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임대료 1).jpeg

늘어난 주택 공급, 주택 가격의 전반적 하락 속에서 시드니 주택 임대료 또한 지난 1년 사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올 1분기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omain Rental Report’, 주택 $540-유닛 $530으로 이전 분기와 동일

 

늘어난 주택 공급, 주택 가격의 전반적 하락 속에서 시드니 주택 임대료 또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의 주별(weekly) 중간 임대료는 지난 3개월 사이 45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목)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 그룹’(Domain Group)이 내놓은 ‘Domain Rental Report’에 따르면 광역시드니의 단독주택 중간 임대료는 주(weekly) 540달러, 아파트는 주 530달러로 이전 분기와 비교해 변동은 없었다.

시드니의 주택 임대료는 호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 왔지만 지난 분기 단독주택은 주 10달러(1.8%), 아파트는 20달러(3.6%)가 하락, 캔버라(Canberra)에 뒤처진 바 있다.

지난 분기의 이 같은 임대료는 2016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주 임대료 45달러가 오른 노던 비치 지역(region)과 평균 5달러가 높아진 이너웨스트(inner west)는 임대료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이다.

‘도메인 그룹’의 수석 조사 분석가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는 지난 1년 사이, 시드니 전역에서 판매된 유닛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단독주택 또한 거의 13% 늘었다고 말했다.

파월 박사는 “이런 요인으로 현재 임대 조건은 세입자들이 임대료를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1분기 조사 결과 캔터베리-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과 시드니 도심(City) 및 동부(Eastern suburbs)의 주 임대료는 각 15달러, 30달러가 하락했으며,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는 주 100달러, 약 9.1%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회사 ‘Phillips Pantzer Donnelley’의 레이첼 비드먼(Rachel Beadman) 부동산 관리 책임자는 “임대 주택이 늘어나면서 일주일 만에 세입자를 찾는 케이스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The Agency’ 사의 임대주택 관리자 로렌 비어(Lauren Beare)씨 또한 “세입자들이 지금처럼 임대주택 선택의 폭이 넓은 시장을 경험한 것은 아마 18년 만일 것”이라며 로워노스쇼어 지역(region)의 경우 세입자를 찾는 시간은 이전에 비해 20%가량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종합(임대료 2).jpg

2019년 1분기, 각 도시별 임대료 변동을 설명하는 니콜라 포월 박사. 사진 : Domain 뉴스 동영상 캡쳐.

 

올 1분기 시드니 남서부(south-west)와 남부(south)의 아파트 임대료는 각 2.7%, 1.9% 하락했다. 특히 남서부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 하락은 연간 5.3%를 보였다. 또 북서부(north-west)와 어퍼노스쇼어(upper north shore) 또한 약간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노던비치(northern beaches)는 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파월 박사는 “노던비치의 경우 유닛 공급은 지난 한해 1.2% 감소했으며, 이와 달리 북서부 및 어퍼노스쇼어 지역 공급은 20% 이상, 특히 임대료 하락폭이 컸던 남서부의 연간 유닛 공급은 40.8%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각 도시별 중간 임대료- 단독주택

(지역 : 2019년 3월 / 2018년 12월 / 분기 변동률 / 연간 변동률)

Sydney : $540 / $540 / 0% / -1.8%

Melbourne : $440 / $440 / 0% / 2.3%

Brisbane : $410 / $410 / 0% / 2.5%

Adelaide : $390 / $380 / 2.6% / 4.0%

Perth : $365 / $360 / 1.4% / 2.8%

Canberra : $570 / $560 / 1.8% / 7.5%

Darwin : $500 / $500 / 0% / -7.4%

Hobart : $450 / $420 / 7.1% / 7.1%

 

■ 각 도시별 중간 임대료- 유닛

(지역 : 2019년 3월 / 2018년 12월 / 분기 변동률 / 연간 변동률)

Sydney : $530 / $530 / 0% / -3.6%

Melbourne : $420 / $410 / 2.4% / 2.4%

Brisbane : $380 / $380 / 0% / 1.3%

Adelaide : $310 / $310 / 0% / 3.3%

Perth : $300 / $300 / 0% / 0%

Canberra : $465 / $470 / -1.1% / 3.3%

Darwin : $400 / $400 / 0% / 0%

Hobart : $380 / $380 / 0% / 8.6%

 

■ 시드니 지역(region)별 중간 임대료- 단독주택

(지역 : 2019년 3월 / 2018년 12월 / 분기 변동률 / 연간 변동률)

Blue Mountains : $442.50 / $450 / -1.7% / -1.7%

Canterbury Bankstown : $530 / $545 / -2.8% / -3.6%

Central Coast : $440 / $440 / 0.0% / -2.2%

City and East : $1,050 / $1,080 / -2.8% / -4.5%

Inner West : $765 / $760 / 0.7% / -1.9%

Lower North Shore : $1,000 / $1,000 / 0.0% / -9.1%

North West : $600 / $600 / 0.0% / -4.8%

Northern Beaches : $995 / $950 / 4.7% / 0.0%

South : $650 / $650 / 0.0% / 0.0%

South West : $460 / $465 / -1.1% / -2.1%

Upper North Shore : $785 / $800 / -1.9% / -1.6%

West : $450 / $450 / 0.0% / -4.3%

 

■ 시드니 지역(region)별 중간 임대료- 유닛

(지역 : 2019년 3월 / 2018년 12월 / 분기 변동률 / 연간 변동률)

Canterbury Bankstown : $420 / $420 / 0.0% / -2.3%

Central Coast : $380 / $365 / 4.1% / 0.0%

City and East : $650 / $650 / 0.0% / -3.0%

Inner West : $550 / $550 / 0.0% / -1.8%

Lower North Shore : $600 / $600 / 0.0% / -1.6%

North West : $490 / $495 / -1.0% / -3.9%

Northern Beaches : $620 / $600 / 3.3% / 1.6%

South : $510 / $520 / -1.9% / -1.9%

South West : $360 / $370 / -2.7% / -5.3%

Upper North Shore : $520 / $530 / -1.9% / -3.7%

West : $440 / $450 / -2.2% / -2.2%

Source: Domain.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임대료 1).jpeg (File Size:48.7KB/Download:16)
  2. 종합(임대료 2).jpg (File Size:45.0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427 호주 거의 7만6천 개 일자리 생성으로 5월 실업률 하락... 기준금리 인상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26 호주 대마초 관련 정당, NSW-빅토리아-서부호주 주에서 ‘합법화’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25 호주 대학졸업자 취업 3년 후의 임금 상승 규모, 직종에 따라 크게 달라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4 호주 최고의 부유층들, 대부분 시드니 동부 지역에 거주... 억만장자들, 납세기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3 호주 호주 국민가수 슬림 더스티의 히트곡 ‘A Pub with No Beer’의 그 펍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2 호주 연금 정보- 새 회계연도부터 고령연금 지급, 일부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1 호주 지난해 NSW 등서 매매된 부동산의 25%, 고령의 구매자가 모기지 없이 구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0 호주 NSW 노동당 정부의 첫 예산계획, ‘70억 달러 블랙홀’ 직면... 삭감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9 호주 그래프로 보는 호주 노동시장... 경제학자들, “전환점에 가까워졌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8 호주 3월 분기 호주 경제성장률 0.2% 그쳐... 현저한 GDP 둔화 신호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7 호주 호주 전체 근로자 거의 절반, 부채에 ‘허덕’...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6 호주 4만 명에 달하는 범법 행위자 자녀들이 겪는 고통-복합적 불이익 드러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5 호주 최저임금 8.6%-근로자 일반급여 5.75% 인상, 향후 금리상승 압박 ‘가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4 호주 NSW 주 소재 공립대학들, 등록학생 감소로 2022년 4억 달러 재정 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3 호주 프랑스 식민지가 될 뻔했던 호주... 영국의 죄수 유배지 결정 배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2 호주 악화되는 주택구입 능력... 가격 완화 위해 부유 지역 고밀도 주거지 늘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1 호주 시드니 평균 수입자의 주택구입 가능한 교외지역, 20% 이상 줄어들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0 호주 기준금리 상승 불구, 5월 호주 주택가격 반등... 시드니가 시장 회복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9 호주 퀸즐랜드 아웃백 여행자 11% 감소... 4년 만에 맞는 최악의 관광시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8 호주 정신건강-자살예방 시스템 변화 구축, “실제 경험 뒷받침되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7 호주 CB 카운슬의 폐기물 처리 기술, ‘Excellence in Innovation Award’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6 호주 그라탄연구소, 정부 비자개혁 앞두고 이주노동자 착취 차단 방안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5 호주 호주 가정의 변화... 자녀 가진 부부의 ‘정규직 근무’, 새로운 표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4 호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투자자들의 세금공제 신청,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3 호주 NSW 정부의 첫 주택구입자 지원 계획... 인지세 절약 가능 시드니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2 호주 기준금리 상승의 실질적 여파... 인플레이션 더해져 소비자들, 지갑 닫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1 호주 블루마운틴의 Zig Zag Railway 기관차, ‘관광 상품’으로 운행 재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0 호주 “WA 주, 대마초 합법화하면 연간 2억5천만 달러의 세금수익 가능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399 호주 NSW-VIC-SA 및 QLD 남동부 지역 전기사용 소비자 부담, 불가피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398 호주 SA ‘Riddoch Wines’ 사의 카베르네 소비뇽 제품, ‘세계 최고 와인’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397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 속, 호주인의 소비 방식에 ‘극단적 차이’ 나타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6 호주 학생들의 ‘읽기 능력’... 국제 평가에서 영국이 호주를 능가한 배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5 호주 “향후 호주 일자리, 에너지-방위산업-의약품 부문에서 크게 늘어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4 호주 호주 겨울 시즌, 최대 규모 빛의 축제... Your A-Z guide to ‘Vivid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3 호주 종교재단 학교 선호 힘입어 지난 10년 사이, 사립학교 등록 35%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2 호주 시드니 이너웨스트 주택 10채 중 1채는 ‘빈집’... 지방의회, 세금부과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1 호주 원주민 작가 데브라 단크, 논픽션 회고록으로 총 8만5천 달러 문학상금 차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0 호주 NSW 인지세 개혁... ‘선택적 토지세’ 대신 ‘인지세 면제범위 확대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9 호주 “시드니 밤 문화, 거꾸로 가고 있다”... 이유는 ‘너무 높은 비용과 접근성’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8 호주 한 달 사이 암울해진 고용 수치... 4월 호주 실업률 3.7%로 0.2%포인트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7 호주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실험적 약물, 인지기능 저하 35% 차단 판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6 호주 높은 주택가격-낮은 임금 상승으로... NSW 거주민들, 이주비율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5 호주 연방정부 예산계획 상의 에너지 비용 경감 방안... 500달러 혜택, 누가 받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4 호주 낮아지는 광역시드니 출산율... 35세 미만 여성 출산 비율, 갈수록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3 호주 “주택 계획 관련, 시드니 ‘NIMBY 지역’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2 호주 심각해지는 임대 위기... 더 많은 민간-공공주택 임차인, ‘가난한 삶’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1 호주 NSW 건축승인 건수, 10년 만에 최저 수준... “임대 위기 지속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0 호주 최악의 부동산 시장 침체 끝? 주택가격 상승 높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79 호주 RBA의 미공개 내부 분석, “물가 통제하려면 80%의 경기침체 위험 감수...”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78 호주 “시드니의 주택부족, 도시 외곽 개발보다 고층 주거지 개발로 해결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