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대체 인구 부족해 질 듯

 

 

hong.jpg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세계 인구를 1000명으로 줄여 놓고 보면 흥미롭습니다. 그 1000명 중에서 520명이 여자입니다. 그러니 480명이 남자인 것입니다. 330명은 성년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고 60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입니다.

이 1000명 중에서 10명만이 대학을 졸업합니다. 335명은 문맹자입니다. 52명은 북미에 살고 55명은 러시아에 그리고 84명은 라틴 아메리카에 95명은 유럽에 살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125명, 아시아에 584명이 살고 있습니다.

만다린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165명이고 86명이 영어를, 83명이 힌두어를, 58명이 스페인어를, 58명이 러시아어를, 37명이 아랍어를 사용합니다. 기타 나머지 사람들은 200가지의 다른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 1000명 중에서 기독교 신자는 329명이고 178명이 회교도이며 132명이 힌두교도, 62명이 불교도, 3명이 유대교인, 167명이 무종교, 45명이 무신론자, 기타가 86명이라고 통계가 나왔습니다.

불과 40여년전만 하더라도 세계의 인구증가는 급격하여 “인구폭탄”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하여 지구의 종말이 인구 증가 때문에 온다고 비관적인 예언을 한 학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인구학자들은 그런 비관론을 일축합니다.

1999년에 세계 인구 급증세 꺾여

미국의 통계국의 자료에 의하면 인구의 증가가 1999년까지는 급속 상승선을 탔습니다. 1959년에 세계의 인구는 30억명이었지만 1999년에 60억명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즉 인구가 배로 증가하는데에 겨우 40년이 소요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구의 증가율은 점점 하강하여 2042년에는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달 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렇다면 1999년부터 2042년 까지 43년 동안에 인구의 증가는 겨우 50%뿐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구의 증가율은 1950년에 1.5%이었는데 이 증가율은 1960년에 2%로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후로부터 차차 감소하여 인구 증가율은 2050년에 0.5%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간 증가수를 보면 1년 동안 가장 많은 인구증가를 보인 해는 1980년이었습니다. 그 한 해에 세계 인구는 8800만명이 증가했습니다. 연간 인구 증가는 점점 감소하여 2050년에는 45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구의 증가는 매년 있겠지만 증가율이 완만해져서 지금은 오히려 고령자를 대체할 인구가 부족할 것을 염려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별로 보도되지 않은 현상은 1954년 부터 1984년 사이에 음식물의 생산은 250%나 증가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말씀을 드리자면 음식의 생산량 증가는 인구의 중가보다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지구상에 태어난 사람들의 총 수효는 얼마나 될까요? 학자들이 역계산을 해본 바에 의하면 현인구를 포함해서 900억 내지 1100억명이라고 추정을 합니다. 현 인구의 15배 정도인 것입니다.

1960대 이후 인구의 급속 발전 현상은 발달된 의학의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즉 유아 사망을 줄이고 고령자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 의학이 큰 공헌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980년 이후에 인구의 증가율이 감소하기 사작한 이유로는 산아제한의 기술이 확산되었고 특히 사하라 남쪽의 아프리카 제국에서 에이즈로 사망하는 인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인구 중 65세 이상은 5명중 1명

일본에서는 노동력의 감소 때문에 은퇴자들을 재 채용하는 풍조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1990년 대에는 인구 100명당 15명만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이었지만 2010년에는 다섯명 중의 한 사람이 65세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1980년 대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은퇴필수제도를 폐지한 것은 선견지명의 지혜라고 저는 봅니다. 즉 미국에서는 필히 은퇴를 할 필요도 없고 은퇴를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제가 전에 근무를 했던 회사에서는 은퇴를 하지 않고 매일 일을 하는 80대 직원들이 몇분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은퇴를 늦추고 있는 추세인데 한국에서는 50세만 되어도 본의 아니게 은퇴 아닌 은퇴를 당하는 입장이라고 하니 이런 제도나 추세는 속히 교정이되어야 할 것입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신년사] ‘언론자유의 봄’을 기대하며 file

    2023년 ‘흑토끼의 해’가 저물고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한 해를 보내며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2023년이 정확하게 그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언론계를 포함한 전...

    [신년사] ‘언론자유의 봄’을 기대하며
  • 촛불 혁명은 진행 중이다. file

    [시류청론]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대학시절 나는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냥 역사가 재미있었다. 그래서 “서양사상사”라는 과목을 수강했다. 그때 나는 토인비를 비롯하여 많은 역사가들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었다. 슈팽글...

    촛불 혁명은 진행 중이다.
  • 한미연합사령관이 핵무기 대응 훈련 거부한 이유는? file

        [시류청론] 북의 핵무력 두려운 미국… '평화협정'이 답이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한미가 최근 B-1B 미 전략폭격기 전개와 함께 ‘을지자유의방패(UFS)’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그러자 북한은 8월 29일부터 전면전을 가상한 ‘남한 점령’ 전군 지휘 훈...

    한미연합사령관이 핵무기 대응 훈련 거부한 이유는?
  • 작아지기 file

    [종교 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내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에는 선교사들이 있었고, 그들은 철조망을 친 신학교 구내에 살고 있었다. 나는 비슷한 또래의 선교사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다. 아마 한국어 습득을 위해 우리와 놀 수 있게 한 것...

    작아지기
  • 거동 불편한 100세의 키신저가 방중한 이유는? file

        [시류청론] 중미 및 북미관계 개선 여지 탐색한 듯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실용주위자요 합리주의자인 미국의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만 100살의 나이에 부축을 받으며 '적국'인 중국까지 장시간 여행을 강행, 시진핑을 비롯한 중국...

    거동 불편한 100세의 키신저가 방중한 이유는?
  • 밀란 쿤데라의 '우연' file

    [종교 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얼마 전 일이다. 작은 아이가 손자(조카)를 안고 가다 넘어졌다. 내 귀에는 손자의 머리가 땅에 부딪혀 쿵 소리가 난 것처럼 들렸다. 손자는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렸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울기 시작...

    밀란 쿤데라의 '우연'
  • 켄터키 전략핵잠함 투입했다 ‘보복’ 당한 미국 file

      [시류청론] ‘중무장' 북한 자극하는 불장난 멈춰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7월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틀 전 미 대형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SSBN, 1만8750톤)의 부산항 해군기지 입항을 두고, ‘미 군부측에 전략핵잠수...

    켄터키 전략핵잠함 투입했다 ‘보복’ 당한 미국
  • 블링컨의 중국 방문이 실패로 끝난 이유는? file

      [시류청론] 미국은 대중국 ‘이중 플레이’ 단념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미중 관계가 전쟁을 향해 치닫는가 싶더니 갑자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 달 18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고위 관리와 시진핑 주석을 차례로 만났다. 중국을 적대해서는 미국...

    블링컨의 중국 방문이 실패로 끝난 이유는?
  • 양대 노조가 ‘윤정권 퇴진’ 공동투쟁에 나선 이유는? file

    [시류청론] 노·농·빈 37개단체, 6대 실천행동 기조로 퇴진운동 본격화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 여성, 대학생 등 37개 단체가 결합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이하 퇴진운동본부)'가 6월 27일 발족, 준비 후 ...

    양대 노조가 ‘윤정권 퇴진’ 공동투쟁에 나선 이유는?
  • 고민에 빠진 미국... 북한, 미 군사위성 파괴할 수도 file

      [시류청론] 북 직승위성요격미사일 시험 성공 여부에 이목 집중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중앙위 부부장의 6월 3일 담화에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강도적 요구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성 발사 권리를 단독 안건...

    고민에 빠진 미국... 북한, 미 군사위성 파괴할 수도
  • 족집게식 핵타격 계획중인 북한… 미국은 알고 있나 file

      [시류청론] 미국의 예방책은 대 북중 적대정책 폐기 뿐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해 6월 30일과 7월 1일치 < 데일리 NK > 연속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6월 21일부터 3일 간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 확대회의에서 ‘한미동맹’ 파괴를 목표로 한미...

    족집게식 핵타격 계획중인 북한… 미국은 알고 있나
  • 예수기도 file

      [종교 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목사가 된 이후 나는 돈을 벌고 싶었다. 지금은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당시로는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헌금을 많이 거두어서 그런 일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것이 멸망으...

    예수기도
  • 북한이 핵 무인 수중 공격정 공개한 이유는? file

    [시류청론] 한미, 한미일 군사훈련 그만 중단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월 27일 10기 이상의 소형화, 규격화된 새 핵탄두 '화산-31'과 다른 한편에 최소 3종의 각각 다른 종류의 새 미사일이 늘어서 있는 핵무기연구소...

    북한이 핵 무인 수중 공격정 공개한 이유는?
  • '강대강'으로 막 나가는 한반도, 길이 안 보인다 file

      [시류청론] 한미일 합동훈련 개시…북은 잠함 순항미사일로 경고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3월 13일 한미일 훈련 시작 전부터 북한이 연거푸 각종 미사일을 발사,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3일에 이어 14일 이른 아침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

    '강대강'으로 막 나가는 한반도, 길이 안 보인다
  • 서로 사랑하라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오늘도 돈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먼저 어떤 사람이 병상에서 쓴 글을 읽어보시라. 병상에서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 정점에 도달했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처럼 보일 것이다...

    서로 사랑하라
  • "우리의 태평양사격장 사용빈도, 미군 하기에 달렸다" file

      [시류청론] 북한, 한미연합훈련 실행 경우 ‘초강력 대응’ 위협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지난해 70발 이상, 사상 최대 규모로 핵미사일을 쏜 북한이 2월 들어 이어지는 한미공군 서해연합훈련에 자극 받아 2월 18일 오후 또 다시 미국을 타격목표로 하는...

    "우리의 태평양사격장 사용빈도, 미군 하기에 달렸다"
  • '금년 전쟁 준비 태세 완비' 선언한 북한… 위기의 한반도 file

      [시류청론] 못 믿을 미국의 핵우산, 윤 정부는 정신 차려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2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확대회의에서 북한이 ‘2023년도 전쟁준비태세 완비'를 채택 결정했다는 가슴 철렁한 소식...

    '금년 전쟁 준비 태세 완비' 선언한 북한… 위기의 한반도
  • 존재의 무게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오래도록 무력한 삶을 살았다. 특히 새로운 교회를 이루고자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여전히 요원할 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기다리는 삶에서 인간이 어떻게 일에 함몰되는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

    존재의 무게
  • 반복되는 대통령의 외교 참사, 대체 어디가 끝인가 file

      [시류청론] 이번엔 '이란발' 대형사고, 신속한 사과만이 해결책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9개월 동안 무지, 무능, 무책임, 잦은 말실수, 기초적인 사리판단 부족, 거짓말, 남탓에 따른 국익 훼손, 야당과의 협치 외면, 진보언론 탄...

    반복되는 대통령의 외교 참사, 대체 어디가 끝인가
  • 주한 미 대사가 극비리에 본국을 방문한 이유는? file

        [시류청론] 북한 자극 계속하는 윤 대통령, 불안한 미국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휴전협상이 열리던 70년 전, 한반도의 반 토막이 아닌 ‘통일 한국’의 대통령이 소원이었던 이승만은 당시 중국군의 인해전술로 한국전에서 승산이 없었던 미국이 추진...

    주한 미 대사가 극비리에 본국을 방문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