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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현재 지배적인 오미크론 BA.2 하위 계통의 낮은 심각성, 높은 백신접종과 추가접종 비율,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등을 전제로 제한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호주 전염병 학자들은 호주의 경우 섣부른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시드니 도심의 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호주 전염병 전문가들, 섣부른 기대감 ‘경고’... 기본적 방역조치 지속 필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이 질병의 심각성에 대해 회의론자들은 독감에 비유하기도 했다. 전염병 발병 후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적 균주로 자리잡았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상당 비율 인구가 백신접종을 마쳤다. 이런 점을 보면 일부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들어맞을 수도 있다.

이는 팬데믹 사태가 시작된 이후 이에 대한 통계분석을 이어온 미국 종합금융투자회사 ‘JP 모건’(JP Morgan)의 경제학자 데이빗 맥키(David Mackie) 연구원의 견해이다.

그는 “덴마크의 데이터를 분석할 경과 현재 지배적인 오미크론 BA.2의 하위 계통(전염성이 높되 심각성은 낮은), 높은 백신접종과 추가접종 비율,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COVID-19 환자의 치사율(case fatality rate. CFR)이 인플루엔자 CFR 수준 이하가 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맥키 연구원은 이달 첫 주, 대부분의 COVID-19 관련 제한 조치를 해제한 덴마크가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의 COVID 풍토병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덴마크에서 우성 BA.2 균주의 CFR이 0.05% 미만, 즉 2,000분의 1”이라며 “이는 감염자의 0.05%에서 0.1%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플루엔자에 의한 전 세계 사망률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COVID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COVID-19에 의한 사망’으로 기록되기에 ‘Omicron BA.2’의 치사율은 여전히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맥키 연구원은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의 연구는 최근 한 주 동안 기록된 사망자 가운데 최대 40%가 COVID-19에 의한 사망으로 계산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치사율을 조정하면 BA.2의 CFR은 0.045%에서 0.027% 이하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준을 감안할 때, COVID-19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감염환자 입원을 불러오겠지만 각국 보건당국은 방역을 위한 개인행동을 제한하기 보다는 이 전염병에 대응하고자 의료 시스템에 더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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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는 질병의 심각성이 낮지만 전염력이 강해 일부 지역 병원 시스템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 : Alfred Hospital

   

“운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투자은행 경제학자의 분석에 대해 호주의 저명 전염병 전문가들의 반응은 큰 의심을 보인다. 멜번대학교 토니 블레이클리(Tony Blakely) 교수는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Omicron BA.2의 치사율 분석은 ‘매우 합리적’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의심을 갖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조만간 끝을 보일 수 있다는 맥키 연구원의 의견이다. “이 연구원의 결론은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변이체가 ‘심각성이 크게 줄어든 오미크론과 유사하다’(Omicron-like with decreasing virulence)는 ‘확신에 찬 가정’(big assumption)에 근거한다”는 게 블레이클리 교수의 지적이다.

앞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이 등장할 것임을 경고한 블레이클리 교수는 “독성이 덜하거나 아니면 더 심각한 질병이 될런지는 그야말로 무작위”라며 “이 독성에 따른 선택적 압박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블레이클리 교수의 이 지적에 대해서는 맥키 연구원 또한 인정한 부분이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배력이 전 세계 새로운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으로 정의하면 ‘알파’(Alpha) 변이는 3개월 동안, ‘델타’(Delta) 변이는 6개월에 걸쳐 우세를 보였다”는 관찰 결과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오랫 동안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새로운 변이가 뒤이어 나타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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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대학교 전염병 전문가인 토니 블레이클리(Tony Blakely. 사진) 교수는 호주 일부 지역의 경우 덴마크처럼 방역을 위한 제한 규정을 해제할 수 있지만 향후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 : Melbourne School of Population and Global Health

   

다만 블레이클리 교수는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변이가 팬데믹 기간 중 보았던 것보다 덜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견해이다. “새로운 변이체가 나타날 때마다 우리는 더 많은 백신접종과 더 많은 자연면역에 의해 효과적으로 새 변이의 독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블레이클리 교수는 “예를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18개월 전에 출현했다면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보장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운이 없을 수도 있다”는 블레이클리 교수는 “새로운 변이는 백신을 피할 수 있는 능력 및 높은 독성(질병의 심각성)으로 나타난다”며 “강력한 공공보건 및 사회적 조치(public health and social measures), 록다운과 마크스 착용,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백신이 필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a plan to do nothing’,

그 이상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전염병 학자인 아드리안 에스터만(Adrian Esterman) 교수는 JP 모건 연구원의 분석에 대해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위험 외에도 대다수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JP 모건 보고서의 저자는 COVID-19의 영향을 잊고 있다”며 “감염된 이들 중 30%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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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전염병 학자 아드리안 에스터만(Adrian Esterman. 사진) 교수. 그는 이번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 출현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한 백신이 가장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사진 :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의 유투브 동영상 캡쳐.

 

멜번대학교 보건대학원의 공공보건 학자인 낸시 백스터(Nancy Baxter) 교수 또한 “오미크론 또는 미래에 나올 변이들로 인해 심각한 질병, 사망률, 장기간의 질병 발생률이 낮아진다고 해도 이 바이러스들의 전염성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공공보건 조치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 감염 파동은 병원 입원에 적은 파급을 주겠지만 사회적 기능에는 영향을 미친다”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계획 대신 새로운 변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방식을 개발하고 감염 비율을 낮추기 위한 마스크 착용, 환기 개선 등 비제한적 조치를 유지하는 것이 ‘living with COVID’의 합리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백스터 교수의 동료인 블레이클리 교수는 조금 더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감염률이 높았던 호주 동부 지역(NSW, 빅토리아 주 등)에서 발병사례가 하향곡선을 보인다”는 그는 “우리가 긴장을 풀고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한) 덴마크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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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대학교 글로벌 공공보건 대학원의 낸시 백스터(Nancy Baxter. 사진) 교수는 오미크론 또는 미래에 나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심각한 질병, 사망률, 장기간의 질병 발생률이 낮아진다고 해도 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공공보건 조치를 유지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University of Melbourne

   

“이로써 감염자는 더 증가하겠지만 겨울 시즌에 감염되기 쉬운 이들의 수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블레이클리 교수는 “우리는 여전히 건강이 취약한 계층, 고령자들, 기저질환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약 75세의 나이라면 1일 감염자 발생이 500명 또는 1천 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N95 마스크를 쓰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스터 교수와 마찬가지로 그는 “오미크론 다음에 올 수 있는 변이 파동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RAT 검사기기와 마스크를 여유 있게 비축하고 백신 추가접종을 지속하며 공공보건과 사회적 조치 확대를 위한 명확한 체계, 국가 질병감시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레이클리, 백스터 교수 모두 “이번 대유행 기간 동안 호주는 공공보건 관리를 비교적 양호하게 이어왔다”면서도 “하지만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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