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jpg

▲츌처=IS 선전기구 알하야트 미디어센터(Al Hayat Media Center) 동영상 화면 캡쳐

 

뉴질랜드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신 선전영상물에 등장했다.

 

IS는 선전기구 알하야트 미디어센터(Al Hayat Media Center)를 통해 공개한 4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중단은 없다(No respite)’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에는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국의 국기가 실렸으며, 여기에는 뉴질랜드 국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IS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전에 큰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IS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IS는 정기적으로 잡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트위터(Twitter) 및 기타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고 잘 꾸며진 사진을 제작하는 팀을 두어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IS에서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미국을 중심적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동영상에서 등장한 국기 중 하나로만 언급되었다. 동영상은 미군 내 자살에 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는 공식적 및 독립적 자료보다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군내 자살률은 2001년에서 2013년 사이 52명에서 176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났다. IS는 매일 자살하는 미군이 18명에 달하고 연간 6500명이 자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보안정보공동체는 대변인을 통해 “이러한 종류의 선전은 드문 일도 아니다. 다른 서양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는 이러한 자료의 보급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미디어 사이트는 보다 엄격한 정책을 통해 IS와 같은 단체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재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테러리스트나 테러단체가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테러리즘을 찬양하거나 지지하는 내용의 컨텐츠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