콜스 커뮤니티 시간에 정부가 발행하는 연금수급자 계약 카드, 영연방 노인 건강 카드, 동료 카드, 노인 카드, 장애인 카드 및 의료 카드를 보유한 취약계층 및 노인 고객을 위해 전용 쇼핑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콜스의 조치는 호주인들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한 화장지, 파스타, 통조림 등으로 진열대를 뜯어내는 등 공황 상태에 빠졌고 쇼핑객들 간의 충돌, 화장지 위에서의 난투극이 벌어진 후 나온 조치다.

 

▲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총리에 대한 호주인들의 협조가 코로나19 종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BC캡처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난주 사람들에게 "물자를 사재기하는 것을 중단하라"며 “호주인의 품위를 지켜라. 어이없는 행동들이다”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번 위기에 대한 호주인들의 행동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은 콜스와 호주의 다른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울워스(Woolworth), 알디(ALDI), IGA에서 쇼핑객들에게 제한적 물품 판매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호주 정부는 지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호주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477 호주 HSC 시험 스트레스 가중... 불안-집중력 문제로 도움 받는 학생들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6 호주 NSW 보건부, 급성 vaping 질병 경고... 일단의 젊은이들, 병원 입원 사례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6475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번째 키위사망자 발생 보고 일요시사 23.07.19.
6474 호주 2022-23년도 세금 신고... 업무 관련 비용처리가 가능한 항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3 호주 잘못 알고 있는 도로교통 규정으로 NSW 운전자들, 수억 달러 ‘범칙금’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2 호주 차일드케어 비용, 임금-인플레이션 증가 수치보다 높은 수준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1 호주 2023 FIFA 여자 월드컵... 축구는 전 세계 여성의 지위를 어떻게 변모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70 호주 시드니 주택임대료, 캔버라 ‘추월’... 임대인 요구 가격, ‘사상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9 호주 입사지원시 기업 측의 관심을 받으려면... “영어권 이름 명시하는 게 좋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8 호주 세계 최초 AI 기자회견... “인간의 일자리를 훔치거나 반항하지 않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7 호주 개인소득세 의존 높은 정부 예산... 고령 인구 위한 젊은층 부담 커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6 호주 일선 교육자, “계산기 없는 아이들의 산술 능력,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5 호주 SA 주 8개 하이스쿨서 ChatGPT 스타일 AI 앱, 시범적 사용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4 호주 NSW, ‘세입자 임대료 고통’ 해결 위해 Rental Commissioner 임명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3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Dodgeball Sydney’와 함께 ‘피구’ 리그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2 호주 CB 카운슬, 어린이-고령층 위한 대화형 게임 ‘Tovertafel’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7.13.
6461 호주 Millennials-Gen Z에 의한 정치지형 재편, 보수정당 의석 손실 커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60 호주 고령연금 수혜 연령 상승-최저임금 인상... 7월 1일부터 달라지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9 호주 다릴 매과이어 전 MP의 부패, NSW 전 주 총리와의 비밀관계보다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8 호주 호주 대학생들, ‘취업 과정’ 우선한 전공 선택... 인문학 기피 경향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7 호주 보다 편리한 여행에 비용절감까지... 15 must-have travel apps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6 호주 각 대도시 주택시장 ‘회복세’, “내년 6월까지 사상 최고가 도달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5 호주 주 4일 근무 ‘시험’ 실시한 기업들, 압도적 성과... “후회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4 호주 연방 노동당, QLD에서 입지 잃었지만 전국적으로는 확고한 우위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3 호주 호주 RBA, 7월 기준금리 ‘유지’했지만... 향후 더 많은 상승 배제 못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2 호주 NSW 정부, 각 지방의회 ‘구역’ 설정 개입 검토... 각 카운슬과 ‘충돌’ 위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1 호주 “높은 기준금리-인플레이션 수치에 불구, 호주 가계들 ‘탄력적’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7.06.
6450 호주 RBA 로우 총재 임기, 9월 종료 예정... 호주 첫 중앙은행 여성 총재 나올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9 호주 Uni. of Sydney-Uni. of NSW, 처음으로 세계 대학 20위권에 진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8 호주 연방정부, 비자조건 위반 강요를 ‘형사 범죄’로 규정하는 새 법안 상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7 호주 시드니 제2공항 ‘Western Sydney Airport’, 예비 비행경로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6 호주 시드니 주택가격 상승 전환... 부동산 시장 반등 이끄는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5 호주 겨울 시즌에 추천하는 블루마운틴 지역의 테마별 여행자 숙소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4 호주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목록에 호주 4개 도시, 12위권 이내에 포함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3 호주 호주의 winter solstice, 한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이기는 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2 호주 정치적 논쟁 속에서 임차인 어려움 ‘지속’... ACT의 관련 규정 ‘주목’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1 호주 연방 노동당 정부, 야당의 강한 경고 불구하고 ‘Voice 국민투표’ 시행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40 호주 생활비 압박 속, 소비자 신뢰도 최저치... 고용시장도 점차 활력 잃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39 호주 최악의 임대위기... 낮은 공실률 불구, 일부 교외지역 단기 휴가용 주택 ‘넉넉’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38 호주 규칙적인 낮잠, 건강한 뇌의 핵심 될 수 있다?... 뇌 건강 관련 새 연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9.
6437 호주 Like living in ‘an echo chamber’... 소음 극심한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6 호주 시드니 주택 위기 ‘우려’... 신규공급 예측, 연간 2만5,000채로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5 호주 스트라스필드 등 다수 동포거주 일부 지방의회, 카운슬 비용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4 호주 공립 5학년 학생들 사립학교 전학 ‘증가’... 시드니 동부-북부 지역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3 호주 850년 이후 전 대륙으로 퍼진 커피의 ‘deep, rich and problematic history’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2 호주 COVID-19와 함께 독감-RSV까지... 건강 경고하는 올 겨울 ‘트리플 위협’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1 호주 올 3월 분기까지, 지난 5년간 주택가격 폭등한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30 호주 높은 금리로 인한 가계재정 압박은 언제까지?... 이를 결정하는 5가지 요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29 호주 호주 경제 선도하는 NSW 주... 실업률은 지난 40여 년 이래 최저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28 호주 전례 없는 생활비 압박... 젊은 가족-임차인들의 재정 스트레스 ‘최고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