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한인회(회장 이장흠)가 수익용 건물 구입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다.

 

한인회의 전언에 따르면, 이번 축하식은 지난 3월 28일(일) 어퍼 헛(Upper Hutt)의 메인(Main) 스트리트에 새로 구입한 ‘메이페어 빌딩(Mayfair Building)’의 1층 카페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웰링턴 지역 동포들이 자리한 가운데 이상진 NZ주재 한국대사를 비롯해 NZ한인회 총연합회 이상열 회장, 변경숙 오클랜드 한인회장과 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등 초청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했다.

 

웰링턴 사물놀이팀인 ‘세비소리'의 오픈닝 무대 후 윤교진 회장의 부채춤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하 케익 절단과 함께 참석자들은 “건강한 한인회 화합하는 한인사회, 가자 가자 가자!”라는 건배사를 외쳤다.

 

이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록된 역사가 생명력을 갖는 것처럼 웰링턴 한인회는 역사에 기록될 자랑스러운 날을 맞이했다'면서 '새로 구입한 수익성 건물이 건강하고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위해 귀하게 쓰이도록 동포 모두가 주인이 되어야 하며 특히 건물의 전문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교민들의 협력과 후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축하 화환과 후원금을 보내준 기관과 개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지역별 한인회간의 상호 협력 관계도 더 증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웰링턴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지역별 한인회로 분리된 후 1999년에 웰링턴 도심에 한인회관을 구입해 2019년까지 20년간 한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했으나 지진 보강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었다.

 

이후 건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회관 재구입을 추진했으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우선 수익성이 좋은 건물을 구입해 기금을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어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해당 건물을 대상으로 정하고 지난 1월 임시총회를 통해 최종 구매 의결을 한 뒤 2월말에 190만달러에 최종 구매 했다.

 

건물은 지상층에 상가 5개, 2층에는 주거용 아파트등 총 6~7개 세입자가 있다. 한인회에서는 현재 건물 관리 전문인과 자문위원들을 새로 구성해 건물 관리에 신중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수익성 건물의 재정 수입과 지출분, 그리고 한인회 운영 비용과 기금 적립 예상 시나리오와 함께 향후 10년 내 한인회관 건물 구입의 청사진도 발표했다.

 

이장흠 회장은 '20년간의 회관 운영 경험과 함께 올해부터는 수익성 건물이라는 새로운 운영방법으로 선도적인 한인회 역할을 주도해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웰링턴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 이어 4월 한마음 야유회 체육 행사와 5월의 시니어 회원 후원 행사와 다문화가족 문화 행사, 6월 2040세대 커리어 세미나 행사 등을 열어 세대간 교류 활성화와 차세대의 한인 커뮤니티 활동 참여 확대를 중점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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