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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Advocat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이 주 전역 4천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들이 매우 건전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Advocat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NSW 청소년 의식 조사

‘최고 영웅은 부모’ 30% 넘어, 나이 든 청년들은 ‘유명인’ 꼽아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는 간혹 자녀를 골칫덩이로 여기는 순간도 있겠지만 자녀들은 부모를 영웅으로 여긴다는 새로운 조사 자료가 나왔다.

NSW 주 청소년 지원기관인 ‘NSW Advocat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ACYP)이 금주 월요일(1일) 발표한 청소년 대상의 최근 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의 현실과 의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5세 이만 청소년 응답자의 3분의 1은 부모를 영웅으로 여긴다는 응답으로, 이는 정치인이나 기타 유명인을 앞서는 수치였다.

이에 대한 25세 이상 청년들의 경우 부모보다는 스포츠 선수, 가수, 연예인 등을 꼽았다.

아울러 25세 미만 청소년의 40%가 보다 나은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가장 큰 희망으로 여기는 반면, 25세 이상 청년의 경우 이 수치는 25%정도에 머물렀다.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는 범죄와 폭력, 차별로 나타났으며 청년 그룹에서는 무분별한 섹스와 마약, 알코올이라는 응답이었다.

25세 미만 청소년 그룹과 25세 이상 청년들의 의식에서 공통점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교육을 꼽았다는 것’이며, 나이가 어릴수록 가장 바라는 점으로 ‘보다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었다.

ACYP의 이번 조사 자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광범위한 의식조사 내용으로, 이는 NSW 주 정부의 청소년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ACYP는 NSW 정부의 정책 입안을 위한 목적으로 주 전역에 걸쳐 4천명 이상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15년 이상 청소년 지도자로 UN 등과 함께 관련 사회활동을 전개해 온 ACYP의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청소년 지도자는 “주 전역의 청소년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정부에 바라는 사항으로 교육을 꼽았으며 대중교통과 고용 문제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 및 청년들이 가진, 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는 민간 및 공공 시스템 사이의 불평등, 너무 많은 학생 수로 인해 혼잡한 교실, 실질적인 기술교육 부재, 숙제 과부담, 동료 학생 괴롭힘 방지 프로그램 부재 등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은 (버스 등의) 신뢰할 수 없는 시간표, 대중교통 차량의 청소상태, 비싼 교통비가 지적됐다.

존슨씨는 “NSW 주 청소년들이 교육이나 보건, 대중교통 등 사회적 핵심 분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그럼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공공 서비스 부문, 그리고 ‘존경과 평등’은 일치한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응답자의 절반은 좋은 사회를 이루는 핵심 요소로 ‘존중’을 꼽았으며 평등과 안전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존슨 지도자는 전체적인 결론으로 “오늘날 젊은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관심보다는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가 되는 것을 더 비중 있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약, 설명했다.

 

■ 자신에게 충분한 여유 시간이 있는가?

▲ 14-24세

-그렇다 : 47%

-아니다 : 43%

-모르겠다 : 10%

25세 이상

-그렇다 : 67%

-아니다 : 17%

-모르겠다 : 16%

 

■ 가장 두려운 것은(상위 3가지)?

▲ 14-24세

-범죄, 폭력, 차별 : 17%

-발달된 디지털 기술/소셜 미디어 : 16%

-마약, 알코올, 담배 : 15%

▲ 25세 이상

-마약, 알코올, 섹스 : 23%

-실업(unemployment) : 15%

-주거 및 생활비 : 11%

 

■ 각자의 희망은(상위 3가지)?

▲ 14-24세14-24세

-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 : 14%

-보다 나은 교육 : 14%

-목표 달성, 꿈 이루기 : 13%

▲ 25세 이상

-교육 : 14%

-원하는 직업 찾기 : 10%

-행복한 삶 : 9%

 

■ 자신에게 있어 영웅은 누구(상위 3가지)?

▲ 14-24세

-부모, 교사 등 멘토 : 33%

-정치지도자, 사회 활동가 : 10%

-배우, TV 방송인 : 10%

▲ 25세 이상

-스포츠 선수 : 18%

-가수 등 뮤지션 : 13%

-연예인, 명사 등 유명인 : 12%

 

*Source: NSW Advocat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Galaxy Research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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