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화산/분출/폭발; 바닷속 뉴질랜드 화산 분출구 화이트 섬

일요시사 (202.169.219.100)   0   538   0   0 01.08 12:24

박성훈 (Stanley Park JP)

KR Local Govt Overseas Advisor

NY State Govt Economy Council

US Northwest Airlines Supervisor

NZ Unsung Cmm Hero Award 2008

AK Heroes Civic Award 2010

NZ Justice of the Peace

 

White Island, New Zealand Photo / George Novak

 

 

와카아리/화이트섬은 뉴질랜드 북섬 지역 베이오브플렌티로부터 48km 떨어진,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325 헥타르 면적에 해발 321m 높이의 안산암 성층활화산 섬이다. 

 

지난달(2019.12) 9일 낮, 평소 특히 산악등반이나 트랙킹 애호가들에게는 세계 어느 분화구에서도 볼 수 없는 오묘한 증기분출 및 독특한 지질 경관으로 호기심 자아내기에 충분한 이 섬이 사전 경고나 경보조차 없이 일시에 폭발했다는 긴급소식은 뉴질랜드 국민들의 가슴을 쓰러 내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육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반 화산을 연상케 하는 중대뉴스로 급파되었다.  또한, 지질학계와 화산 연구진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적지않은 의문점을 남기게 한 통칭 그대로의 화산폭발이었다.

 

68105b4f5fabdad0ecfeffa7e92d359d_1578446546_249281.png
 

 

본시 이 섬은 15만년 전에 생성되어 1769년 제임스 쿡 선장이 이 바닷섬을 발견했던 당시에도 화산가스가 계속 분출되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것은 화구 속의 유황호가 분기공을 통해 그 이전부터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분화구 밖으로 그 증기를 분출해 내고 있다는 근세 화산 지진전문가들의 연구 분석이다.  

 

                           Photo 1 / Taupo Lake in New Zealand

 

지질학계에서 내놓은 자료에도 내륙에서는 가히 바다로 착각 할만 한, 넓다랗게 펼쳐진  타우포 호수로부터 시작된 타우포 화산지진대의 동북단 끝자락 연안바다 가운데에 이 섬이 자리잡고 있어 뉴질랜드에는 천운의 성층화산 섬이라는 것이다.  

이 말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자면, 열을 가한 가마솥이 압력의 극점에 달하는 순간부터 솥뚜껑이 흔들리기 시작하여, 압력밥솥이 아닌 이상, 내부의 수증기가 솥뚜껑 틈으로 새어 나오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 작은 분출구들은 이 화산지대 일직선 열에 속해 있는 우리가 유명 관광코스로 흔히 찾아가 보는 로토루아 지역에도 산재해 있어 상시 유황냄새를 풍기며 산자락이나 공원 곳곳에 지열 연기를 모락모락 피워내고 있어 지질학계에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폭발의 위험성을 사전에 줄여주는 천혜적 안전장치인데다 만에 하나 폭발점에 다다르는 순간에는 큰 분출 장소로서 내륙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져 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바로 이 화이트 섬이라는 것이다. 

 

68105b4f5fabdad0ecfeffa7e92d359d_1578446565_635379.png
 

 

만약 이 섬이 강한 지질재로 윗 꼭지점이 꽉 막히고 노출 해상봉  주변이 반강진재로 덮여 있었다면 내륙의 어느 두번째 다른 약한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안고 있었다니 뉴질랜드로서는 천만다행의 천혜적 안전장치를 지니고 있다 아니할 수가 없다.

 

이러한 가운데 불행히도 지난달 이 독특한 개인소유의 섬 관광객 47명중 바로 그날 17명의 생명을 앗아간 2019년말 화이트섬 화산분출(폭발)이 만약에 내륙에서 일어났더라면 이번 규모와 같은 한번의 폭발로 웬만한 한 중소도시를 집어삼킬 정도였으니 그 참혹한 결과는 상상만 해도 어림잡기가 힘들다. 

White Island volcano eruption: NZ … the guardian.com

 

68105b4f5fabdad0ecfeffa7e92d359d_1578446587_935717.png
 

 

- 오늘의 발췌뉴스: < Excerpts from NZ Herald, NewsTalk ZB, The Guardian, Stuff, ABC, NBC, CNN, BBC World Washington Post and TVNZ / 9 Dec 2019 – 6 Jan 2020 >

- 글로벌 뉴스, 주제선정 및 자료취합: stanley.newsfocus@gmail.com / Kakao ID: sparknz

- 뉴스 배경분석, 종합주해 및 원문번역: 박성훈  + 64 21 811 367 

 

 

White Island: Family of US victims say 'thank you' to New Zealand           

 

The family of the United States honeymoon couple who suffered severe burns in the White Island eruption have said "thank you" for all the support in New Zealand.

 

Lauren Urey and her new husband Matthew were among 47 tourists believed to be on the island at the time of the explosion. Lauren's father arrived in New Zealand three days after the tragedy that has claimed 17 lives.

 

A number of visitors to the island during the eruption came from the Ureys' cruise ship, the Ovation of the Seas, which offered an excursion to the volcano.

In a message provided by the families of Lauren, aged 32, and Matthew, aged 36, they passed on sincere condolences to the families and friends of those who did not survive this tragic event; saying "our thoughts and prayers are with you".

 

"There are no words to express how horrible this has been for everyone involved, but we are very lucky and grateful that although Lauren and Matt are severely injured, they're still with us.

 

"From the moment we were notified of the eruption, we have received nothing but support from everyone here in New Zealand.

 

(- Omission -)

Lauren's mother, Barbara Barham, earlier told the Washington Post her newlywed daughter called her before the visit, excited about an action-packed day ahead. "She said they were going to the volcano," Barham told The Washington Post. "My husband was joking around and said, 'I hope it's not a live volcano'."

 

Actually, Lauren responded, it is. The Ureys had plans to visit White Island, but Lauren and Matthew, "weren't concerned that there was any chance of an eruption", Barham said.

 

In the message, the families also thanked "the generous, kind, and caring people of New Zealand who have offered to help in every way possible, the Police department who have dedicated a team of wonderful individuals to help us in whatever way they can, and the American Consulate for their continued support"

 

 

 화이트섬 현장: 미국인 희생자 가족 

뉴질랜드에 ‘감사’의 말 전하다

 

화이트섬 화산 분출 때 심한 화상을 입은 미국인 신혼부부 가족이 전력투구 구조지원을 해준 뉴질랜드에 한마디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해왔다. 

 

로렌과 그녀의 신랑 메튜 우레이도 폭발 순간 그 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47명중의 일원이었다. 신부 로렌의 아버지는 17명의 생명을 앗아간 화이트섬 폭발 참극 3일 후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화산폭발이 일어난 이날도 많은 방문객들이 화산섬 관광 여행용으로 이름지어 운행하던 [바다의 박수갈채] 크루즈선에서 내려 우레이 부부와 같이 이 섬을 관광중이었거나 빠져 나왔다.   

 

로렌(32세)과 메튜(36세)의 가족들이 보내온 사연의 메시지에 의하면; 그들은 이번 화산 참사에서 살아남지 못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동병상련 조의와 기도를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라고 말하며 삼가 조의를 표했다. 

 

“이번 화산폭발 섬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나 가족 누구에게나 그 공포스러웠던 순간들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로렌과 메튜가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그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그날 화산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 순간부터 수일간 우리 가족은 이곳 뉴질랜드 국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긴급지원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는 소식 외에는 아이들에 관한 생사여부 등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 중략 -)

로렌의 엄마 바바라 바함 여사는 신혼 여행중인 딸이 그 섬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엄마에게 전화해 아주 흥미진진한 하루 여행 일정에 대해 얘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엄마, 우리 화산섬에 가려고 해!” 근데 “그이(신랑)는 농담 반으로 그 섬이 오늘 당장 폭발하는 활화산이 아니기를 바라잖아?..‘’ 하며 즐거워 했어요.

 

딸 로렌이 실제로 그 섬은 활화산 섬이라고 엄마에게 대답을 했고, 이 부부가 섬을 방문하기로 이미 계획 일정을 잡아 설마 오늘 당장 폭발하리라고는 꿈엔들 생각지도 않았고 전혀 걱정도 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 가족들은 이 사연을 전하며 “오로지 관대하고, 친절하고 또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세심한 보살핌을 보여준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감사할 뿐이며, 특히 경찰 당국 팀원 각자마다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봉사를 경탄할만하게 우리에게 해준 점과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미 영사관측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거듭 고마워 했다.

 

 

68105b4f5fabdad0ecfeffa7e92d359d_1578446649_328395.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427 호주 거의 7만6천 개 일자리 생성으로 5월 실업률 하락... 기준금리 인상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26 호주 대마초 관련 정당, NSW-빅토리아-서부호주 주에서 ‘합법화’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6.22.
6425 호주 대학졸업자 취업 3년 후의 임금 상승 규모, 직종에 따라 크게 달라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4 호주 최고의 부유층들, 대부분 시드니 동부 지역에 거주... 억만장자들, 납세기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3 호주 호주 국민가수 슬림 더스티의 히트곡 ‘A Pub with No Beer’의 그 펍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2 호주 연금 정보- 새 회계연도부터 고령연금 지급, 일부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1 호주 지난해 NSW 등서 매매된 부동산의 25%, 고령의 구매자가 모기지 없이 구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20 호주 NSW 노동당 정부의 첫 예산계획, ‘70억 달러 블랙홀’ 직면... 삭감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9 호주 그래프로 보는 호주 노동시장... 경제학자들, “전환점에 가까워졌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8 호주 3월 분기 호주 경제성장률 0.2% 그쳐... 현저한 GDP 둔화 신호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7 호주 호주 전체 근로자 거의 절반, 부채에 ‘허덕’... 정신건강 전문가들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6 호주 4만 명에 달하는 범법 행위자 자녀들이 겪는 고통-복합적 불이익 드러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6.15.
6415 호주 최저임금 8.6%-근로자 일반급여 5.75% 인상, 향후 금리상승 압박 ‘가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4 호주 NSW 주 소재 공립대학들, 등록학생 감소로 2022년 4억 달러 재정 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3 호주 프랑스 식민지가 될 뻔했던 호주... 영국의 죄수 유배지 결정 배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2 호주 악화되는 주택구입 능력... 가격 완화 위해 부유 지역 고밀도 주거지 늘려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1 호주 시드니 평균 수입자의 주택구입 가능한 교외지역, 20% 이상 줄어들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10 호주 기준금리 상승 불구, 5월 호주 주택가격 반등... 시드니가 시장 회복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9 호주 퀸즐랜드 아웃백 여행자 11% 감소... 4년 만에 맞는 최악의 관광시즌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8 호주 정신건강-자살예방 시스템 변화 구축, “실제 경험 뒷받침되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7 호주 CB 카운슬의 폐기물 처리 기술, ‘Excellence in Innovation Award’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8.
6406 호주 그라탄연구소, 정부 비자개혁 앞두고 이주노동자 착취 차단 방안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5 호주 호주 가정의 변화... 자녀 가진 부부의 ‘정규직 근무’, 새로운 표준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4 호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투자자들의 세금공제 신청, 크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3 호주 NSW 정부의 첫 주택구입자 지원 계획... 인지세 절약 가능 시드니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2 호주 기준금리 상승의 실질적 여파... 인플레이션 더해져 소비자들, 지갑 닫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1 호주 블루마운틴의 Zig Zag Railway 기관차, ‘관광 상품’으로 운행 재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400 호주 “WA 주, 대마초 합법화하면 연간 2억5천만 달러의 세금수익 가능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399 호주 NSW-VIC-SA 및 QLD 남동부 지역 전기사용 소비자 부담, 불가피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398 호주 SA ‘Riddoch Wines’ 사의 카베르네 소비뇽 제품, ‘세계 최고 와인’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6.01.
6397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 속, 호주인의 소비 방식에 ‘극단적 차이’ 나타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6 호주 학생들의 ‘읽기 능력’... 국제 평가에서 영국이 호주를 능가한 배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5 호주 “향후 호주 일자리, 에너지-방위산업-의약품 부문에서 크게 늘어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4 호주 호주 겨울 시즌, 최대 규모 빛의 축제... Your A-Z guide to ‘Vivid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3 호주 종교재단 학교 선호 힘입어 지난 10년 사이, 사립학교 등록 35%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2 호주 시드니 이너웨스트 주택 10채 중 1채는 ‘빈집’... 지방의회, 세금부과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1 호주 원주민 작가 데브라 단크, 논픽션 회고록으로 총 8만5천 달러 문학상금 차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90 호주 NSW 인지세 개혁... ‘선택적 토지세’ 대신 ‘인지세 면제범위 확대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9 호주 “시드니 밤 문화, 거꾸로 가고 있다”... 이유는 ‘너무 높은 비용과 접근성’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8 호주 한 달 사이 암울해진 고용 수치... 4월 호주 실업률 3.7%로 0.2%포인트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7 호주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실험적 약물, 인지기능 저하 35% 차단 판명 file 호주한국신문 23.05.25.
6386 호주 높은 주택가격-낮은 임금 상승으로... NSW 거주민들, 이주비율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5 호주 연방정부 예산계획 상의 에너지 비용 경감 방안... 500달러 혜택, 누가 받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4 호주 낮아지는 광역시드니 출산율... 35세 미만 여성 출산 비율, 갈수록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3 호주 “주택 계획 관련, 시드니 ‘NIMBY 지역’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2 호주 심각해지는 임대 위기... 더 많은 민간-공공주택 임차인, ‘가난한 삶’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1 호주 NSW 건축승인 건수, 10년 만에 최저 수준... “임대 위기 지속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80 호주 최악의 부동산 시장 침체 끝? 주택가격 상승 높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79 호주 RBA의 미공개 내부 분석, “물가 통제하려면 80%의 경기침체 위험 감수...”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
6378 호주 “시드니의 주택부족, 도시 외곽 개발보다 고층 주거지 개발로 해결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