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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무심한 세월 속에 잠긴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기억한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세월호,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해난사고

476명의 탑승객 중 176명 구조, 294명 사망, 10명 실종...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지났건만...

무심한 세월 속에서, 세월호는 아직도 바닷속에 잠겨 있다.

 

아직도 뇌리에 선명한 그날의 아픔들...

수학여행을 떠나던 천진난만한 아이들, 무지몽매한 어른들의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바닷속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던, 충격의 그날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7월에는 선체가 완전히 인양된다고 하는데...

진실 규명을 둘러싼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정치 공방의 늪에 빠져 파행만 거듭되고 있는 세월호특위. 우리 내부의 갈등은 더 심화됐다.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부패 사슬도 아직 그대로다.

관리감독 기능을 마비시킨 ‘관피아(관료+마피아)’는 ‘정피아(정치인+마피아)’로 이름만 바뀐 채 횡행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다짐은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

 

국민의 안전 불감증도 한 걸음 전진하지 못했다.

국민안전의 날을 만들고, 해경 조직을 해체하는 극약 처방까지 내놨지만 국민의 안전불감증은 달라진 게 없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는 참사 이후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

 

2년간, 바다 속에 잠겨 침묵하고 있는 세월호

그 슬픔을 치유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고통과 자책감 속에서 영원히 헤어나올 수가 없다.

 

세월호 인양과 함께,

참사에서 드러난 적폐와 안전 불감증을 제대로 도려내어야 한다.

아무 잘못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결코 헛되이 만들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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