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강제징용 등 이중성 고발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유네스코등재건.jpg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군함도 강제징용 부인 등 일본의 이중성(二重性)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캠페인에 들어갔다.

 

반크는 일본정부가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관련 이행경과 보고서’에 조선인 강제 노역 피해자들이 일본 산업을 ‘지원’(support)했다고 표현한 것은 스스로 밝힌 입장을 뒤집은 것이라며 일본의 위선적 태도를 고발하는 디지털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지난 2015년 7월 군함도(端島·하시마섬) 등 근대산업시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될 당시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의사에 반(反)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노역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일본정부는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해당시설이 있는 규슈 지역이 아닌 도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등재 당시 유네스코가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긍정적·부정적 역사를 모두 안내하라고 권고했지만 시설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곳에 정보센터를 설치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일본의 위선적인 태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의 한복판에 있는 히비야공원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주장을 하는 상설 전시관을 만들기로 했다.

 

약 100㎡ 규모의 전시공간은 무료입장이며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하는 데 사용해 온 고문서와 고지도 등을 전시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영상 자료도 마련될 예정이다.

 

반크는 일본 정부의 이런 행동이 돌발적이거나 충동적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계획된 전략적인 행동으로 판단한다. 그 전략의 중심엔 2018년 메이지 유신 150주년을 맞아 일본정부가 ‘메이지 유신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글로벌 전략이 있다는 것이다.

 

즉 현재 아베 정권은 메이지유신 150주년의 다양한 선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홍보 영상, 기념 우표, 화폐 제작, 메이지 유신 영웅들 역사 유적지 탐방, 각종 행사 지원 등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의 위대함을 일본 국민들과 세계에 알리는 작업이다.

 

문제는 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의 성취한 근대화를 홍보하면서 일본이 한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고통을 주는 침략(侵掠)의 역사와 식민지 역사를 감추고 부정하고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일본 정부의 말 바꾸기나 이중 플레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본은 철저하게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축소하고 유리한 내용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추구했다. 강제징용에 관해 반성한다는 뉘앙스를 국제사회에서 풍기다가 등재(登載)가 결정되자 물타기 전법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도 오래된 수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타까운 것은 일본정부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홍보 수법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이다. 우리는 항상 일본이 바뀌고 사과하기를 바라며 일본만 바라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바뀌지 않는 일본정부를 향해 항의하는 것보다 전세계에 일본의 이중성을 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크의 디지털 캠페인은 군함도는 물론,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등 반크가 제작한 112편 영상들을 한국인 한명 한명이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로 전 세계인에게 공유하며 알려나가는 캠페인이다.

 

 

<반성않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일본 강제노역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반대청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qAEZgybUcU&feature=youtu.be (한글)

 

https://www.youtube.com/watch?v=6slLt4RWLxo&feature=youtu.be (English)

 

 

영어 유투브.jpg

 

 

<야스쿠니의 실체 고발 영상 "우리가 일본의 꿈에 의구심을 갖는 이유’>

(Yasukuni Shrine: A source for concern about Japan's dreams)

 

https://www.youtube.com/watch?v=kkS0fzCYuIk

 

 

야스쿠니 실체고발.jpg

 

 

<112편의 반성하지 않는 일본 과거사 영상 모음 >

 

https://m.youtube.com/playlist?list=PLGxPKAde4cSda_vYKKIDsrAC-Dk1-S01X

 

 

박기태 단장은 “2018년 메이지 유신 150주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정부가 제국주의 과거사를 숨기고 전 세계에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한국인 모두가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제 국민 한명 한명이 디지털 외교관이 되어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인에게 일본이 숨기고자 하는 진실을 끄집어내어 세계인에게 알려나가자”고 당부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 (2011.5.10.)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t&wr_id=18#c_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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