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 작사, 듀엣 노래

국악기 양악기 어우러진 연주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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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23일 동지 관음기도 회향(回向)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원각사 큰법당에서 열린 이날 법회엔 지광스님과 진양스님, 불자 등 1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3주간의 동지기도를 원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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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스님은 법문에서 중국의 선사 운문스님의 ‘날마다 좋은날’ 법문을 소개하며 “동지기도의 회향이란 기도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쌓은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모든 생명체에 돌리는 ‘중생 회향’, 자유와 정의, 진리를 위해 돌리는 ‘보리 회향’, 구체적으로 실천의 길로 돌리는 ‘실제 회향’의 회향삼처(廻向三處)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광스님은 “이처럼 우리가 쌓은 공덕을 세군데로 돌릴 때 진정한 공덕이 되고 공덕의 극대화가 이뤄진다”면서 “동지를 깃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듯 무명(無明)에서 지혜를 밝히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자는 뜻에서 동지 작은음악회로 회향하니 날마다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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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작은음악회는 ‘2018 한해를 보내며 원각사의 사계(四季)’ 동영상으로 시작했다. 불자들은 지광스님이 직접 촬영한 원각사 도량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원각사 대작불사의 과정들을 담은 사진들을 음악과 함께 시청한 후 김홍래 군의 알토색소폰 연주 ‘마이 웨이’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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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아노(조현진)와 첼로(에이미 강), 가야금(신송은), 해금(한희정)의 앙상블 ‘리버탱고’가 연주됐고 소프라노 박소림 보살이 ‘들꽃 마음(무욕)’을 노래했다. 들꽃마음은 주지 지광스님의 글을 노래로 만들어 이날 처음 발표한 것이어서 시선을 모았다.

 

지광스님은 이날 ‘내일’을 독창으로 들려주고 박소림 보살과 함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듀엣으로 멋지게 소화해 불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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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지 작은음악회의 대미(大尾)는 원각사 감로연 합창단이 박소림 보살의 지휘로 ‘꽃피울때까지’ ‘내일은 해가뜬다’ ‘You are my Sunshine’ 등 세 곡의 음성공양(音聲供養)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법회후 불자들은 원각사 후원에서 정성껏 마련한 팥죽과 동치미 등을 함께 나누며 정담속에 한해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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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한국사찰 첫 산사음악회 눈길 (2016.12.21.)

뉴욕원각사 동지맞이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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