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롱스 몬트피어 병원에서 의문의 폭행으로 중상을 입은 김성수씨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4차 시위가 2일 병원 앞에서 열렸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주최한 이날 시위에는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과 아름다운교회 교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병원측의 공식 사과 및 배상을 촉구했다.

 

사건은 2014년 10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몬트피어 병원의 엔지니어였던 그는 병원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는 지하 기계실에서 누군가에게 둔기(鈍器)로 뒷통수를 맞는 중상을 당했다.

 

김씨는 두개골 골절(骨折)에 따른 뇌출혈로 사경을 헤맸으나 병원은 폭행사건을 신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헬렌 김씨가 관할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했으나 병원내부의 일이라는 이유로 접수조차 하지 않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잇따랐다. 결국 이같은 사연이 사건 발생 1년여만에 한인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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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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