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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사이 한인동포 거주 인구가 늘어나고, 이와 함께 또 하나의 한인 비즈니스 구역으로 자리잡아 가는 리드컴에 현재까지의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는 최대 규모인 ‘Lidcombe Central’이 들어설 예정이서 이 지역 한인타운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이를 진행하는 호주 부동산 개발 및 시공사인 ‘피닉스’(Pheonix) 사의 ‘리드컴 센트럴’ 가상도. 사진 : pheonix.com.au

 

17층의 최대 규모 개발 프로젝트, 3개 타워에 상가 및 301세대 아파트 예정

이너웨스트 한인 거주지역과 인접, 대중교통 및 주요 도로로 도심 접근성 용이

 

리드컴(Lidcombe)이 시드니 한인동포들에게 새로운 주거 및 비즈니스 구역으로 부상한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시드니 대부분 교외지역(suburb)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또한 높아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리드컴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이 지역 한인 비즈니스 구역도 자연스럽게 확장되기 시작했으며 거주자들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이제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및 이스트우드(Eastwood) 못지않은 광역시드니의 한인 비즈니스 타운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한인 동포들이 리드컴을 선호한 이유는 또 있다. 스트라스필드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대중교통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인근 지역(Newington, Silverwater, Homebush, Sydney Olympic Park 등)에도 많은 동포들이 거주한다는 점, 광역시드니의 주요 도로(A44, A6, A3, M4)와 인접해 있어 시드니 CBD는 물론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이 수월하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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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combe Central’은 3개의 타워(Tower A, B, C)로 구성되며 총 301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또 그라운드 플로어에는 20개의 소매점, 7개의 사무용 공간이 마련돼 이 지역 한인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일(토) 론칭 행사에서 ‘NOVA’의 추창훈 대표가 방문 고객에게 ‘Lidcombe Central’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사진 : The Korean Herald

   

기차역을 중심으로 오래된 상업용 건물 외 대부분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졌던 리드컴에 고밀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비슷한 시기이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졌고, 여전히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리드컴의 한인 비즈니스 구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타운,

‘한인 비즈니스 중심’ 전망

 

이 같은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최근 개발을 시작한 ‘리드컴 센트럴’(Lidcombe Central)이다. 호주 부동산 개발회사 ‘피닉스’(Pheonix. pheonix.com.au)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6,500스퀘어미터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7층의 주상복합 단지로, 현재 리드컴에서 완료됐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여서 이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드컴 센트럴’은 이 지역 중심인 기차역(Lidcombe Station)에서 200미터 이내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리드컴에서 각 지역으로 나갈 수 있는 주요 도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에 시공을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공사기간을 3년 정도로 예상,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리드컴 센트럴’ 개발회사인 ‘피닉스’ 사는 시드니를 비롯해 NSW 지방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거단지 개발을 진행하는 회사로, 프로젝트 개발은 물론 건축시공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제반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질적인 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리드컴 센트럴’은, 거주는 물론 투자 가치에 있어 그 어느 부동산보다 뒤지지 않는 가치를 갖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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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combe Central’은 올 상반기 시공을 시작, 3개의 타워 모두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4월 2일(토), ‘리드컴 센트럴’ 론칭에 참석한 동포들. 사진 : The Korean Herald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이 주상복합 단지를 독점 판매하는 '노바 부동산(NOVA Real Estate)' 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그라운드 플로어의 20개 상가는 분양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리드컴 센트럴’의 지리적 이점, 신뢰할 만한 개발 및 시공사, 이 지역 최대 규모의 주상 타워로 향후 리드컴 한인타운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개의 상가는 한인 마트, 병원, 한식당,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7개의 사무용 공간이 있어 이 주상타워 자체만으로 ‘미니 한인타운’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시공사의 개발 핵심은

입주자 ‘거주 편의성’

 

3개의 타워(Tower A, B, C)로 구성된 ‘리드컴 센트럴에는 지상층의 상가와 함께 총 301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재 1차 판매가 시작된 Tower A(Acacia)는 13층 규모로 67세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Tower B(Banksia)가 17층 규모에 125세대, 그리고 15층으로 구성된 Tower C에는 109세대가 마련된다. 이중 Tower B의 최상층에는 옥상 정원(rooftop garden)이 조성되어 입주자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며 특히 ‘리드컴 센트럴’과 맞닿은 마스든 스트리트(Marsden Street)와 데이비 스트리트(Davey Street)를 따라 공공 공원이 이 타워 개발과 맞물려 확장,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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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사가 마련해 놓은 ‘Lidcombe Central’ 홍보관. 이곳에서 이 프로젝트의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he Korean Herald

   

이 근린시설은 ‘리드컴 센트럴’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동시에 추진된 것으로, ‘피닉스’ 사가 입주민을 최대한 배려했음을 잠작케 한다.

 

노바 측의 한 관계자는 “개발회사가 주력한 부분은 ‘리드컴 센트럴’을 이 지역 중심으로 조성함은 물론 거주민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 구역은 대부분 ‘스트리트 숍’ 위주로 주차의 어려움, 이동 문제가 있었지만 이곳의 상권이 완전하게 갖춰진다면 그 편리함은 어느 지역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고 GP의 진료를 받고 외식을 할 수 있음을 상상해 보라”는 것이다.

 

주거지 개발, ‘계속 진행 중’,

유입 인구 더욱 늘어날 것

 

광역시드니에는 한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교외지역(suburb)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 리드컴의 주택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은 주택구입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는 저렴한(affordable)한 가격대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리드컴의 ‘산업 구역’(Industrial zoning)이 주거지 개발 가능 지역(Residential zoning)으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그만큼 리드컴의 높은 주택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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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드컴 지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Lidcombe Central’의 3개 타워 중 하나는 17층 규모로, 이 지역 스카이라인을 바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pheonix.com.au

 

노바 측 관계자는 “이런 점에서 ‘리드컴 센트럴’뿐 아니라 크고 작은 주거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개발 예정이어서 빠른 시일 내 유입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지역이자 투자 측면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바 부동산은 지난 2010년 ‘First National Strathfield’라는 회사명으로 스트라스필드에서 시작한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매매, 임대 서비스 회사로 동포들에게도 친숙한 회사이다.

 

지난해 초, ‘노바(NOVA)’라는 새 회사명으로, 리드컴 지역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피닉스’를 비롯해 호주 주요 개발회사 프로젝트를 맡아 동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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