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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Canberra)를 기반으로 대규모 주거지를 개발하는 ‘Geocon Group’이 바이러스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계연도(2020-21년), 주거용 부동산 판매 1천 건 이상에 총 4억3,8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Geocon Group

 

 

2020-21 회계연도 1천 개 이상 주거지 판매-4억3,850만 달러 매출

 

캔버라(Canberra)를 기반으로 대규모 주거지를 개발하는 ‘Geocon Group’(이하 ‘지오콘’)이 바이러스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계연도(2020-21년), 주거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및 매매 등에서 높은 결실을 기록해 투자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더했다는 평이다.

 

최근 ‘지오콘’이 공개한 지난해 경영실적 보고에 따르면 2020-21년도 주거용 부동산 판매는 1천 건 이상에 달하며 총 4억3,8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한해에만 840채 이상의 주택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금액으로 3억8,5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에는 2024년까지 3억7,200만 달러의 판매대금이 결제될 850건 이상의 오프더플랜(off-the-plan. 주거지 완공 전의 사전 판매) 판매가 포함되어 있다.

 

주거지 매출과 신규 프로젝트 등 지난해 기록한 8억2,300만 달러의 이 대차대조표는 ‘지오콘’을 호주 주요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로 만들었다는 게 관련 업계의 말이다.

 

지난 2007년 ‘지오콘’을 설립한 닉 지오갈리스(Nick Georgalis) 대표는 “캔버라 주택시장의 강점과 매력, 특히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만족스런 결과”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주 평균 20건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각 지역별로 전염병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린 실적으로 그 어느 해보다 높은 판매 결과이다.

 

지오갈리스 대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매력적인 가격, 캔버라 임대시장의 안정적이며 강한 수익률”을 꼽았다. “현재 캔버라 주택시장은 호주 전역에서 가장 강한 성장을 보여주는 곳으로 임대 및 투자 수익은 8.5% 이상에 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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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콘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4개 주거타워(797채의 아파트) ‘WOVA’는 캔버라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WOVA’의 공용 수영장. 이 타워의 편의시설에는 수영장 외에 사우나 설비, 거주자 전용 영화관, 공동 작업공간, 옥상의 테라스, 피트니스 스튜디오, 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 Geocon Group

 

이런 가운데 ‘지오콘’은 올해 12층 건물 2채, 16층 1개, 캔버라의 랜드마크가 될 24층 타워 등 4개 주거타운 797채에 이르는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WOVA’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개발 프로젝트에는 53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2400스퀘어미터가 넘는 소매 공간, 수영장과 사우나 설비, 거주자 전용 영화관, 공동 작업공간, 옥상의 테라스, 피트니스 스튜디오, 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주거타운 편의시설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3,300스퀘어미터의 정원, 1천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지하 4개 층)이 마련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부동산 시장에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까지 225채의 주거지 판매가 완료되는 등 캔버라 거주민은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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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지오콘’을 설립한 닉 지오갈리스(Nick Georgalis) 대표. ‘지오콘’을 호주 주요 부동산 개발회사 중 하나로 만든 경영자이다. 사진 : Geocon Group

 

현재 ‘지오콘’이 개발을 완료한 주거지는 963채에 이르며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2,595세대에 달한다. 여기에는 △워덴밸리(Woden Valley)의 ‘WOVA’(797세대), △벨코넨(Belconnen)의 ‘Nightfall’(334세대), △‘Aspen Village’(622세대), △‘Metropol’(552세대), △‘The Establishment’ (290세대), 그리고 가장 최근 개발이 시작된 △‘High Society’(542세대)와 △‘Grand Central Towers’(430세대)가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모두 2024년 말까지 이미 계약한 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오콘’이 올해 주력하는 ‘WOVA’의 판매가는 1개 침실의 경우 29만9,900달러에서 시작되며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가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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