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의 LA 아시안들 오디션 몰려

2015년 한국 창작뮤지컬 첫 오프브로드웨이 진출작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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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뮤지컬 사상 처음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컴포트우먼’이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앞두고 오디션에 2천여명이 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

 

컴포트우먼(Comfort Woman: A New Musical)은 2015년 뉴욕 初演(초연) 당시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2위 선정에 이어 3년만의 재연까지 성공적인 결실을 거둔 바 있다. 올 여름 제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로스엔젤레스에서 올려지는 공연은 모임재단의 전신영 대표가 제작자로 나선 가운데 ‘로스엔젤레스 씨어터센터’ (The Los Angeles Theater Center)에서 8월 15일부터 8월25일까지 총 14회 공연된다.

 

지난 6월 28일 모든 캐스팅을 마치고 현재 공연을 위한 리허설이 한창이다. 이번 공연엔 총 2000여 명의 배우가 지원하여,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11명의 아시안 배우들과 1명의 백인 배우 등 12명이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소녀들은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되고 逆境(역경)을 딛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돈을 벌러 길을 떠났다가,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녀들을 만나면서 전개된다.

 

컴포트 우먼의 총감독이자 연출을 맡은 김현준 연출가는 “위안부는 무거운 소재다. 100분간의 공연을 무겁게만 이끌어 갈 수도 너무 가볍게 풀어나갈 수도 없다. 그 중간점을 지난 7년간 찾아가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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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장에서 김현준 연출(오른쪽)

 

 

김현준 연출가는 “최대한 인권 문제에 집중하고 주인공인 소녀들의 스토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끌고 가야한다”며 “결코 반일 감정을 자극하거나 정치적인 이슈를 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LA 공연의 주연 ‘김고은’ 역으로는 한국계 혼혈 배우 에비게일 아레이더(Abigail Arader)가 2018년 재연에 이어 재발탁되었고, ‘이민식' 역은 필리핀 출신 린던 아돌프 아포스톨(Lyndon Adolf Apostol)이, 여동생을 위해 본인의 목숨을 희생하는 ‘이남순’ 역은 한국계 혼혈 배우 제니퍼 선 벨(Jennifer Sun Bell)이 무대에 오르게 되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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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8년 재연 때 안무에 참여한 세계적인 안무가 김현과 레나타 스코보가 이번 LA프로덕션에도 안무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는 예일대 출신 이철 무대디자이너가 맡았고, 조명과 음향은 재연 공연의 이병철 조명디자이너와 박태종 사운드 디자이너가 다시 맡았다. 음악감독은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서울, 도쿄,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정완 음악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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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韓뮤지컬 ‘컴포트우먼’ 오프브로드웨이 절찬공연 (201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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