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순할머니동상 페인트테러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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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위안부기림비가 훼손(毁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衝擊)과 분노(忿怒)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약 2주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동상 중 김학순 할머니 조형물에 누군가 녹색과 흰색 페인트 칠을 한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는 지난해 9월 위안부 조형물로는 미 대도시 최초로 세워진 바 있다. 이 기림비는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들이 밖을 향해 나란히 손을 맞잡고 있는 동상과 함께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김학순할머니가 이들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형상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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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실을 최초 보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김학순 할머니 동상의 한복이 녹색과 흰색 페인트칠로 얼룩졌고 할머니 눈동자가 흰색 칠로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을 관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 정부 산하 예술위원회에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얼룩을 제거했다. 위안부 기림비는 지난해에도 설명이 적혀있는 동판에 누군가 깊은 칼자국을 내 놓은 적이 있어 향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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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대표는 “특히 할머니의 눈을 흰색 페인트로 칠해 유령의 눈처럼 보이게 만든 점은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혐오범죄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고 분노했다.

 

이에 앞서 일본 오사카 시장은 '위안부' 동상이 공공부지에 설치된 데 반발하여 자매도시 관계를 끊겠다고 위협하는 등 일본의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네거티브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오사카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시장 앞으로 보내온 항의 서한에서 “불확실하고 일방적인 주장이 역사적인 사실로 SF위안부기림비 동판에 새겨 있다”고 주장했다.

 

감현정 대표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며, 미 전역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하기 위한 ‘역사전’을 벌이고 있는 지금, '위안부' 동상에 가해진 이러한 훼손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혐오범죄(嫌惡犯罪)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위안부정의연대(CWJC)에서는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도시 최초로 세워진 SF위안부 기림비는 건립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2일(토) 오전 11시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651 California St San Francisco)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한일 대표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옹댄스컴퍼니가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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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대도시1호 SF기림비 제막 (2017.9.24.)

한중필3국 소녀와 김학순할머니동상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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