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101-102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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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배우와 노시인

 

스산한 바람이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밤/ 내 사유(思惟)도 잠 못 이루고 혼돈 속에 뒤척인다.

 

한 젊은 배우가/ 태양을 향해 나는 부나비가 되어/ 혼신의 연기를 하고/ 커다란 객석엔/ 초가을 처음으로 떨어진 낙엽이 되어/ 노시인이 땡그랑 홀로 앉아 있었다.

 

어느 틈엔가/ 젊음의 애환을 불사르듯/ 신명에 홀린 듯 땀을 뻘뻘 흘리며/ 연기하는 배우는 밝아오는 조명과 함께/ 내가 되었고

 

어렴풋한/ 젊은 날의 향수 속에/ 당신을 찾기라도 하듯/ 심오한 표정의 노인은/ 추억만큼 퇴색한 백발을 쓰다듬으며 내가 되었다.

 

어느덧 마그네슘 연기와 함께/ 젊은 배우와 노시인은 혼미한 사유 속에/ 번갈아 나의 모습과 겹쳐지고

 

어느 결엔가/ 무대를 꽉 메운 배우와 객석을 메운 관객은/ 몸짓과 표정과 감동이 모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도취된 흥의 승화 속에 배우와 관객은 한데 어우러져/ 한판 놀이마당이 벌어지고/ 감정의 격랑이 드세질수록/ 동맹, 무천, 영고가 함께 난무하던 놀이꾼들은/ 시간의 마술 속에/ 모두 하나의 영상으로 포개지더니

 

그건 분명 아비규환의 내면의 세계를 / 용케도 잘 조화시킨/ 나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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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를 달리다보니 거친 바람에 안면이 두꺼워져 부끄러워 꺼내지도 못하던 졸시를 또 하나 펼쳐든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하루를 온전히 채울 수 있어 좋다. 구구절절 그리워해본 사람은 안다. 그리워 찾아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설레고 행복한지! 나를 기다리지 않는 야속한 당신이지만 그리워할 당신이 있어 삶은 풍요롭다. 그리운 이여 이제 당신이 내게 걸어오고 나도 당신에게 달려가고 있다. 그 그리움으로 나 같은 평범한, 좀 더 솔직하게 말해서 찌질한 사람도 마음먹기 따라서 숭고한 발자국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은 통쾌한 일이다.

 

내가 펼치는 지상최대 전위예술은 유라시아를 달리면서 유라시아라는 거대한 화폭에 ‘평화’란 단어를 일필휘지 하는 화공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광대무량한 대지 위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래를 불렀고 이 거친 사막의 바람에 시를 써 날려 보냈다. 이 어마어마한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온몸을 불살라가며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었다. 잠자는 한민족의 혼을 깨우는 제사를 지내는 제장(祭長)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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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안(酒泉)을 지나며 이제 나의 행위예술은 후반부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 광화문까지 3500km 남았다. 당초 내가 이 유라시안횡단 마라톤의 지도를 만들 때 다른 도시는 몰라도 실크로드의 가장 중심 도시인 시안(西安)을 경유해서 뤄양(洛陽)으로 지나는 길을 택했었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혼백이 머무는 하얼빈(哈爾濱)을 거쳐서 북한으로 들어가려던 계획이었다. 그렇게 1만6천km이었던 거리가 지금은 시안 하얼빈을 뺀 최단 거리의 길로 가게 되었다. 그래서 1만4천5백km가 되었다.

 

아직도 멀다면 먼 길,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 나의 그리움이 무엇인지, 무엇이 나를 이토록 유혹하여 이 험한 길로 이끌었는지 보여줄 때이다. 이제 졸고 있던 관객의 심장을 엿가락처럼 늘였다 줄였다 할 때이다. 혹시 최선을 다한 자에게 보내는 커튼콜이 있다면 그것도 준비할 때이기도 하다.

 

몇날며칠 달려도 풍경 하나 변하지 않는 길이지만 이 길 위에 쓰여진 역사를 떠올리면 이 길 위에 흥미진진했던 이야기들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른다. 2천여 년 간 흉노(匈奴)는 중국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중원의 제국은 이들 때문에 망했고, 이들을 막기 위해서 역대 왕조는 모든 것을 바쳐 만리장성을 쌓았다. 그러나 만리장성은 생각만큼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저 흉노의 말이 장성을 뛰어넘는데 시간을 벌게 해줄 뿐이었다.

 

이 흉노에 일격을 가한 이가 있었으니 유방이 세운 한나라의 7대 황제 무제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은 흉노를 토벌한 곽거병(霍去病)이다. 그는 그야말로 아이돌스타였다. 17세에 몸을 중원의 무대에 데뷔하여 거침없는 영웅놀이를 하다가 24세 딱 좋을 나이에 드라마처럼 무대 밖으로 사라졌다. 이렇게 짧은 생을 마쳤지만 그는 한나라 최고의 명장으로 꼽힌다.

 

17세에 그의 삼촌 위청(衛靑)을 따라 첫 출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애송이가 전투 중에 본대에서 수백 리나 떨어진 곳으로 이탈하는 폭주를 하게 된다. 위청은 이 애송이의 군율 위반에 죄를 물을 수가 없었다. 그가 흉노 선우의 할아버지 자약후 산을 죽이고 선우의 막내 숙부인 나고비를 생포하고 2천 명의 목을 베고, 포로로 생포하는 혁혁한 전공을 새운 것이다. 그는 흉노를 무찌르는데 흉노 특유의 전술인 기동력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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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속도가 빠르면 모든 불운이 비켜간다. 전장에서 의사결정을 빨리하면 적군의 총알도 피해간다.”는 말이 있다. 그는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적을 몰아붙였다. 칭기즈 칸이 그랬고, 알렉산더와 롬멜도 이와 비슷했다. 그들은 언제나 운이 좋게 이겼는데 그것은 진격속도가 터무니없이 빨랐기 때문이다. 의사결정 속도가 빠르면 불운이 비켜간다. 제갈량(諸葛亮) 같은 지식인들이 모르는 맹점이다. 제갈량은 언제나 운이 나빴다.

 

주취안은 스무 살의 소년장수 곽거병이 BC 121년 여름 흉노족을 쳐부수고 나서 이곳 샘터에서 5만 병사들과 전승 파티를 했다. 이때 곽거병에게는 한 무제가 하사한 어주(御酒) 한 병뿐이었다. 그는 생사를 같이한 부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그는 술 한 병을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구멍에 부었다. 어주(御酒)와 샘물을 섞은 ‘칵테일’을 병사들과 어우러져 밤새도록 마셨고, 이 술을 나눠 마신 병사들의 사기는 충천했다. 이후 이곳이 酒泉(주천)이라 불리게 된 것이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번 ‘유라시아 평화공연’의 피날레는 대동강 어느 버드나무 아래 뛰어가 영매가 되어 혼으로 그곳에 머무를 아버지 앞에 회한의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릴 것이다. 그 물에 대동강 맥주를 붓고 남북한 시민들과 한데 어우러져 밤이 새도록 그저 손 부여잡고 마시면서 웃고 떠들면서 지난 간난의 세월 잘잘못 따지지 말고 대동강물에 덧없이 떠내려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만약 내게 박수와 함께 커튼콜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면 나는 커튼콜로 부산까지 500km를 더 달려가 남북을 최초로 종단한 사나이가 되고 싶다. 나와 함께 달릴 최초의 사나이가 1천 명쯤 된다면 그건 더욱 좋겠다. 나는 남북을 가로지르며 맘껏 불장난을 할 것이다. 사람들의 가슴 속에 있는 작은 불씨에 풀무질을 하여 평화의 불길, 화해의 불길, 통일의 불길로 온 세상을 다 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다. 그 불길은 문화의 한류, 평화의 한류가 되어 다시 내가 달리는 이 길을 타고 유라시아로 번져갈 것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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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이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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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가장 고독한 길! 신장 우르무치에서 감숙성(甘肃省) 란조우(蘭州)까지의 길! 그 황량한 사막을 달리고 달리다보면 희망에 부푼 꿈을 단번에 녹여버릴 것 같은 뜨거운 태양, 굳게 마음속으로 다짐한 초심을 사정없이 날려 보낼 것 같은 거센 바람과 마주 서 있는 초라한 자신과 대면하게 된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그 목마름은 세상의 어떤 통증과 비교할 수 없었다. 달려도 달려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듯한 무료함이 영혼까지 갉아 먹을 것 같다.

 

황량한 사막에서 꽃을 피운 야생화, 내 모습 같아서 발을 멈추고 눈을 맞춘다. 삶은 사막을 건너는 일, 나는 지금 끝없는 사막을 묵언수행하며 달리고 있다. 여기서도 꽃을 피워낸 야생화의 생명력이 큰 위로를 준다. 말라버린 땅이 눈물이 말라버린 슬픔처럼 푸석푸석하다. 하루에도 수십 번은 절망을 넘어야 일과가 끝난다. 이제 그 절망 너머에 희망의 문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루 42km씩 달리는 최고의 육체적 탄력감이 마음의 충만감을 이끈다. 오랫동안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달리는 길 위에서 심오한 영감(靈感)의 세상을 맛보게 된다. 문득 세상이 나를 버리고 나는 홀로 텅 빈 사막을 달린다는 절망감에 빠질 때도 있지만 바로 풍요로운 상상의 숲을 헤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언제나 멋진 결과는 과정을 즐기고 우연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오아시스 마을을 지날 때 수로를 만난다. 설산의 눈 녹아 흐르는 이 물에 발을 담그면 금방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그 시원함을 좀 더 오래 즐기고 싶지만 1분도 견디지 못하고 발을 빼야한다. 눈 녹은 물에 발이 녹아 없어질 것 같다. 이 물에 미역을 감다가는 심장마비 걸리기 십상이다. 그저 머리에 물을 적시고 땀에 절은 웃통을 벗어 헹구어 입으면 그 시원함이 10분은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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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이 길은 인류가 만들어 낸 길 중에서 가장 위대한 길로 일컬어지는 실크로드이다. 이 길을 통해서 무역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가 교류되며 발전하였고 그 시너지 효과로 세계사의 명운을 돌려놓았다. 지금 내가 지나는 감숙성은 옛날 흉노(匈奴)의 영토였다. 실크로드는 한 무제(武帝)가 유사 이래로 중국인들에게 목에 가시 같은 존재인 흉노를 치기위해 결전을 앞두고 동맹을 구하기 위해 월지국(月支國)으로 장건(張騫)을 파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개인의 역사건 국가의 역사건 역사란 필연일 수도 있지만 우연에 의해서 물줄기가 확 바뀌기도 한다. 내가 평화마라톤을 시작한 것도 우연이었다. 느닷없이 찾아온 중년 사춘기가 나를 길 위에 나서게 했고, 그것이 나홀로 미대륙횡단 마라톤이었다. 나는 아무 깊은 성찰 없이 자칫 아무 의미도 없을 이 마라톤에 ‘남북평화통일’이란 표어를 내걸렀었다. 그것이 내가 평화마토너로 불리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나는 평화마라토너가 되어갔다.

 

장건도 이렇게 우연히 실크로드의 아침을 연 사람이 되어갔다. 흉노로 인해 골치를 않던 한 무제는 잡은 포로로부터 우연히 서쪽 지역이 월지국이 있으며 흉노는 월지국의 왕의 두개골로 술잔을 만들어 술을 마실 정도이며 그들이 살던 곳에서 쫓겨나 서쪽으로 밀려나 흉노와 원한관계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직 한나라는 홀로 흉노를 물리칠 만큼 강건하지 못할 때였다. 무제는 월지국과 동맹을 맺기 위해 장건에게 100명의 궁마(弓馬)에 능한 장사를 내주고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하서주랑(河西走廊)을 통해 사신으로 가도록 명령했다.

 

장안을 출발한 장건은 며칠 지나지 않아 흉노의 포로가 되고 만다. 그는 이곳에서 10년간 포로로 억류돼 흉노인 아내를 얻고 가정을 꾸렸지만 한나라 사신이라는 신분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러다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탈출한 그는 월지국에 도착했다. 그러나 월지국은 원래 살던 곳보다 땅이 비옥하고 생활이 안정되어 강력한 흉노를 상대로 싸움을 할 엄두도, 또 그럴 이유도 없어졌다. 장건은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하기로 결심한다.

 

장건은 오손국(烏孫國)을 거쳐, 울지국, 강하, 강거(康居) 등 많은 작은 나라들을 지나며 보고 들은 상황을 한 무제에게 상세히 고했다. 한 무제와 황실 사람들은 장건의 귀국 보고를 듣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언제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없다. 서역에는 한혈마(汗血馬)라 불리는 명마가 있고, 아름다운 여인이 많고, 금은보화가 그득하고, 중국의 특산품인 칠기와 비단을 사고 싶어 하는 나라도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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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목적은 이루지 못했지만 장건이 가지고 온 서역의 진기한 물건들과 알찬 정보는 한 무제로 하여금 새로운 전략을 세우게 하였다. 그렇게 흉노와 주변국들의 정세를 더 많이 알게 된 무제는 흉노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대신 위청(衛靑)과 곽거병(霍去病)이라는 두 쌍두마차를 앞세워 과감한 전쟁으로 승부수를 띄우게 되고 거기에 장건 또한 길을 안내하는 등 한몫을 단단히 하게 된다.

 

새로운 안목이 트인 한 무제는 BC 104년부터 101년까지 페르가나국에 군사를 보내어 왕의 목을 치고, 남북실크로드의 중요한 길목에 자리한 누란(樓蘭)도 정복하였다. 그리고 BC 60년에는 흉노마저 격파하고 서역을 완전히 손에 넣게 되었다. 이때부터 중국의 비단은 본격적으로 로마까지 팔려 나갔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기린, 사자와 같은 진귀한 동물과 호마(胡馬: 말), 호두, 후추, 호마(胡麻: 깨) 등이 전해졌고, 유리 만드는 기술도 전해졌다.

 

장건이 가지고 온 농산물과 가축의 종자는 전국으로 보급되었고 좋은 혈통의 말들을 번식시켜 전투력을 배가 시켰다. 이때부터 서역의 악기들이 보급되어 음악의 발전을 이룩했고 간다라 미술이 들어와 미술의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그리고 이 길을 통해 중국의 비단과 종이가 서역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역문화는 중원문화와 융합되어 새로운 중화문화로 꽃을 피워 당나라 때 최고 전성기를 맞는다. 그러다 명나라의 쇄국정책으로 이 길은 동맥경화에 걸리기 시작한다.

 

장건은 흉노에 잡혀 사는 동안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질 못했다. 조국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을 잊지 않았다. 그는 원래의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화의 개방과 융합에 크게 이바지 했다. 조국으로 향하는 나에게는 장건이 가져갔던 진귀한 물건들의 선물보따리는 없다. 다만 유라시아를 평화의 푸른 초원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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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독감한약’ 이야기     그게 아마 2008년인지 홍콩 flu pandemic (swine flu)이었을 겁니다. 그전에 SARS 로 이미 긴장이 고조 되었던 터라 저는 한의원에서 환자를 보다가 감기에 걸리면 내가 너무 불편하고 해서 이런 플루를 이길수 있는 나만의 독감약을 개발...

    ‘코로나19’ 인체정화해독으로 치유
  • “토착왜구퇴치! 감사합니다” file

    김창옥의 ‘빌라레비 훨훨’ 임정수립일에 띄우는 편지         그동안 여러 동지들의 따뜻한 환대(歡待)로 저의 사회참여는 축복(祝福)이었습니다. 동학혁명 120주년 기념의 갑오년에 저는 민족통일이 되고, 무술년(2018년)에 축제의 해가 될 것임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

    “토착왜구퇴치! 감사합니다”
  • 전쟁터같은 뉴욕입니다 file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사랑하고 존경하는 벗님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성삼일(聖三日) 첫 날 ‘주님만찬 성 목요일’입니다. 뉴욕의 코로나 사태는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고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오늘 뉴...

    전쟁터같은 뉴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