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민 차세대 발레스타 총출동

10월 20-21일 맨해튼 뉴욕시티센터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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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창작발레작품 ‘인어공주’가 뉴욕에서 초연(初演)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발렌티나코즐로바 재단(Valentina Kozlova Dance Foundation)과 공동주최로 오는 10월 20~21일 양일간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공연장인 뉴욕시티센터(New York City Center)에서 ‘인어공주’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판타지 발레 작품인 ‘인어공주’는 1997년 한예종 김선희 무용원장이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각색(脚色)한 창작 발레로, 동화가 원작임을 제외하고는 안무, 의상, 음악 등 모든 요소가 차별화됐다. 판타지 발레는 동화와도 같은 상상 속의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한 발레 작품을 일컫는다.

 

지난 2001년 판타지 2막 발레 작품으로 재탄생한 뒤 현재까지 20여년간 꾸준히 여러 차례의 개작과 각색을 거치고 한국 내에서 전석 매진으로 흥행 신화를 이루며 성장해왔다. 이후 더욱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 올 가을 마침내 뉴욕 초연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인어공주’는 판타지 발레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리기 위해 환상적인 초현실적 배경과 생동감 넘치는 안무, 음악, 의상, 마술, 소품 등 모든 면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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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민 무용수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주연을 맡은 무용수들이다. 왕자 역을 맡은 무용수는 현재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김기민이다. 김기민은 2011년 동양인 최초로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 2015년 동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하였고 같은 해 한국인 남성 무용수로는 최초로 뉴욕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ABT) 주역으로 데뷔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 ABT로부터 재 초청 받아 현지 발레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는 발레 계 최정상급 무용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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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무용수

 

 

인어공주 역에는 차세대 발레 스타, 이수빈과 박선미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수빈은 2018 미국 잭슨국제발레콩쿠르 2등, 2016 바가노바국제콩쿠르 1등, 2014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부문 그랑프리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프리모스키스테이지) 객원 주역 초청 등의 경력을 지닌 발레리나로, 특히 기술력과 완벽한 표현력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보스턴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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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무용수

 

 

박선미는 세계적인 발레 대회인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에서 지난 2017년 한국인 최초로 1위를 거머쥐어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2018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시니어 파드되 부문 1등, 2018 남아공 국제 발레 콩쿨 금상 등 꾸준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우수한 기량과 예술성을 갖춘 발레리나이다.

 

‘인어공주’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인 발레 스타들의 산실(産室) 역할을 하는 작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주연을 맡은 김기민도 한예종 학생 당시 ‘인어공주’의 왕자 역을 맡았고,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박세은, 워싱턴 발레단의 이은원, 보스턴 발레단의 한서혜와 채지영,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안주원과 한성우, 헝가리 내셔널 발레단의 김민정, 우루과이 소드레 발레단의 윤 별 등 1996년 한예종 무용원이 개원했을 당시부터 한국 발레 인재들이 ‘인어공주’를 거쳐, 현재는 27개국의 유명 발레단에 진출해 맹활약 중이다.

 

이번 뉴욕 공연에 출연하는 한예종의 무용수들도 대부분 국제 발레대회 입상 경력을 하나 이상씩 보유하고 있는 발레계 유망주들로, 이번 공연을 통해 차세대 한국 발레 스타들의 기량을 뉴욕 무대에서 한껏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희 한예종 무용원장은 “비극적 사랑이지만 그 진실된 사랑에 도전하고 용기있게 지켜내는 인어공주”에 초점을 둔 스토리로 각색,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동경(憧憬)하는 동심의 세계를 그려내어 뉴욕 관객들을 매료시키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뉴욕 관객들에게 최고의 한국형 글로벌 발레인 ‘인어공주’를 통해 한국 무용수들의 놀랍도록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우리 창작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선희 무용원장과 함께 이번 공연을 공동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 한 효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는 “환상적인 무대와 우수한 한인 아티스트들이 선보일 ‘인어공주’는 우리 동포 관객들이 한국 발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발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펼쳐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인어공주’ 뉴욕 초연은 뉴욕시티센터에서 10월 20일(토) 오후 8시, 21일(일) 오후 2시, 각각 개최되며, 공연 티켓($25~95)은 뉴욕시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 212-759-9550 내선 210으로 연락하면 된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국민발레’ 춘향 뉴욕 첫선…12일 맨해튼 공연 (2015.7.12.)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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