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협의회장 진병철) 출범회의가 9월18일 18:00, 파리 엘리제궁 근처의 외교센터(Cercle de l'Union Interalliee)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사대리 여성준 공사를 비롯 박종범 유럽 부의장, 이상무 한인회장, 김안나 민주평통기획조정관, 진병철 협의회장을 비롯한 남유럽협의회 소속 자문위원과 지역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평화통일을 향한 자문위원의 책무를 다짐하는 힘찬 출정식을 가졌다.

 

고은솔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회의 1부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 진병철 협의회장의 개회사, 외부인사의 축사, 제18기 남유럽협의회 임원 선임보고, 제18기 사업추진계획 심의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준 공사는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제18기 남유럽협의회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임명장을 받은 자문위원들은 모두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위원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문위원 선서를 했다.

 

여 공사는 축사를 통해 “새로운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18기 평통자문회의가 출범하게 되어 의미가 더욱 각별하고, 최근의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 비추어 책임도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적시성 있는 통일전략을 수립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을 주도적으로 마련하는데 자문위원들이 동포사회와 단합하여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진병철 남유럽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한반도가 처한 녹록치 않은 상황을 떠올리면,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각자가 속한 현지에서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직간접적인 통일사업의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해외자문위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자문위원들의 진심어린 노력과 활동이 바탕이 된다면, 머지않아 통일한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통일조국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협의회장은 올 하반기 사업으로 남유럽협의회 워크샵을 개최하고, 송년행사를 통하여 위원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곤고히 하고, 내년에는 정기사업인 통일골든벨 유럽예선 대회를 조금 더 확대하여 통일백일장과 통일사생대회를 동시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기 중 세가지 중점 사업으로 한불평화포럼, 평화의 자전거퍼레이드, 찾아가는 통일캠프 등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문위원들의 뜨거운 박수로 동의를 얻어냈다.

 

2부는 ‘우리가 함께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주제의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서보혁 교수의 ‘새 정부의 평화통일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평화공감 강연회가 이어졌다.

서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심도깊은 강연을 통해 자문위원들에게 평화통일을 향한 정부의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자문위원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책임와 비전을 주문했다.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 합창을 끝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을 다짐하며 제18기 유럽지역 출범회의 출정식은 막을 내렸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석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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