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언협의 미래를 엿본 기자 실무교육

by 케냐GBS posted Oct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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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언협의 미래를 엿보는 기자 실무교육
모바일 시대의 재외한인언론사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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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오전 일정이 진행된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10월 19일,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국제 심포지엄 넷째 날 오전에는 기자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모인 세언협 회원들은 김동선 재외미디어연합 사무총장과 국내 1호 소셜PD 이군상 채널010 대표의 특강에 집중했다.


첫 시간 ‘글로벌 한인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김동선 사무총장은 다양한 통계 자료를 인용해, 모바일 중심으로 통합 재편되는 언론매체 시장에서 재외한인언론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종이신문, TV, 라디오 등 전통적 매체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광고에 의존하는 기존 수익모델 만으로는 재외언론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고, 앞으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미디어 시장의 중심이 될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재외한인언론사들의 글로벌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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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하고 있는 김동선 재외미디어연합 사무총장

 


김동선 사무총장은 "모바일 기반의 재외한인언론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194개국 75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적 융합기구로 부상할 수 있고, 세계 곳곳에 산재한 3200여개의 한인단체들을 연결해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으며, 4차 산업사회에 찾아올 5G기반 뉴미디어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한인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이 재외한인언론사들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설정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모바일 시대가 재외언론인들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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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소셜PD 이군상 대표의 강연

 

 

두번째 시간, 강사로 초청된 이군상 채널010대표는 ‘1인 미디어의 실제와 실무’에 관한 특강을 펼쳤다.

이군상 대표는 소통과 관계성이 강조되는 오늘날 미디어 시장에서 1인 미디어는 기존의 방송이 공영성을 문제로 흡수하지 못하는 영역을 점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앞으로는 언론사에서는 1인 미디어로 대표되는 소셜 방송 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인 미디어에서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이 아닌 관계성을 강화시키는 것”이고, 두 개 이상의 공간을 융합 시키거나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을 융합시키는 시도를 통해 관계성을 키우고 미디어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했다.


또한 통신의 발달로 오늘날에는 지구상의 누구와도 관계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라며, 재외한인언론인들이 소셜 방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지구촌 한인 동포사회 융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연 중에 이군상 대표는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태블렛PC 만을 이용한 소셜 방송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작은 여행 가방 한 개 분량의 간단한 장비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 대표의 모습은 이 자리에 참석한 세언협 회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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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소셜 방송을 시연하는 이군상 대표

 


미국 달라스 이준열  회원은 ‘예전부터 1인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었다’며 ‘이번 특강에서 정확한 방향을 읽을 수 있어 유익했고 1인 미디어 진출에 대한 도전과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선 사무총장과 이준열 대표의 특강은 재외한인언론인들이 모바일 시대에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두 강연의 주제는 달랐지만 공통적으로는 급변하는 미래 언론 시장의 판세를 예측하고 변화해야 재외한인언론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과 5G 초고속 모바일 생태계는 재외한인언론인들에게 어려움이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세언협 심포지엄은 그러한 갈림길 앞에 선 재외한인언론사들에 더 넓은 시야와 공감대를 형성해 준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공동취재단] 송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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