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9시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이 1-0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건 물론 1975년 이후 이어진 프랑스전 10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프랑스는 홈에서 무패 우승을 노렸지만, 포르투갈에 발목 잡히면서 준우승 아픔을 맛 봐야 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한 차례씩 기회를 주고 받았다. 포르투갈이 전반 3분 나니, 프랑스는 2분 뒤 시소코의 슈팅으로 위협했다.

그러나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호날두가 전반 7분 파예와의 볼 경합과정에서 무릎을 부딪혀 쓰러졌다. 호날두는 무릎에 붕대를 감으며 계속 뛰었으나 결국 통증을 호소한 채 25분 콰레스마와 교체 됐다.

에이스를 잃은 포르투갈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전환했고, 프랑스는 시소코를 중심으로 포르투갈을 밀어 붙였다. 전반 33분 파예의 패스를 받은 시소코의 오른발 터닝 슈팅은 파트리시우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고, 후반 12분 부진한 파예를 빼고 코망을 투입하며 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후 프랑스 공격은 다시 살아났다. 그리즈만이 후반 20분 코망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가져 갔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지루가 후반 29분 코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파트리시우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역습으로 프랑스 골문을 노렸다. 후반 34분 나니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해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흘러나온 볼을 콰레스마가 슈팅했으나 요리스 정면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계속 포르투갈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38분 시소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파트리시우 선방에 또 다시 막혔다. 후반 46분 지냑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갔다. 

 

포르투갈은 세트피스를 적극 활용했다. 연장 전반 12분 콰레스마의 코너킥이 에데르 머리에 걸렸으나 요리스 선방에 걸렸다. 연장 후반에 들어서 포르투갈의 기세가 더욱 올랐다. 연장 후반 2분 구에레이루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2분 뒤 결승골이 터졌다.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프랑스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는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포르투갈은 한 골 차를 잘 지켜냈고 1-0 승리와 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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