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4차 접종 1).jpg

정부에 백신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패널 'ATAGI'가 5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COVID-19 4차 접종을 권장했다. 아울러 30-49세 연령층도 4차 접종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ATAGI, 50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 권장... 30-49세는 4차 접종 선택 가능

 

이달 둘째 주 월요일(11일)부터 30세 이상 국민은 COVID-19 백신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에 백신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패널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은 50세 이상 연령층에게 네 번째 COVID-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면서 30-49세의 호주인도 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4차 접종은 어디서 받을 있나=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GP, 약국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예방접종을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백신접종 클리닉에서도 가능하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곳은 1차 진료기관, 약국, 일반의(GP) 등 호주 전역에 걸쳐 거의 1만 여 곳에 이른다. 보건부의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장관은 “우리는 충분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백신접종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와 비교해 현재는 접종자 비율이 80%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접종 예약은 어떻게 하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정부의 백신 클리닉 찾기인 ‘COVID-19 Clinic Finder’(https://covid-vaccine.healthdirect.gov.au/booking)를 이용하는 것으로, 이 사이트에 접속하며 현재 거주하는 곳 인근의 백신접종 일반의(GP)나 약국을 알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거주하는 지역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접종 진료소 목록이 표시되며, ‘가장 가까운 곳’ 또는 ‘가장 빠르게 접종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알아볼 수 있음은 물론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종합(4차 접종 2).jpg

4차 접종은 이에 참여하는 일반의(GP), 약국, 백신접종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또 다른 방법은 ‘Easy Vaccine Access’(EVA)로, 백신접종 예약에 있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매일(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호주 동부시간 기준) 제공되는 콜백 서비스(call-back service)인 EVA(https://www.health.gov.au/initiatives-and-programs/easy-vaccine-access)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Hey EVA’가 포함된 SMS를 해당 번호로 보내면 되는데, 당사자의 이름과 원하는 전화 회신(call back) 날짜 및 시간 등 세부 정보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면, 이후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국가 코로나바이러스 헬프라인(National Coronavirus Helpline) 직원이 전화를 걸어 접종 예약을 도와준다.

 

▲ 마지막 접종 후 4차 접종까지 얼마의 기간이 필요한가= 3개월이다. 다만 추가접종 후 COVID-19에 감염되었다면 감염 후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

 

▲ 백신접종 GP 부족,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정부의 백신접종에 참여하는 일반의가 줄어들면서 ATAGI는 접종 진료기관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ATAGI의 이 같은 권고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으며 COVID-19 감염자가 증가하는 겨울 시즌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종합(4차 접종 3).jpg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호주 전역 약 1만 여 기관에서 COVID-19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사진은 50세 이상 연령층의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장관.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버틀러 장관은 현재 호주의 의료 시스템이 백신접종을 위한 “많은 수용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증가하는 감염자 수와 의사 부족으로 접종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Royal Australian College of GPs’의 브루스 윌렛(Bruce Willett) 박사는 “일반의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늦겨울 즈음, 최고조에 이른다”면서 “게다가 우리는 기록적인 수의 COVID-19 감염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에도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딜로이트’(Deloitte)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GP 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거의 40%가 증가할 것이며 각 대도시에서의 수요는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호주 전역에서 COVID-19 감염자가 증가할 경우 호주의 각 병원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4차 접종 1).jpg (File Size:29.9KB/Download:7)
  2. 종합(4차 접종 2).jpg (File Size:44.4KB/Download:9)
  3. 종합(4차 접종 3).jpg (File Size:35.0KB/Download:1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