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콜롬벳 사건 1).jpg

지난 달 28일 브리즈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프랑스 유학생 소피 콜롬벳(Sophie Collombet)씨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벤자민 밀워드(Benjamin Molward). 살해동기 등은 퀸즐랜드 경찰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콥스 하버에서 용의자 벤자민 밀워드 검거



지난 달 28일(금)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으로 호주에 온 뒤 브리즈번(Brisbane)에 거주하던 유학생 소피 콜롬벳(Sophie Collombet. 21)씨의 시신이 브리즈번 중심부 윌리엄 졸리 브릿지(William Jolly Bridge) 인근 쿠릴파 파크(Kurilpa Park)에서 발견된 가운데(본지 1087호 보도) NSW 경찰은 금주 월요일(7일) 콥스하버(Coffs Harbour)에서 유력한 용의자 벤자민 밀워드(Benjamin Milward)를 체포했다.


밀워드는 화요일(8일) 콥스하버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퀸즐랜드로 송환 조치됐다. 퀸즐랜드 경찰은 밀워드씨의 신변을 인수받아 콜롬벳씨 살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인 뒤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퀸즐랜드 경찰은 콜롬벳씨의 실종을 신고 받은 뒤 그녀를 찾기 위해 60여명의 경찰을 동원,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달 28일 쿠릴파 파크에서 옷이 벗겨진 콜롬벳씨의 사체를 찾아냈다.


밀워드는 그녀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쿠릴파 파크 근처에서 한 경비원의 눈에 띄었으며, 잠시 후에는 보웬 힐스(Bowen Hills) 기차역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경찰은 그를 용의선상에 놓고 그를 찾는 데 주력해 왔다.


경찰은 “당시 그는 혼란에 빠져 방향감각이 없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밀워드 체포에 대한 속보를 전한 ABC 방송은 화요일(8일) 인터넷판 보도에서 밀워드가 NSW 주 경찰에 체포되기 전 콥스 하버의 한 슈퍼마켓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24일 브리즈번 소재 위컴 파크(Wickham Park)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워킹홀리데이 비자) 반은지씨의 사체 발견 장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추모하며 꽃다발을 놓았듯 이번 소피 콜롬벳씨의 시신이 발견된 쿠릴파 파크에도 사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녀를 애도하는 꽃다발도 쌓이고 있다.


또한 그녀와 알고 지냈거나 모르는 이들도 노트에 그녀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을 적은 노트를 함께 놓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01 호주 NSW 주 운전자들, 지난해 ‘스쿨존’ 위반 8만여 건 file 호주한국신문 16.11.03.
1000 호주 레드펀 창고 개조 아파트 114만 달러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16.11.03.
999 호주 Popular small town or ghost town in Australia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8 호주 “시드니, 3개 ‘시티’ 지역으로 발전 전략 세워야...”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7 호주 턴불-베어드, 시드니 서부 ‘City Deal’ 열변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6 호주 “호주 국가 경제, NSW 주가 선도하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5 호주 개발업자 인센티브, ‘적정 주택가격’ 해결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4 호주 변화의 시대, 호주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원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3 호주 FWO, 근로조건 위반 업체 적발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2 호주 올해의 ‘맨부커상’, 미국 작가 폴 비티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1 호주 유명 해안의 상어 공격, 가장 많은 비치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90 호주 ‘적합한 거주지 선택’ 주제의 패널 토론, 그 결론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89 호주 유명 화가 벤 퀼티, 뮤란 스쿠마란 작품 전시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88 호주 호주 남녀평등지수, OECD 국가 평균에 미달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87 호주 9월 분기 물가 0.7%↑, 기준금리는 그대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86 호주 아난데일 오랜 주택 ‘Oybin’, 312만 달러 매매 file 호주한국신문 16.10.27.
985 호주 10 best country towns for day trips near Sydney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84 호주 노동당, ‘동성결혼’ 관련 국민투표 거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83 호주 베어드, ‘그레이하운드 경주 전면 금지’ 철회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82 호주 주류제공 업소 영업시간 축소 등으로 호주인 술 소비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81 호주 멜번, 전 세계 도시별 주택가격 상승 43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80 호주 90년 넘는 포드자동차 호주 생산, 최종 종료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9 호주 호주 최대 규모 목장, 광산재벌 품에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8 호주 “원주민이 주도하는 자살예방 계획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7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대대적 개발 계획안 나와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6 호주 고령화 사회 호주, ‘실버 쓰나미’ 경고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5 호주 NSW 학생 비만실태 측정 위한 ‘체력장’ 도입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4 호주 주택공급 부족, 낡은 테라스하우스도 30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10.13.
973 호주 The world’s 10 scariest roads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72 호주 호주, 도박문제 심각... 정부 세수는 수십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71 호주 도박산업과 정치후원, 불가분의 관계인가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70 호주 지난 회계연도, 시드니 지역 주택 3만 가구 건설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9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 금리 1.5% 유지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8 호주 NSW 주 STEM 석사과정,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아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7 호주 주택 공급자 매매가 인상, 주택가격 높여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6 호주 NSW 주 경찰청 본부, ‘커티스 쳉 센터’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5 호주 호주 젊은이들, 말레이시아서 ‘국기모독’으로 체포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4 호주 의료보건-사회복지 부문, 호주 일자리 성장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3 호주 바삼 함지, 교도소 내 세 번째 휴대전화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2 호주 호주인 25%, 매주 기부금 요청 전화 수신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1 호주 지난해 호주서 매일 5명씩 사산아 출산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60 호주 주택개발 업체, 20대 커플의 내집 마련 꿈 꺾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10.06.
959 호주 연립 여당 우선투표 지지, 40% 이하로 떨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8 호주 정부, 이민자 고령 부모에 5년 비자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7 호주 호주인 60%, 무슬림과의 결혼에 ‘우려’ 표시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6 호주 6-8월 구직시장, ‘화이트 칼라’ 직업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5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 호주인 의식 변한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4 호주 시드니 인구 빠른 속도로 증가, 주택난 심화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3 호주 원주민 건강 실태, 비원주민 비해 크게 ‘악화’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
952 호주 중국인들은 왜 호주 부동산 구입에 열광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