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아트포럼 2019년 시즌 개막 전시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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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아트포럼(KAF)이 ‘​평화의 시대, 평화로운 땅. 에피소드 4: 예술을 통하여 지속되는 평화(이하 평화의 시대)’ 그룹전을 개최한다.

 

지난 4일 개막한 전시는 2019년 KAF의 시리즈의 개막전으로 뉴욕과 한국, 중국 동시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북한의 잡지와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뉴욕작가는 알리시아 그룰론, 니키 쉬로, 이가경, 베타니 판처 작가가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여경섭, 유쥬쥬, 전종철 작가가 참여한다. 또한 치위티엔 작가와 우가종과 장치이 2인 협력팀 중국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코리아아트포럼 설립 이념 중의 하나인 평화개념을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KAF의 한행길 큐레이터는 “평화를 전쟁(열전)의 不在(부재)가 아니라, 타인과 상호교류하고 그들의 가치와 관점을 이해하는 생생한 과정으로 파악한다. 이 전시는 그런 평화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구성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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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1월에 알리시아 그룰론, 여경섭, 우가종과 장치이, 유쥬쥬, 전종철, 치위티엔은 해상의 DMZ라고 말할 수 있는 NLL 근처의 서해 5도에 초청된 바 있다. 작가들은 그 섬들의 곳곳에 설치된 무장과 긴장감이 공기에 떠도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 관찰 결과를 基礎(기초)로 삼아 새로운 작품을 창조했다.

 

그룰론과 전 작가는 간단한 리플릿을 디자인했고 유 작가는 해변가에서 주운 어망을 이용하여 설치작업을 구현한다. 중국의 치 작가는 북경의 흙으로 제작한 조그만 조각을 대청도 땅에 묻는 퍼포먼스를 수행하고, 우와 장은 대청도 해변가에서 오체투지와 유사하게 온 몸을 엎드리는 절을 70배 하여 70년간 지속되어온 경계선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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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작가는 관객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쓰도록 요청하고 그 메시지를 풍선에 달아 날리는 방식으로 관객과 직접적인 교류를 추진한다. 전시는 한반도 분단을 문화와 예술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커미션을 통하여 제작된 새로운 작품들과 퍼포먼스 기록물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베타니 판처가 본인의 아버지 존 판처의 유물에서 발견한 필름을 디지털로 전환한 상물이 전시된다. 그가 1952-53 한국전 참전 때 촬영한 이 희귀한 필름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최초로 발표되고 당시 한국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가경 작가는 프린트를 쉬로 작가는 수채화를 발표하며,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부가적인 코멘트를 제시함으로써 전시를 더더욱 풍요롭게 한다.

 

‘​평화의 시대~’전은 시각예술 매체의 다양성을 제시하여 관객에게 박력감 있게 변화하는 시각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과 현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미학을 통합하는 공동체로서의 동시대미술 틀에 대한 질문을 촉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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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행길 큐레이터는 “전시는 앞서 언급한 평화의 개념을 행동으로 실천하여 소통하고자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한반도 갈등을 정치나 군사, 경제 등 지정학적인 관점이 아닌 예술과 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길을 개척하고 동시대미술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재고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에서 발표되지 않은 작업들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전시와 대화는 미술 전문인과 일반 관객에게 동시대미술을 새롭게 지각할 수 있는 입지들을 제공한다. 여기서 이념적, 지형적, 시간적 경계를 초월하여 근본적으로 다른 작품들이 공존하고 이종문화간의 접점이 창조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5월 2일까지 계속되며 KAF 전시 시리즈는 뉴욕시 문화부가 시위원회와 협력하여 제공하는 보조금 선정사업으로 실행되고 오자누스 예술공간과 공동으로 주최된다. 2018년 커미션 활동은 인천광역시, (재)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협력형사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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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누스 예술공간은 작가가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운하는 전시/프로젝트 공간으로 니키 쉬로와 프레드릭 오자누스가 2009년에 창립했다. 전시는 소외된 인종그룹의 작가나 국제교류 작가들을 조명한다. 갤러리는 뉴욕시 갤러리 지역의 중심부인 첼시에 있는 회계사 사무소 뒷 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 ​ ​www.ozaneauxartspace.blogspot.com 부가 정보는 KAF 웹싸이트 ​www.kafny.org​ ​에서 얻을 수 있고 문의 사항은 ​info@kafny.org 으로 전송하면 된다.

 

전시 장소: Ozaneaux ArtSpace @ 515 W 20th Street #4E, New York, NY 10011 전시 기간: 2019년 4월 4일 - 5월 2일 연락처: ​info@kaf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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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미작가전 이색 퍼포먼스 (2018.3.19.)

‘지배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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