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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1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특강(4)

미디어혁명 시대, 뉴스와 SNS 소통 방법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은 정보의 소통방식에도 변화를 요구한다.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전달 방식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대. 이제 뉴스의 생산과 유통이 특정 미디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개인도 나름의 관점을 갖고 뉴스를 만들어내는 SNS 모바일 시대에 미디어의 진정한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중과 소통하는 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SBS 논설위원이자 시사전망대 앵커인 김성준 위원에게 들어본다.

 

변화의 시대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소통

 

과거에는 신문이나 방송사 기자들이 취재해서 기사화된 것만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기사화되지 않고 발표되지 않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졌다. 그것을 감지한 것이 바로 2010년 세월호 사건이다. 이미 스마트 모바일 시대로 진입해 핸드폰만 열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시대에 세월호에 대한 소식은 공중파보다 더 빠르게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사람들은 이제 정치를 신뢰하지 않듯 언론도 신뢰하지 않는다. 기사의 작성과 보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무수히 떠다니는 가벼운 정보와는 다른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 언론들은 심층적인 취재 기사에 무게를 두지만 여전히 대중들과 소통하는 데는 거리가 있다. SNS의 발달은 대중들의 소통언어에 변화를 가져오고, 기존 언론들은 설득의 뉴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설득을 위해 설명이 필요한 뉴스가 아니라 소통과 공감의 진정성 있는 뉴스가 필요하다.

 

소통은 상대방이 공감하는 것을 파악하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소통의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높이를 상대에게 맞추는 것이다. 자신의 일방적인 언어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소통과 공감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권위와 관습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그들의 입장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진심이 담긴 공감의 뉴스 스토리 중요

 

김성준 위원은 말한다. 이제 뉴스에도 스토리를 입혀 공감을 확대시켜 가야 한다고. 그가 예로 든 한겨레신문의 세월호 기사 “고스트스토리(1)죽음이 하는 말”은 스트레이트성 기사가 아니라 스토리텔링 기사가 주는 소통과 공감을 잘 보여준다. 그는 미디어가 더 이상 단순 뉴스정보 전달 매체가 아니라 뉴스에 전달자의 관점과 가치를 만들어 뿌리가 있는 정보로 만들어 주어야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사실에 근거해 기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스토리텔링의 문학적 표현이 가능한 시대, 하지만 그 어떤 스토리텔링도 진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중의 공감을 얻어내기 어렵다. 다양한 정보와 뉴스가 난무하는 복잡한 시대이기에 더욱 더 진정한 정보, 가치 있는 정보에 대중은 목이 마르다.

 

4월 10일(화) 오후2시 국회도서관 강의실에서 (사)세계한인언론협회(공동회장 김소영 전용창)에서 주최한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둘째날 특강으로 진행된 김성준 위원의 강연은 세계한인 언론인들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SBS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김성준 앵커의 진행자 복귀 글이 눈에 들어온다.

 

“SBS 뉴스의 대표 앵커 김성준 기자가 라디오 진행자로 돌아왔습니다. SBS 라디오 Love FM(103.5MHz)에서 방송되는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저녁 6시 5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김성준 기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SBS 8뉴스를 진행했습니다. 김성준 기자는 소신 발언,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 SNS를 통한 시청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SBS 대표 앵커, 공감하는 언론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공동취재단] 김구정 (editor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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