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30호 가수로 노래하던 이는 승윤이였다. 내가 승윤이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오래 전이다. 책 제목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재철 목사님의 책에서 나는 이 아이의 이름을 보았다. 거기서 승윤이는 반장에 출마했다. 그의 출마 이유는 ‘걸레’였다. 자신이 그 반의 걸레가 되겠다는 것이 그의 정견발표였다. 그가 반장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대견했다.

그보다 오래 전 누군가 나에게 책을 하나 선물했다. 그 책의 제목도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 요즘 나는 늘 이렇게 흐리멍텅해졌다. 아무튼 채희동 목사님의 책이었는데 그 책에서 그분은 자신을 걸레목사라고 하였다. 그분의 지향점은 걸레였다. 당시 나는 그 책을 다 읽지도 않았다. 은혜가 되지 않았다. 무언가 맛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감각 기관 자체가 없었다. 채목사님의 생각과 행동이 파격적이긴 하지만 그것이 성서적이라고 느낄 수가 없었다. 그때도 나는 이미 목사였지만 지금과 같은 나의 기독교(하나님 나라) 세계관이 정립되기 전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예수님을 걸레로 이해하는 그의 복음 이해가 내게 다가왔다. 그래서 십여 년 전에 나도 ‘저는 거지 목사입니다.’라는 글을 썼다. 희한하게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그 글이 가장 먼저 뜬다. 그래서 나를 아는 분들은 나를 거지 목사라고 생각한다. 걸레가 되려면 거지가 되어야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많이 벌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면 사람들을 도울 수는 있지만 걸레의 역할을 할 수는 없다. 그건 ‘종’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가장 비천한 자리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우리는 걸레가 될 수 없다.

아무튼 어떻게 그 작은 아이가 걸레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무척 신기하고 대견했다. 그만큼 그때부터 승윤이는 복음에 젖어 있었다.

그 아이가 자라 가수가 되어 싱어게인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잠시 그의 이야기를 뒤로 밀어두고 나를 할아버지로 만들어준 손자 이야기를 해야겠다.

며칠 전 아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나는 기대를 가지고 딸의 집으로 갔다. 각종 음식을 만들어 잔뜩 싸가지고 딸의 집으로 향했다. 내 머릿속에는 과연 이 아이를 위해 무슨 기도를 할 것인가로 가득 차있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래리 크랩의 기도다. 그는 자신의 손주를 위해 축복기도를 하면서 그 아이에게 ‘좌절된 꿈’을 가지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무척 영적인 기도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처음 태어난 아이에게 덜컥 좌절된 꿈을 가지게 해달라는 기도는 소리 내어 하기가 어렵다. 사실 그 기도를 드려야겠다고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 담아둔 기도이기는 하다. 그러나 막상 내 현실이 되니 망설여졌다.

그 다음으로 떠오른 기도는 유대인의 기도였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로 인하여 그 아이가 태어나기 전 세상보다 이후의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한다. 결국 나도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내 손자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고 이 기도를 드렸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 아이로 인해 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보다 이 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나는 모른다. 주님이 이 아이를 어떻게 사용하셔서 이 아이로 인해 이 아이가 사는 세상이 더 좋아질지를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아이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꿈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면 아마도 이 아이의 삶은 채희동 목사님처럼 세상을 닦는 걸레의 삶이 되지 않을까. 아내와 딸이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아내와 딸이 들을 수 없도록 말없이 이 기도를 아이를 위한 축복의 기도로 드렸다. 내 기도가 짧았던 이유를 아내와 딸도 언젠간 알게 될 것이다.

승윤이는 이미 그 길을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우승이 기뻤다. 그의 심사위원 점수 합계가 778점으로 드러나는 순간 나는 그의 우승을 확신했다. 그리고 그는 심사위원 점수 1위를 받은 가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때 나는 아내에게 승윤이가 우승을 하고 상금은 2위를 한 가수 정홍일에게 주었으면 좋겠다는 내 생각을 말했다. 그는 오래도록 무명가수였다. 그의 아내의 내조가 잠깐 소개되었는데 그 아내가 그 상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아내도 동의했다. 혹 승윤이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상금 전액은 아니어도 절반을 그에게 나누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의 우승 소감을 들었다. 그의 우승소감은 몹시도 버벅거렸다. 감동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몇 번의 감사하다는 말뿐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좋은 가수가 되겠습니다.’로 자신의 소감을 마무리했다.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십계명이 생각났다.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는 그의 우승소감을 들으며 이 계명의 의미를 생생하게 깨달았다. 유대인들의 성서는 필사로 후대에 전해졌다. 그것을 필사하는 사람들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다. 우리말로 ‘서기관(쇼페림)’으로 번역된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정해져 있다. 천천히 정신을 차리고 집중하라는 의미이다. 아마도 그들은 성서를 웅얼거리며 필사를 한 것 같다. 그런데 여호와의 이름이 나오면 그들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하늘을 한 번 쳐다보았다. 그렇게 세 번 밖으로 나와 하늘을 쳐다보게 되면 그들은 목욕을 하였다, 여호와를 흠숭하는 그들의 태도였다.

그들은 그렇게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기 위해 여호와의 이름을 읽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가 여호와 혹은 야훼라고 알고 있는 여호와의 이름은 어느 것이 맞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읽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외워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대에는 ‘아도나이(주님)’로 여호와의 이름이 나오는 곳을 읽게 되었다. 아도나이는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라 그것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만큼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오늘날 여호와의 이름은 시도 때도 없이 망령되이 일컬어진다.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전광훈이 남긴 유명한 어록이다. 바로 이런 것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얼마나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자주 거론되는가. 사랑의교회가 완공되었을 때 오정현은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예배당 앞에 걸어놓았다. 그 일을 정말 하나님이 하셨을까. 미안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으로 위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들이 정확히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승윤이는 왜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되뇌면서도 하나님을 언급하지 않았을까. 나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는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가 자신의 우승소감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가 후일 추문에 연루된다면 하나님의 이름은 망령되이 일컬어진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성공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운운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말은 오직 우리의 마지막 호흡으로만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 승윤이가 고마웠다. 정말 고마웠다. 잘 자라주었다고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싶었다. 그는 좋은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어떤 가수가 좋은 가수일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는 사람의 좋은 가수라는 말은 세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를 것이다. 나는 승윤이가 어떤 가수가 되던 그가 있기 전의 세상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가 '30호 가수 스타일'로 좋은 가수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일은 그가 초등학교 시절 정견발표 때 언급했던 걸레의 일이 될 것이다.

나는 승윤이가 자신의 말대로 좋은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승윤이가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승윤이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내 손자 세현이도 그 길을 가기를 바란다.

'축복(바라크)'이란 말은 ‘구부리다’라는 말에서 나왔다. 하나님 앞에서 구부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축복의 시작이다. 걸레란 얼마나 적확한 표현인가.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도 축복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기 위해 우리 자신을 낮출 때, 피조물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축복하게 된다. 바로 이 축복이 진정한 예배이다.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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