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를 타고 내리며, 세관을 통과하는 장소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주의하여 보면 눈여겨 볼만한 것도 있다. 르 피가로 (Le Figaro)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공항 10곳 중에 한국의 인천 국제 공항이 다섯 번째로 들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공항 10곳은 다음과 같다.

 

 

1. 뉴욕,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 공항

 

 

전설적인 도시의 전설적인 이름을 넘어 특히 볼 만한 것은 JFK 공항의 터미널 5다. 1962년에 에에로 사아리넨(Eero Saarinen)이 설계한 이 터미널은 창공을 나르는 갈매기를 연상하게 한다. 이 터미널은 특히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Di Caprio)가 출연하는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라는 영화에서 볼 수 있다.

 

 

2. 마드리드, 바라자스(Barajas) 공항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서둘러 가 볼 곳은 4터미널이다. 채색된 기둥, 햇빛을 통과하게 하는 대나무로 된 천장은 이 평화의 항구로부터 다른 하늘로 날아가지 못하게 당신을 붙잡을 것이다.

 

 

3. 베이징 국제공항(Beijing International Airport)

 

 

베이징 국제공항 3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 중의 하나다. 2008년 올림픽을 계기로 지은 이 건물은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빨강색과 오렌지색을 주로 사용한 용(龍)을 상징한다. 터미널 전체가 은은한 색깔의 변화 속에 여행객들이 오고가는 것에 최대한 편리하도록 고안되었다. 

 

 

4. 미국 덴버 국제공항(Denver International Airport) 

 

 

유리 섬유로 된 구조물이 록키산맥을 연상케 한다. 내부도 호기심을 끈다. 비밀 결사단의 상징들과 다른,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

 

 

5. 한국의 인천 국제 공항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인천공항은 아주 편리하다. 건축 면에서 보면 우주선을 타기 위한 공항처럼 크고, 안락하고, 무료로 한국전통문화센터, 문화공연 등 체험이 가능한 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6. 모로코의 마라케슈 메나라 공항 (Marrakech Menara Airport)

 

 

마라케슈 공항은 현대적 건축 양식과 이슬람 전통 건축 양식을 종합하여 완벽하게 성공한 공항이다. 흰색이 지배적이고 아라베스크들은 빛을 통과하게 하면서 사람들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하는 경이로운 작품이다.

 

 

7. 싱가폴의 창이 공항(Changi Airport)

 

 

지붕의 수 천 개의 유리 천창 (천장의 빛들이 창)은 알미니움 페르시아 문양과 함께, 전기 절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면서 미적인 빛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공항을 밝게 하며 밤에는 인공조명을 할 수 있게 한다.

  

 

8. 홍콩 국제공항

 

 

홍콩에서는 물 가운데 비행기가 착륙하여 비행장에 전혀 다른 차원을 느끼게 한다. 내부는 현대적이며 통과 여객의 이동을 잘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여행객은 홍콩의 중심가에서 수하물 등록을 하므로 공항으로 홀가분하게 이동할 수 있다.

 

 

9. 스페인 빌바오의 손디카(Sondika) 공항  

 

 

이 공항의 별명은 라 팔로마(La Paloma)인데, 비상하는 거위를 연상케 하는 모양의 비행장이다. 금속과 빌바오의 초록색 산들로 둘러싸인 육중한 건축물이 눈길을 끈다. 

 

 

10. 우루과이의 카라스코(Carasco) 국제공항 

 

 

카라스코 공항 건물은 거대한 비행접시 형태다. 2009년에 이 멋진 카라스코 공항을 설계하면서 건축가 라파엘 비놀리(Rafael Vinoly)는 뉴욕의 JFK 공항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