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능통 사용 인구 전 세계 7940만 명

by 옥자 posted Oct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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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언어 사용 인구도 세계 14위

제2언어 사용자로 210만명 추산

 

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총 7730만 명으로 전 세계 14위(1.004%)라고 밝혔다. 

 

임오경 의원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세계의 각종 언어 관련 통계를 다루는 ‘에스놀로그(Ethnologue)’의 23판 자료(2020년 2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어 제1언어 사용인구는 7,730만 명으로, 1위 중국어, 2위 스페인어, 3위 영어, 4위 힌디어 등에 이어 13위 터키어 다음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임 의원 사무실에서 직접 받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만다린 중국어 사용자가 9억 1800만 명으로 세계 전체 인구의 11.9%, 스페인어가 6%, 영어가 4.9%였으며, 한국어는 1%였다.

 

또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일부 재외동포를 포함한 제2언어 포함 한국어 사용인구는 7940만 명으로 전 세계 22위로 나타났다. 제2언어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210만명으로 추산되는 셈이다.

 

현재 재외동포 인구를 7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대부분이 한국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어, 실제로는 에스놀로그의 자료보다 더 많은 한인들이 이중언어 즉 제2언어가 아니라 복수 언어로 한국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북한뿐만 아니라 세계의 동포 사회가 한국어 사용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한류동호인들도 한국어 수요층이라고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와 우리 문화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판단으로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 한국어 보급 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 지정하는 ‘세종학당’을 2019년 180개소에서 2020년 270개소까지 확대하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세계적 위기상황 속에서 비대면 방식의 한국어 학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한국어는 한국문화의 정수(精髓)이자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정부는 세계 속에 한국어 확산을 통해 우리 문화와 산업을 확장하고, 나아가 국가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취재단_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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