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박따박’ 고발 나선 국내 최고 형법학자, 가짜뉴스 삭제에 바쁜 조중동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조국 전 법무장관은 9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딸(조민씨)에 대한 조선일보의 8월 28일자 세브란스 병원 방문 관련 허위 기사 민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기사 작성 기자 2명과 편집국장, 사회부장 등 4명에게 총 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전에도 <조선일보> 데스크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가짜 뉴스 언론사‘라는 오명을 가진 <조선일보>는 조민씨가 8월 26일 “일방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를 찾아가서, 피부과 과장급 A교수를 직접 만나, 자신이 조 전 장관의 딸이라며, 의사국가고시 합격 후 인턴 전공의 과정에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 이어 “면담을 마친 A교수가 상급자들에게 당황스럽고 부담스럽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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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김현철 기자
 

조민씨는 위와 같은 취지의 부탁이나 요청을 세브란스 병원의 그 누구에게도 말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특히 “8월 25일과 26일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양산에 있었다”라고 밝히며 자신에게 확인도 없이 날조된 이 기사 전체가 허위임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 기사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에서 보도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이미 또 다른 명예훼손 사건을 제기해 놓은 손해배상소송에서 청구원인을 추가하고 청구금액(배상액)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8월 29일에도 자신에 대해 허위보도를 한 <동아일보>의 채널A 기자와 < TV조선 기자를 추가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채널A와 TV조선은 지난해 11월 29일 ‘단독’이라며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2018년 6.13 지방선거 직전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울산의 사찰을 방문해 큰스님에게 송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조 전 장관은 이 기사 모두가 허위라고 반박했었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첫 사례는 극우 유튜버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63)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이어 1억원 손배 소송을 기다리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가짜 기사에 대한 응징의 손을 놓지 않고 있어 기레기 언론인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적극적인 친일 행각을 비롯, 현재까지의 그 많은 오보에도 정정 또는 사과에 극히 인색했던 <조선일보>는 이번 조 전 장관의 항의에 직면하자 즉각 사과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고발폭격 당한 <조선일보>가 ‘조용한’ 이유는?

 

 


조 전 장관은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있는 미국, 영국의 경우 8900억원(7억5천만 달러)까지 손해배상을 한 경우를 비롯, 언론사가 패소 후 스스로 폐간한 경우도 있다고 밝혀 조중동 등 기레기 언론을 압박했다.

‘조선’의 사내 간부급은 사과 후 조 전 장관의 손배소 제기에도 예상 외로 조용했다는 소식이다. 조 전 장관 저격용 가짜기사를 수십만 건 조작, 보도해 온 <조선일보>라면 손배소 따위에 무감각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과 100범인 베테랑 급 절도범은 자신의 절도 행각에 수치심 같은 양심은 마비되고 없는 법이다.

조 전 장관은 ‘허위와 과장된 언론보도 및 온라인 글’ 등을 접수하는 계정을 연 후 “수많은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 자신 및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관련 법적조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소에 따른 배상금은 “언론개혁을 위해 싸우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가짜 기사 고발의 목적이 돈이 아닌 한국의 고질적 적폐언론개혁임을 명백히 했다. 평소 그의 청렴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국내 형사법 제 1인자로 평가 받는 그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 전체를 140여만 건의 가짜 기사로 매도해 온 ‘언론사, 해당 기자, 유튜버 등 회사와 개인을 상대로 민사든 형사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지치지 않으면서 하나하나 따박따박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 언론개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그간 적폐검찰, 야당, 일부 재벌 등과 카르텔을 형성, 촛불 정부 전복을 꿈꿔 온 조중동 등 대부분의 적폐언론사들은 그간 보도해 온 조 전 장관 및 그의 가족 관련 가짜기사 100여만 건을 황급히 삭제, 한동안 증거 인멸에 광분하는 추태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100여만 건 가짜뉴스 삭제 사건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언론신뢰도 최하위급 국가라는 사실을 기레기 언론 스스로가 전 세계에 입증한 일대 사건이었다.

적폐청산의 초석을 다진 죄(?)로 적폐세력의 핍박을 받아 온 조 전 장관은 계속되는 부인 정경심 교수 공판에서 적폐언론의 140여만 건 가짜기사와는 정반대로 검찰의 기소가 무리였음이 낱낱이 드러나자 곧 이어 아무도 엄두를 못 냈던 적폐언론개혁에 앞장선 것이다.

적폐언론 개혁이 언론인들 스스로가 아닌, 적폐정치검찰 청산을 평생 연구해 온 조국 전 장관에 의해 시작되었고 현재 당차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는 한편 심히 부끄러운 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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