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Purple Flag 1).jpg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 구역의 안전성을 인정, 엔터테인먼트를 장려하고 야간 경제 활성화를 기하는 시스템이 시드니에서 시범 시행된다. NSW 주 정부기관인 Investment NSW는 시드니 도심을 비롯해 광역시드니 4개 구역에 대한 평가를 거쳐 ‘Purple Flag’ 인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시드니 도심 ‘YCK Laneways’에 자리한 바(bar)의 옥외 테이블에서 밤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Destination NSW

 

각 지역 ‘Night life’ 활성화 취지... 영국-스웨덴-뉴질랜드 도시와 협력

 

야간의 안전한 엔터테인먼트 구역을 상징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시드니에서 시험 시행된다. 폭력 등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NSW 주 정부가 ‘안전 공간’임을 표시하는 ‘Purple Flag’ 계획을 발표했다.

주 정부 기관인 ‘Investment NSW’의 첫 ‘24-hour Economy Commissioner’로 취임한 마이클 로드리게스(Michael Rodrigues) 위원장은 첫 번째 사업으로 런던에서 시행한 ‘Purple Flag’ 계획을 밝히며 “외출하고자 하는 지역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 위원장은 “시드니는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만한 너무 많은 구역이 있으며, 이 Purple Flag는 그 지역들이 멋진 여흥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의 시험적 시행은 시드니의 밤 문화 활성화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각 해변 지역에서 안전 구역을 상징히는 노란색의 ‘beach flags’처럼 퍼플 색깔의 이 깃발은 밤 여흥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구역을 표시하게 된다.

현재 광역시드니의 인기 있는 야간 핫스팟 중 안전 구역(‘Purple Flag’) 인증이 예정되어 있는 곳은 시드니 도심의 ‘YCK Laneways’, 파라마타의 레스토랑 거리가 된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 Parramatta), 라켐바 중심가인 할든 스트리트(Haldon Street, Lakemba), 매릭빌 번화가인 일라와라 로드(Illawarra Road, Marrickville) 등 4곳이다.

시드니 CBD의 ‘YCK Laneways’(또는 YCK precinct)는 타운홀(Town Hall)과 윈야드(Wynyard) 사이, York-Clarence-Kent streets 상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소매, 숙박, 접객 서비스 업소를 일컫는 용어이다.

Investment NSW는 내년부터 시범 시행되는 이 제도에 앞서 이들 4개 구역의 안전 및 각 업소들의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Investment NSW의 Purple Flag 인증은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 적절한 가로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일련의 기준을 평가하여 결정한다.

여흥 구역 안전을 상징하는 이 계획은 지난 2012년 영국이 야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표준과 정책을 도입한 각 도심과 타운의 노력을 인정하고자 처음 시행되었으며 이어 스웨덴, 뉴질랜드의 도시들이 이를 벤치마킹 했다. 내년도 시드니 도심 등 4개 구역에서 Purple Flag가 인정되면 시드니는 이를 도입, 시행하는 호주의 첫 번째 도시가 된다.

NSW 기업-투자-무역부를 담당하는 앨리스터 헨켄스(Alister Henskens) 장관은 “Purple Flag 인증을 통해 대중들은 안전, 활기, 여흥의 다양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엔터테인먼트 구역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광역시드니 전역에서 보다 안전하게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Purple Flag 1).jpg (File Size:126.3KB/Download:1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577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 ‘가결’된다면, 호주 헌법 변경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6 호주 이제는 ‘$2 million club’... QLD 남동부 해안 주택, 2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5 호주 “호주 근로자들, 생산성 둔화로 연간 2만5,000달러의 ‘몫’ 잃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4 호주 원자재 가격 강세-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정부, 220억 달러 ‘예산 흑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3 호주 네 번째 감염파동 오나... ‘고도로 변이된’ COVID 변종, 호주 상륙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6572 호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개인정보 보호-안전 문제 ‘우려’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1 호주 매일 2천 명, 입국 러시... 호주 인구, 역사상 최대 기록적 속도로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70 호주 Age Pension-JobSeeker-Youth Allowance 등 정부 보조금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9 호주 연방정부의 100억 달러 ‘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의회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8 호주 NSW budget 2023-24; 올해 예산계획의 Winner와 Loser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7 호주 NSW budget 2023-24; 늘어난 주 정부 세수, 올해 예산계획에 ‘반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6 호주 8월 호주 노동시장, 6만5천 명 신규 고용... 실업률 3.7%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5 호주 ‘Online Fitness to Drive’, 고령층 ‘운전면허 유지’ 결정에 도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6564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겪는 시드니, ‘매년 100억 달러의 경제적 타격’ 입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3 호주 NSW 주 정부, 의료부문 인력 확보 위해 학생 대상 ‘보조금’ 대폭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2 호주 NAPLAN 데이터, 학업성취 측면에서 단일성별 학교의 이점 ‘부각’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1 호주 8월 시드니 주택경매 평균 낙찰률 72.1%, 전월대비 4.5%포인트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60 호주 ‘Voice to Parliament’ 국민투표일 확정... 조기-우편투표 가능한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9 호주 독립해야 할 나이의 호주 성인 남녀 40%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8 호주 전 세계 사무실의 업무용 데스크 3개 중 1개, 한 주 내내 ‘비어 있는’ 상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6557 호주 ‘늘어난 기대수명-생활비 부담’으로 호주인들, 더 늦은 나이에 은퇴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6 호주 연방정부, 새 ‘wage theft laws’ 상정... 임금착취 고용주에 ‘엄벌’ 적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5 호주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압박, 6개월 연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4 호주 연방정부의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이달 1일부터 시작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3 호주 시드니 하버 ‘New Year's fireworks’ 관람 공공장소, 올해부터 ‘무료’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2 호주 RBA, 3개월 연속 기준금리 4.1%로 ‘유지’했지만... ‘추가 인상’ 배제 안 해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1 호주 호주 주택위기 심화... 구입 경제성,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50 호주 올해 겨울 시즌, ‘호주 기상 기록상 가장 따뜻한 계절’... 기상청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9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태양열 패널 설치 주민에 자금 지원 file 호주한국신문 23.09.08.
6548 호주 ‘Intergenerational Report 2023’... 주요 그래프를 통해 보는 호주 미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7 호주 NAPLAN 평가의 근본적 개편 이후 NSW 3분의 1 학생, ‘기준 충족’ 미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6 호주 호주 다수 지역들, 올해 봄 시즌 높은 수준의 ‘심각한 산불’ 경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5 호주 성적 괴롭힘 관련 ABS 전국 조사, 젊은 여성 35% 이상 ‘피해 경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4 호주 보건-의료 부문에 매월 5천 명 신규 인력 추가... 그럼에도 직원부족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3 호주 주택담보대출 상환 스트레스... 대출자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실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2 호주 “생활비 압박에 따른 ‘식품경제성’ 위기, 괴혈병-구루병 위험 높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1 호주 단 7주 만에 수백만 달러... ‘돈세탁’에 이용되는 NSW 최악의 펍과 클럽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40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사회 지도자들, 폭력 문제 해결 위한 ‘한 목소리’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6539 호주 40년 후 호주 인구, 거의 1,400만 명 추가... 총인구 4,050만 명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8 호주 허위 고교 졸업장-영어평가서로 대학에... 시드니대, 상당수 ‘부정입학’ 적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7 호주 “연방정부의 주택 계획, 향후 10년간 임차인들 320억 달러 절약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6 호주 “2023년의 ‘Matildas’, 여자축구-스포츠 이벤트의 ‘게임 체인저’로 기억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5 호주 ‘off-market’ 주택 거래... “일반적으로 매매가격 낮추는 경향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4 호주 Sydney Royal Wine Show 2023... 국내외 전문가가 선택한 최고의 와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3 호주 NSW 각 학교 학생들의 교내 ‘베이핑 문제’ 심각... 교육부, 실태파악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2 호주 SA 주 연구원들, 대변검사 없이 대장암 여부 확인하는 ‘조작’ 박테리아 설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1 호주 지속되는 생활비 위기... ‘기후변화 행동’ 지원 호주인 비율, 빠르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30 호주 캐나다베이 카운슬, 오랜 역사의 이탈리안 축제 ‘Ferragosto’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9 호주 7월 호주 실업률 3.7%... 일자리 14,600개 실종-실업자 3,600명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6528 호주 CB 카운슬, 예술가-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거리 예술’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