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오래도록 무력한 삶을 살았다. 특히 새로운 교회를 이루고자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여전히 요원할 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기다리는 삶에서 인간이 어떻게 일에 함몰되는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하는 일에 의해 그 사람을 판단한다. 일, 그중에서도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깨닫게 된 것은 사람에게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존재(being)이다. 사람들은 잘도 존재가 하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존재가 아니라 일에 의해 모든 것을 판단한다.

일이 사람에게 가지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나는 늘 확인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본다. 쉬운 예로 자연인과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쟁에 패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사람들이 살지 않는 자연으로 물러난 사람이다.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그들은 일단 세상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런 사람들의 일은 더 이상 일이 아니라 삶이다. 그들의 일이 삶이고 그들의 삶이 일이 된다. 그런데 그런 일과 삶이 어떤 일과 삶이 되는가. 한 번 더 생각해보라. 그것들은 생명과 직결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런 그들의 일과 삶은 그들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생명의 어우러짐을 본다.

그리고 사람들이 왜 그런 일종의 도태된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하는 가를 생각해본다. 그 사람들의 삶에서 사람다움을 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그들의 삶이 그들의 존재를 정의하고 그들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연이 주는 생명감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연이 주는 생명감이 그 사람의 생명 역시 회복시켜 줌은 물론 그 사람의 존재의 의미 역시 드러나게 해주었다.

자연인이라는 프로에서는 호칭이 달라진다. 출연자 연예인은 자연인을 ‘형님’ 또는 ‘누님’으로 부른다. 인위적인 부분이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만남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오래 전 우병우가 자신보다 늦게 사시에 합격한 대학 선배들에게 직급을 내세워 반말을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세상은 그렇게 직위와 하는 일에 의해 자연스럽게 서열이 매겨진다. 그것은 직위와 하는 일에 의해 근본적으로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다.

어제 나는 한 신부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비에스 한국기행을 보았다. 신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신부님을 어려워했다. 신부님은 물론 그런 분들에게 선한 일로 많은 것을 베풀지만 그러나 그 모습을 보면서 그것은 존재의 만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위와 일이 사람과 사람으로서 만나는 일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인 프로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본 것이다.

내가 이상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신앙이 사람의 본질을 잠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프로에 등장하는 한 노인은 신부님이 예수님보다 더 좋고 존경스럽다고 했다. 과연 그런 만남이 좋은 만남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서로 존중하거나 서로 사랑하는 일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동등한 만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섬김일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진정한 존엄이란 사람과 사람이 동등하게 만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진정한 섬김의 전제조건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자연인이라는 프로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를 발견한다. 연예인과 어찌 보면 누추한 삶을 사는 자연인이 자연스럽게 형님과 아우가 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관계의 회복이 아닐까.

대형교회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내세운다. 예배의 순기능만으로는 모자라서 자신들의 하는 일로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입증하려 한다. 그곳에 속한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들은 사람들을 나누어 계층을 만들고 하는 일로 자신의 존재 의미를 과시하려 한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그런 그들이 사람의 존재 의미를 무의식적으로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는 ‘밥퍼’와 같은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을 하는 곳을 주목해본다. 사람들은 ‘밥퍼’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런데 정말 ‘밥퍼’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존재 의미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일로 그들의 존재가 변하지 않는다. 어쩌면 오히려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우월감이 그의 존재를 병들게 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칭송으로 인해 그의 영혼이 썩을 수도 있다. 답지하는 후원금과 물품으로 인해, 그것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영향력으로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나 나타나는 ‘오만증후군’에 감염될 수도 있다.

반대의 역할을 하고 있는 노숙자 선생님들을 생각해보아도 그렇다. 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그들은 밥퍼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을 거지 나사로의 기사를 통해 깨달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되돌아보아라. 네가 살아 있을 동안에 너는 온갖 호사를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천국과 지옥을 가른 것은 그들의 삶이었다. 부자는 온갖 호사를 다 누렸다. 그러나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이 사실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부자와 나사로의 존재의 무게가 같다는 사실이다. 만일 존재의 무게가 다르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불의해진다. 똑같은 존재여야 온갖 호사를 누린 것과 온갖 괴로움을 다 겪은 것이 대조 될 수 있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다는 것은 바로 인간의 존재의 무게가 같다는 사실을 선언하는 것이다. 존재의 무게가 같은 인간은 하는 일에 따라 존재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사실 이것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존재의 의미가 같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을 때 사람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달라지는 삶이야말로 신앙하는 의미의 전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삶이 달라질 때 사람의 시선이 비로소 달라진다.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할 것이다."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이 곧 신앙하는 사람의 달라진 삶이다. 그것은 존재의 무게가 같은 사람의 만남이고,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의 발로가 된다. 그것이 진정한 예배와 찬양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것은 입 아픈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우리의 심판의 근거로 삼으신다는 사실 역시 당연하다.

사람이 하는 일로 존재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존재의 무게가 같음을 받아드리고 달라지는 삶이야말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이자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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