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jpg


뉴질랜드는 이번 세기 안으로 해수면이 50cm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뉴질랜드는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3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뉴질랜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2100년까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섭씨 2도에서 4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IPCC는 이미 뉴질랜드가 심한 악천후 등으로 기후이상을 감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거센 폭풍우가 자주 발생할 것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가 인프라와 저지대 생태계 등에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뉴질랜드 과학자들은 이번 보고서를 두고 뉴질랜드가 한시라도 빨리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자명종'과도 같다고 표현했다정부는 IPCC의 보고서 내용을 환영하며 보고서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새로이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IPCC의 보고서는 70개국 309명의 저자가 436명의 보조 저자와 1729명의 전문가 및 정부논평가 등과 협력하여 작성되었다저자들은 31일 오후 보고서를 발표하기 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5일간 내용과 문장 등을 보완하였다보고서 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이 이미 모든 대륙과 모든 대양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많은 국가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대한 대책이 불충분한 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대학의 제임스 렌윅 지질환경지구과학 부교수는 이번 보고서가 온실가스배출이 심해지게 될 경우 인류에게 닥칠 미래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뉴질랜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해수면 상승과 이에 따른 위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수면이 10cm 오를 때마다 침수 위험은 3배가 상승하는데 21세기 안으로 1m 가량 높아질 위험에 처했다며현재 100년 만에 한 번 오는 재해가 2100년에는 1주일에 한 번 일어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번 IPCC 보고서의 주 저자였던 빅토리아 대학의 팀 네이시 남극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뉴질랜드에 악천후가 더욱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비가 많이 오는 뉴질랜드 서부 지역은 더욱 많은 비가 내리고 캔터버리와 파 노스이스트 케이프 등의 가문 지역은 더욱 가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로 인해 일차산업에 소요되는 수자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수력발전에도 어려움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팀 그로저 기후변화부 장관은 "우리는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도록 하는 국제협정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가 손쓸 수 없는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으나기후변화로 인해 인한 장점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겨울에 날씨가 따듯해짐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고 일부 지역은 봄의 초원 성장 속도가 빨라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CC 실무그룹은 국가들과 정부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은 과거에 일어난 재해들에 대한 반응이고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한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51 호주 케닐리 6년만의 컴백…‘케’다르크 일까? ‘레드 버블’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2250 뉴질랜드 뉴질랜드 찾는 방문객 수 최근 5년 동안 계속해서 기록 갱신. NZ코리아포.. 17.11.23.
2249 뉴질랜드 뉴질랜드 15세 학생들 그룹 스터디에서 세계 10대 안에 들어. NZ코리아포.. 17.11.23.
2248 뉴질랜드 한국, NZ 남자농구 “예측 불가의 맞대결 펼친다” NZ코리아포.. 17.11.23.
2247 뉴질랜드 10월까지 연간 이민자 7만2천명 입국, 중국 출신이 가장 많아 NZ코리아포.. 17.11.23.
2246 뉴질랜드 내년도 경제는 둔화되지만 후년의 경제는 바빠질 걸로 예상. NZ코리아포.. 17.11.22.
2245 뉴질랜드 뉴질랜드, 2024년부터 3년간 무상 대학 교육 제도 도입. NZ코리아포.. 17.11.22.
2244 뉴질랜드 아시안 관광객 타우포에서 온천욕 하다 숨져... NZ코리아포.. 17.11.21.
2243 뉴질랜드 의도적인 공항보안 검색 회피 여성, 7편의 항공 연기돼 NZ코리아포.. 17.11.20.
2242 뉴질랜드 키위들이 갈망하는 직업은 어떤 직종일까? NZ코리아포.. 17.11.20.
2241 뉴질랜드 키위 어린이들, 불링이 가장 큰 고민거리 NZ코리아포.. 17.11.20.
2240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우편조사- 법안 승인까지의 단계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9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우편조사- ‘찬성’ 61.6%... ‘압도적’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8 호주 ‘베넬롱’ 선거구 보궐선거에 케닐리 전 NSW 주 총리 도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7 호주 시드니 문화예술 공간 대규모 보수공사... 각 단체들 ‘이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6 호주 호주 ‘사커루’, 지역-대륙간 PO 끝에 러시아 행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5 호주 ‘Cash-poor’ 백만장자들의 소비 경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4 호주 시드니 도심 ‘마틴 플레이스’, ‘실리콘 플레이스’로 변모?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3 호주 호주 저명 학자, “중국 정부로부터 침묵 강요당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2 호주 호주 비즈니스 여건, “지난 20년 이래 ‘최상’의 상황...”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1 호주 호주,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국가’ 부동의 ‘1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30 호주 전 세계 100대 ‘스마트 도시’에 호주 4개 도시 랭크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29 호주 ‘Sydney Modern’ 새 프로젝트, 최종 디자인 나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28 호주 NSW 주 정부, 지역사회 언어학교 지원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27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거래 둔화 속 낙찰 가격 격차 커져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
2226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 주택매매 지난 한 해 동안 하락하고 있어.... NZ코리아포.. 17.11.16.
2225 뉴질랜드 마오리 하카 공연단, 내년 4월 북한에서 있을 문화 축제에 방문 계획. NZ코리아포.. 17.11.16.
2224 뉴질랜드 후진하던 차에 치인 한 살배기, 극적으로 목숨 건져 NZ코리아포.. 17.11.16.
2223 뉴질랜드 공중에 떠 있는 식당이 오클랜드에서 선보인다. NZ코리아포.. 17.11.16.
2222 뉴질랜드 아던 총리, 대북한 제재 국사적 아닌 모든 방법 동원해야... NZ코리아포.. 17.11.15.
2221 뉴질랜드 내년도 임금 상승 기대, 소비 활동 늘어날 것으로... NZ코리아포.. 17.11.15.
2220 뉴질랜드 뉴질랜드와 호주, 난민 수용에 대한 대담 나눠 NZ코리아포.. 17.11.15.
2219 뉴질랜드 군인들까지 동원된 좌초된 범고래 살리기 성공해 NZ코리아포.. 17.11.15.
2218 뉴질랜드 스타일리스트 국제대회에서 최고상 받은 키위들 NZ코리아포.. 17.11.15.
2217 뉴질랜드 세계보건기구 WHO, 항생제 올바로 알기 주간 정해 NZ코리아포.. 17.11.15.
2216 뉴질랜드 좌초된 범고래 살리고자 발벗고 나선 주민들 NZ코리아포.. 17.11.13.
2215 뉴질랜드 “사람들 공격하는 까치, 이유는?” NZ코리아포.. 17.11.13.
2214 뉴질랜드 전기 자동차,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도 점점 높아져 NZ코리아포.. 17.11.13.
2213 뉴질랜드 지난 한해동안 606명 청소년 자살 NZ코리아포.. 17.11.13.
2212 뉴질랜드 10m나 구른 트럭, 행운의 운전자는 별 부상 없어 NZ코리아포.. 17.11.12.
2211 뉴질랜드 경찰 추격받는 도주차량 월 평균 300여대, 경찰 사례분석 중 NZ코리아포.. 17.11.12.
2210 뉴질랜드 차에 치인 반려견, 치료 없이 방치해 죽게 만든 20대 NZ코리아포.. 17.11.12.
2209 뉴질랜드 부두 내달리던 5살짜리 남아, 바다로 추락해 익사 NZ코리아포.. 17.11.12.
2208 뉴질랜드 손버릇 나쁜 좀도둑 "저혈당 때문에 사리분별 못했다?" NZ코리아포.. 17.11.12.
2207 뉴질랜드 20대 영국 관광객 ‘옹벽에서 추락해 치료 중 사망” NZ코리아포.. 17.11.12.
2206 호주 “사람답게 살고자 탈북을 결심했고, 현재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205 호주 시드니 일자리 ‘붐’... “교통 및 주택 가격에 압박 가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204 호주 이네웨스트 일부 구간, 향후 5년간 교통 혼잡 감수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203 호주 호주 여행 작가의 Tips and advice on travel in Australia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202 호주 가정폭력 문제 심각... 자살여성 5명 중 1명 달해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