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스톤에서 업그레이드 교육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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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7번 버스와 7트레인을 이용해 뉴욕 포트오서리티 터미널에 도착했다. 지난 번에는 버스 연착에 승강장이 바뀌는 불편을 겪었다. 오늘은 제 승강장에서 정시에 출발했다. 도착 한 시간을 앞두고 핏스톤 터미널 셔틀버스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착 30분 전에 전화하라고 했다. 버스 터미널이 윌크스베어말고 또 있는 모양이었다. 30분을 남겨 둔 시간에 전화를 하니 자동응답으로 넘어간다. 몇 번을 해도 마찬가지다. 이런 낭패가 있나.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종점에서 내리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이번에는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으며 라이드(Ride)가 필요하니 내 전화로 연락달라고 했다. 새벽이라 터미널 대합실은 문을 닫았다. 흑인 청년 한 명이 벤치에 앉아 전화를 하고 있었다. 가방 네 개를 들고 그 옆에 앉았다. 얼마 후 전화가 왔다. 20분 정도 걸린다 했다.

 

호텔로 갈까 프라임 터미널로 바로 갈까 고민했다. 셔틀버스 기사에게 물어보니 호텔도 15분 정도 걸린다 했다. 그냥 프라임 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또 다른 버스 터미널은 스크랜튼이라고 했다. 오면서 멈췄던 곳이다. 거기서 내리면 3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된다. 요금은 49달러로 같았다. 다음 번에는 스크랜튼을 이용해 다녀야겠다.

 

프라임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조금 넘었다. 조용했다. 카페테리아도 문을 닫았다. 24시간 문을 열고 늘 사람이 오가는 스프링필드와는 딴판이다. 커피는 마실 수 있었다. 여섯 시간 가량을 뭐하며 보내나? 건물을 둘러 보았다.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보니 샤워실과 벙크룸이다. 혹시나해서 문을 열어보니 모두 잠겨있다. 다시 일층으로 내려왔다. 하우스키퍼 아줌마가 보였다. 혹시 벙크룸을 이용할 수 있냐고 물었다. 가능하다며 2층에 먼저 올라가 있으라 했다. 스프링필드에서는 나는 벙크룸을 이용할 수 없었다. 잠시 후 올라온 아주머니는 내 아이디를 받아 컴퓨터에 입력하더니 7번방 열쇠를 줬다. 12시간 후인 오후 4시 45분까지 쓸 수 있다. 저녁에는 호텔로 가면 된다. 벙크룸에는 침대와 일인용 소파, 작은 케이블 TV가 있었다. 창문은 없다. 공조기 소리인지 소음과 진동까지 느껴졌다. 트럭에서 단련된 나에게는 아무 장애가 아니다. 금방 잠이 오지 않아 한동안 TV를 보다 잤다.

 

9시, 알람 소리에 깼다. 잠이 부족해 침대에서 밍기적 거렸다. 샤워실로 가 샤워를 하려다 세수만 했다. 샤워는 저녁에 해도 된다. 9시 30분 오리엔테이션 오피스에 갔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왔다고 하니 서류에 기입하고 10시 30분에 1번 강의실로 가라 했다. 식당에 갔다. 금요일 안전 모임을 하고 있었다. 스프링필드에서 주최하는 이 회의는 솔트레이크시티와 핏스톤에서도 화상(畫像)으로 연결한다. 스프링필드에 있는 참석자들은 TV화면으로 내 모습을 볼 것이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왔다고 하니 식사는 무료였다. 업그레이드 기간 동안은 숙식이 제공된다.

 

강의실에 가니 나를 포함해 네 명이 있었다. 깡마른 할머니 한 분과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듯한 남자, 나보다 나이가 적은 듯한 남자다. 이 중 업그레이로 온 사람은 나 혼자였다. 다른 사람들은 정례 재교육이다. 강의는 비디오를 보며 답안지에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채점은 혼자서 자율적으로 한다. 나름 도움이 됐다. 강의가 끝난 후 나는 혼자서 CBT를 했다. 거의 다 지난 번에 봤던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다시 보니 도움이 된다. 이해 못한 부분은 비디오 화면을 앞으로 다시 돌려 반복하며 봤다. 새 플릿 매니저가 찾아 왔다. 인사를 하고 명함을 받았다. 인상은 괜찮았다. 자기도 트럭 기사 출신이라고 했다. 내 플릿 매니저였던 챈스와도 잘 안다고 했다. 일요일에 일한다고 해서 그때 다시 보기로 했다.

 

4시가 돼 가방을 가져올 요량으로 2층에 올라갔다. 다른 하우스키퍼가 있길래 혹시 연장해 있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사무실에 전화로 확인하더니 업그레이드 기간 동안 있어도 된다고 했다. 시설이야 호텔이 좋겠지만 오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봐야할 분량이 많아 8시가 돼서야 끝났다. 시뮬레이터 테스트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했다. 중간에 식당이 문 닫기 전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 제일 비싼 메뉴를 시켰다. 립아이 스테이크. 큼직한 고기 덩어리가 나왔다. 그런데 여직원이 고기를 잘 못 구워 시커멓게 탔다. 스테이크는 남자 직원 있을 때 시켜야겠다. 금액 제한이 있어 차액은 지불해야 했다.

 

시뮬레이터가 12대가 있는 스프링필드와 달리 이곳에는 1대가 있었다. 그만큼 한산하다. 규모는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갖췄다. 가게도 있고, 체력단련실도 있다.

 

내일 오전이면 교육 과정은 끝날 것이다. 트럭을 얼마나 빨리 받느냐가 관건이다. FM에게 풀사이즈 트럭을 받고 싶다고 했다. 차량이 부족하니 일단 먼저 나오는 것으로 받고 나중에 원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권한다.

 

 

 

허망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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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샤워룸에 가서 샤워하고 식당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시뮬레이터가 있는 방으로 가니 두 명이 실습을 하고 있었다. 종이 명찰을 달고 있는 것을 보니 신입생들이다. PSD에 들어가기 전에 시뮬레이터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제는 핏스톤 터미널에서도 신규 모집과 교육을 하는 모양이다. 얼마 전에 핏스톤 터미널에 운전 연습장을 새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들이 마친 후에 내가 들어가 앉았다. 미션은 차를 몰고 어느 공간으로 들어가 지정된 지역에 후진으로 도킹하는 것이다. 오토매틱으로 실습하다 매뉴얼로 하려니 약간 헷갈렸지만 금새 적응했다. 공간은 실제 현장과 흡사했다. 앞쪽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물탱크 옆으로 약간 비껴 지난 다음 후진으로 대야했다. 실제 트럭에서는 창문을 내리고 뒤를 볼 수도 있고, 내려서 확인할 수도 있지만 시뮬레이터는 양측 거울을 통해 뒤를 볼 수 밖에 없다. 처음에 한 번 실패하고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강사는 연습은 됐다며 바로 테스트로 들어가자고 했다. 테스트 모드에서는 주변의 움직임이 많았다. 길을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있고, 청소 트럭이 마당을 지나가기도 했다.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었다. 내려서 뒤를 볼 수 없는 대신 고개를 돌려 뒷편 모니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니터에는 하늘에서 찍은 트럭의 모습이 나와 있었다. 드론을 날려서 후진에 활용해볼까 생각했던 바로 그 앵글의 화면이었다. 화면에서 턱으로 보였던 노란줄이 실제로는 페인트였다.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그걸 몰라서 여러번 전후진을 반복했다. 강사는 옆에서 조언까지 했다. 후진 각도가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도 됐다며 다시 나가서 다리를 건너가라 했다. 도로로 나가 다리로 건너는데 6단에서 시동이 꺼졌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6단을 넣는다는 것이 후진을 넣은 것이다. 개의치 않고 다시 시동 켜고 진행해 목적지에 도착하니 합격이란다. 엥 이게 다야? 스프링필드에서 다른 사람들 하는 것을 보니 미션이 여러개던데. 시내도 지나고 알리독도 하고 더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은 것은 로그 강의인데 강사가 안 보인다고 12시에 다시 오라고 했다. 벙크룸에서 쉬며 책을 읽다가 짐에 가서 하체 운동을 잠깐 한 후 강의실로 갔다. 다른 사람들이 연습하고 있었다. 30분 가량 기다리니 아까 강사가 와서 다른 직원을 불러 주었다. 로그 수업을 하려면 트럭이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지금은 트럭이 없단다. 수개월 실습을 했는데 더 배울게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것 같다. 월요일에 하기로 했다. 월요일까지 할 일이 없다.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 짐과 식당을 이용할 수 있지만 왔다갔다해도 된다. 호텔로 가자. 셔틀버스 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5분이면 도착한단다. 헉 그렇게 빨리? 얼른 식당에 들러 샌드위치를 투고로 주문했다. 음식이 나올 동안 벙크룸에 가 짐을 싸 방을 뺐다.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가니 버스가 서 있고 사람은 없다. 기다리다 전화를 하니 호텔에 있단다. 호텔에서 타는 것이 아니고 호텔로 가는 것이라 설명했다. 30분 정도 후 셔틀버스가 왔다. 맨날 나 혼자 타고 다니니 자가용도 아니고 좀 미안했다.

 

호텔에 체크인 했다. 넓은 잔디밭을 가운데 두고 디귿자 모양으로 단층 건물이 들어선 형태다. 내 방은 마당쪽이다. 시설은 낡은 편이다. 공간은 벙크룸의 두배 반 정도 크기에 더블 침대 두 개와 화장실이 별도로 있다. TV도 벙크룸보다 조금 더 크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책상도 있다. 무엇보다 조용하다.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내일 점심과 저녁은 터미널에서 해결하고 오면 되겠다. 플릿 매니저도 내일 일한다고 했으니 만나 봐야겠다.

 

아내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보내준 사진을 보니 TLC 소환장이다. 지난 2월 16일에 운행도 하지 않았으면서 카드 결제를 했다고 절도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 벌금 수백불에서 수천불에 일정기간 면허정지 또는 모든 라이센스 박탈 등 온갖 협박과 함께 재판에 출석하라고 날짜를 보내왔다. 뭔 이런 개소리가 있나 싶어 택시 운행기록을 살펴보니 포트오서리티에서 뉴저지 프린스턴에 가는 손님을 태운 날이다. 프린스턴까지는 50마일이 넘는다. 왕복 100마일이다. 젊은 손님인데 상태가 조금 불안해 보여 미리 선금을 요구했다. 기껏 갔다가 요금을 떼일 수도 있으니까. 요금은 가이드북에 나온대로 청구했다. 230불 정도 나왔다. 그래서 결제 후에는 off duty로 로그아웃한 다음 손님을 데려다 주고 왔다. 손님은 프린스턴 거의 다 가서 중간에 세우라고 하더니 길에서 그냥 내렸다. 역시 이상한 손님이다. 선금 받기를 잘했다. 택시 운전과 관련해 여러 건이 내 발목을 잡고 있다. 2016년에 난 사고 소송도 진행중이고, 교통티켓 받은 것도 내년까지 재판이 예정돼 있다. 징하다.

 

이번에 집에 간 김에 약물검사도 받으려고 했더니 7월까지 모든 검사소가 예약이 차 있다. 더 이상 택시를 몰 것이 아니지만 라이센스가 살아 있기 때문에 약물검사를 안 받으면 TLC에서 벌금을 부과할 것이다. 귀찮아도 몇십불 내고 검사 받는 것이 낫다. 7월 중순까지가 만료일이지만 트럭 일 때문에 할 수 없이 8월 초로 예약했다. 플릿 매니저에게 미리 8월 초에는 집에 간다고 얘기를 해놓아야 한다. 10월달 TLC 재판 날짜에도 미리 홈타임을 잡아 놓아야 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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