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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연 경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블루마운틴 서쪽 가장자리 일대가 NSW 주의 새로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어드벤처 여행을 위한 각 시설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 시설 계획에는 월레미 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에서 ‘Gardens of Stone’까지 6일 소요의 장거리 트레킹 코스 조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 NSW Government

 

NSW 주 정부, 5천만 달러 투입 계획... ‘Royal National Park’ 두 배 면적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의 서쪽 가장자리 부분, 3만 헥타르 이상의 정부 부지 및 주립 삼림지대가 새로운 생태 관광 및 어드벤처 목적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리스고(Lithgow) 북쪽, 블루마운틴의 또 하나의 명소로 꼽히는 ‘Gardens of Stone’을 포함하는 이 지역은 시드니 남부 왕립국립공원(Royal National Park)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NSW 주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지난 11월 13일(토), 호주에서 가장 긴 길이의 짚라인(zipline), 암벽등반 루트, 협곡 트레킹 등 이 지역 내 새로운 어드벤처 시설 구축을 위한 5천 만 달러 투입을 발표하면서 “이 일대의 새 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여행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방문자를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주 정부의 이 투자계획에는 블루마운틴 내 월레미 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에서 ‘Gardens of Stone’까지 6일 소요의 장거리 트레킹 코스, 산악 자전거 코스, 4륜구동 차량 서킷 조성도 포함되어 있다.

폴 툴(Paul Toole) 부총리는 블루마운틴 서부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 개발로 매년 20만 명의 추가 방문자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리스고를 비롯해 이 지역에서만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루마운틴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이 지역의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캠페인을 펼쳐 왔다. 방문객들로 인해 이곳의 늪. 삼림지대, 원주민 문화유적의 파손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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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미 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에서 ‘Gardens of Stone’까지 펼쳐진 이 일대에서는 지질학적 특성을 탐험할 수 있다. 사진 : NSW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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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시설로 계획되어 있는 짚라인이 만들어진다면 호주에서 가장 긴 짚라인 코스가 될 전망이다. 사진 : NSW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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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정부가 5천만 달러를 투입하는 새 보호구역 조성은 새로운 블루마운틴 관광 명소 조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사진은 스톤국립공원(Stone National Park)의 협곡 지대를 방문한 여행자. 사진 : NSW Government

 

블루마운틴의 다른 지역과 달리 방문객이 적은 이곳은 코알라, 반점꼬리 주머니고양이(spotted-tailed quolls), 꿀빨이새(regent honeyeaters), 물도마뱀(water skink) 등 멸종 위기에 있는 여러 생물종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지난 30년 넘게 이 캠페인에 참여해 온 ‘Colong Foundation for Wilderness’의 키이스 뮤어(Keith Muir)씨는 주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을 환영하면서 “이 지역은 NSW 주의 모든 삼림구역,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 가운데 식물 다양성 면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어가며 지질학적 특이성 또한 높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스고 북쪽, ‘Gardens of Stone’의 미개척 관광 가치는 빼어난 경관, 토착식물의 다양성과 희귀성, 원주민 문화유산에 있다”고 덧붙였다.

주 정부는 이번 보호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과 함께 기존 스톤국립공원(Stone National Park)과 월레미 국립공원(Wollemi National Park)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NSW 주 재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매트 킨(Matt Kean) 환경부 장관은 “이 보호구역 개발로 이 일대는 블루마운틴의 대표적 목적지인 카툼바(Katoomba)의 세자매봉(Three Sisters) 못지않은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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