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럭셔리 주택가격 1).jpg

런던 기반의 글로벌 부동산 에이전시 ‘Knight Frank’의 연례 보고서 중 하나인 2021 프라임 예측 보고서(Prime Global Forecast 2021-22)는 시드니의 럭셔리 주택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Cbus Property’가 시드니 도심(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에서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111 Castlereagh’ 가상도. 사진 : Cbus Property

 

‘Knight Frank’의 2021 프라임 예측 보고서, 10% 상승 전망

 

광역시드니의 럭셔리 주택 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런던 기반의 글로벌 부동산 에이전시 ‘Knight Frank’는 최근 내놓은 2021 프라임 예측 보고서(Prime Global Forecast 2021-22)에서 시드니를 세계 최고의 고급 주택 도시로 선정하면서 내년까지 이들 주택가격이 10%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호주의 부유층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세계적 유행병, 국경 및 주(State) 경계 봉쇄, 록다운 상황에서 호화 부동산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시드니는 미국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의 럭셔리 부동산에 비해 예상 가격 상승률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Prime Global Forecast’는 ‘Knight Frank’ 사가 매년 전 세계 부동산 흐름을 분석해 발표하는 예측 보고서로, 올 회계연도 전망에서 ‘Knight Frank’는 “전 세계적으로 고급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올 1분기(1월-3월) 시드니 지역에서는 1천429채의 고급 주택이 거래됐다. 이는 시드니 부동산 시장 사상 거래가 가장 활발한 분기별 수치이다.

보고서는 또한 시드니가 런던과 함께 2022년에도 고급 주택가격 면에서 최고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드니와 런던의 경우 럭셔리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7%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을 기반으로 한다.

‘Knight Frank’의 이번 보고서와 관련, 시드니 기반의 럭셔리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부동산 개발회사 ‘Lendlease’가 바랑가루(Barangaroo)에서 진행 중인 고급 아파트 ‘One Sydney Harbour’ 그리고 ‘Cbus Property’가 시드니 도심(Central Business District)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에서 개발하는 호화 주거단지 ‘111 Castlereagh’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Knight Frank Australia’의 주거용 부동산 책임자인 미셸 치실스키(Michelle Ciesielski) 이사는 “지난 2013년 3월 분기 이후 시드니 주거시장은 매년 긍정적인 가격 상승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거래하는 최상위 부유층 고객 가운데 많은 이들은 지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더 늘리고자 사상 최저의 저금리 환경을 적극 이용하고 있으며 보유 중인 자금을 부동산은 물론 비즈니스 투자, 주식 및 기타 투자로 나누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럭셔리 주택가격 2).png

‘Lendlease’가 바랑가루(Barangaroo)에서 진행 중인 고급 아파트 ‘One Sydney Harbour’는 시드니 스카이라인을 바꾸어 놓을 최고급 주거지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사진 : The Urban Developer

 

치실스키 이사는 이어 “최근 광역시드니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로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프라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최상위 부유층의 기본 펀더멘털은 여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다”고 덧붙였다.

상위 부유층에서 고급 주택을 통한 부의 재창출이 계속되면서 럭셔리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다.

‘Knight Frank’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에서는 지난 3개 분기 연속, 가장 많은 럭셔리 주택 거래가 이어졌으며, 현재 호주의 국경 폐쇄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할 때 내년도 시장 흐름 또한 강력할 것임을 시사한다.

치실스키 이사는 “현재 광역시드니의 봉쇄 조치가 연장되고 있지만 고급 주거용 부동산 매매에서는 본래 독점적 부동산 공개가 관례”라면서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인) 지난 16개월 사이 호주 상위 부유층 사이에서는 오프마켓(off-market) 매매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n.au

 

  • |
  1. 부동산(럭셔리 주택가격 1).jpg (File Size:84.3KB/Download:14)
  2. 부동산(럭셔리 주택가격 2).png (File Size:338.4KB/Download:1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327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상황... 11개월 만에 주택가격 상승... 임대료 고공 행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6 호주 아웃백 캠핑 여행 증가... SA 주 당국, COVID로 중단했던 내륙 여행 허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5 호주 “현 기준금리 유지, 추후 이자율 인상 없으리라는 것 보장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4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성적 우수 학교들, 등록 학생 크게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3 호주 시드니 주택소유자들, 20년 전 비해 보유 기간 길어... ‘코어로직’ 데이터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2 호주 멜번 교외지역 거리에서 맹견 공격으로 60대 여성, 치명적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1 호주 Female firsts... NSW 크리스 민스 정부 내각 확정... 절반이 여성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20 호주 100인 이상 고용 기업, 내년 초부터 성별 임금격차 공개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9 호주 연방 자유당 피터 더튼 대표, ‘아스턴’ 보궐선거 패배 책임 ‘인정’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8 호주 시드니 일부 유명 사립학교, 허용된 학생 정원보다 수백 명 이상 추가 수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7 호주 ‘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 헌법 명시 위한 국민투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6 호주 “호주 여자 축구팀 성원과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동참해 달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5 호주 정부, 의약품 보조 계획의 COVID-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자격 기준’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4 호주 금 탐사자, VIC주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서 2.6kg 금덩어리 ‘횡재’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3 호주 호주 중앙은행, “하락하는 물가 수치 지켜보겠다”... 이달 금리 인상 ‘보류’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2 호주 지난해의 부동산 시장 침체기, 가격 하락폭 컸던 시드니 주택 규모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1 호주 “독감 심각”, “예측 불가능”... 겨울시즌 앞두고 독감 백신 접종률 저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0 호주 올해 Term 4부터 NSW 주 공립 하이스쿨서 휴대전화 사용 ‘금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9 호주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주택가격 상승했지만... “향후 상황, 확신 못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8 호주 뱅스타운 ‘브라이언 브라운 극장’, 각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7 호주 “QLD 거주민, 지난해 최소 한 차례는 COVID-19에 감염되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6 호주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새로운 내용의 ‘Strathfield Festival’ 준비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5 호주 “RBA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건축 및 주택대출 승인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4 호주 Under God... 크리스 민스 47대 주 총리 취임, “충성-직무 충실” 선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3 호주 NSW 주 선거-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정부 불신, NSW 주 선거 승패 갈랐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2 호주 NSW 주 선거- 12년 만의 노동당의 승리 이끈 Chris Minns 대표는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1 호주 NSW 주 선거- 12년 만에 주 정부 복귀한 노동당, 주요 정책 약속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0 호주 White Australia to multiculturalism... 호주의 이민국가 형성 과정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9 호주 Cost of Living Crisis 영향? NSW 주 중-장년층 남성 자살 비율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8 호주 시드니 각 지역 운전자들, 유료도로 통행료로 연간 수백 만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7 호주 시드니-멜번 등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한 ‘스쿨존’ 구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6 호주 음주량에도 빈부격차? 부유한 지역 10대들, 저소득 지역 비해 더 마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5 호주 호주, 전 세계 ‘행복’ 순위 12위... 핀란드 등 북유럽 국민들, ‘가장 행복’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4 호주 NSW 주 각 학교 교장에 대한 학생-학부모 폭력 행위, ‘사상 최고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3 호주 NSW State Election- 연립의 수성 전략에 노동당, 파상적 공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92 호주 “호주, 학비대출 확대-취업비자 점검 및 직장 관련 규정 재정비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91 호주 ‘Climate 200’의 일부 주요 후원자, 이번에는 ‘대마초 합법화’에 눈 돌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90 호주 Age-Disability support pension-JobSeeker 보조금, 약 3.7% 인상 지급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9 호주 NSW 주 전역에서 최악의 ‘혼잡도로’는 Parramatta Road at Auburn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8 호주 상원위원회 보고서, ‘주 4일 근무 시범 시행-유급 육아휴직 기간’ 등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7 호주 광역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일부 교외지역 ‘picking up’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6 호주 NSW 주의 ‘두뇌 유출’... 매년 10만 명의 거주민, 타 정부관할구역으로 이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5 호주 일자리 반등으로 실업률 하락... RBA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 가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4 호주 도심 인근 ‘Enmore Road’, 킹스크로스 대체하는 새 유흥구역 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3 호주 브리즈번, 미 주간지 ‘타임’의 ‘World's Greatest Places’ 중 한 곳으로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2 호주 ‘베이비부머’보다 많아진 젊은이들, NSW 주 선거 결과는 청년 유권자 손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81 호주 WHO의 ‘팬데믹 선포’ 3년... COVID-19가 호주에 남긴 타격과 향후 대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80 호주 NSW State Election... 무소속 후보 ‘약진’ 속, 양대 정당 힘겨운 접전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9 호주 여성 작가 대상의 ‘스텔라 문학상’, 호주인의 독서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8 호주 Housing affordability crisis... 임대 스트레스 벗어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