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82-83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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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다음날 오월의 햇살은 초원의 초록을 더욱 찬란하게 한다. 텅빈듯한 대지에 초록의 희망이 가득하다.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즈스탄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그 길 위에 양귀비 빨간 꽃이 군락을 이룬다. 전봇줄 위에는 뻐꾸기 한 마리 청아한 소리로 노래를 한다. 그 소리 희망으로 가득찬 내 가슴에서 공명하여 천상의 소리가 된다.

 

8개월 전 나는 길을 떠났고 지금은 맑고 순결한 키르기즈스탄의 5월 속에 있다. 소와 말과 양은 초록으로 배를 채우고 지금 한민족은 통일의 희망으로 영혼을 채운다. 초원의 하늘은 아버지의 생애처럼 좁지 않고 드넓고 푸르르다. 이곳에 오면 누구든 잃었던 시력 되찾고 잃었던 희망 되찾을 것 같다.

 

그리도 고운 소리로 노래를 하는 뻐꾸기는 사랑을 하고는 남의 새의 둥지의 알을 몇 개 밀어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 몰래 알을 낳아 그 새가 자기 새끼를 품어 부화하고 먹이를 먹여 키우게끔 한다. 뻐꾸기 어미는 둥지 근처에서 뻐꾹 뻐꾹 울어대기만 하지만 새끼는 키워준 어미를 버리고 진짜 어미를 찾는다. 뻐꾸기의 얄미운 짓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른 알보다 일찍 부화한 뻐꾸기는 다른 알들을 밀어서 떨어트리고 의붓어미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독점한다.

 

뻐꾸기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세상에는 얌체짓을 하는 사람이 많다. 키르기즈스탄으로 넘어가기 전 도시인 메르끼에 숙소를 정했다. 이제 지세는 텐샨 산맥의 자락으로 들어서는 길이라 계속 완만하지만 오르막길이다. 바람마저 거센 맞바람을 맞으며 달렸더니 다른 날보다 많이 피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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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6시에 저녁을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방문은 잠그지 않았다. 지난번 어느 싸구려 호텔에서 안으로 잠갔다가 열리지 않아서 혼이 난 경험도 있고 설마 사람이 자는 방에 도둑이 들까하는 안이한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나는 자다가 자주 소변을 보러 일어난다. 10시 반 쯤 깨었을 때는.분명 제자리에 있었던 컴푸터가 2시 반에 깨었을 때는 안 보인다. 갑자기 잠이 확 깨면서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불을 켜고 보니 핸드폰도 없어지고 마라톤용 GPS 시계가 제자리에 없다. 가슴이 벌렁벌렁 뛴다. 다행이 여권과 돈이 들어있는 허리백은 있다. 가방도 뒤져서 헝클어져서 돈봉투가 밖으로 나왔는데 집어가지 않았다.

 

돈은 없어지지 않았지만 글을 쓰는 내게 컴퓨터에 담긴 자료나 사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보니 뭔 사람들이 복잡복잡하다. 나는 이런 일이 있는 경우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이런 일을 경찰이 해결해 주리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오라가라 서명하라 귀찮은 일만 벌어지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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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워낙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신고를 했다. 두 명의 경찰이 왔지만 쓸데 없는 것만 물어보면서 시간을 끌었다. 수사에도 골든타임이 있을 것인데도 말이다. 이럴 경우 CCTV를 확인하고 손님들이나 직원들을 확인라고 동네 요주의 인물을 확인해야 할 텐데 그럴 의지가 없어보인다. 경찰에 신고한 것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쓸데없이 시간만 보내더니 내일 아침 10시에 경찰서로 오라고 한다. 난 다음날 경찰서로 가서 하루종일 잡혀있다시피하고 울화통이 터지고 말았다.

 

개미의 법칙이 있고 꿀벌의 법칙이 있는데 둘은 기가 막히게 일치한다. 둘 다 부지런한 곤충의 대표주자이다. 그런데 개미의 탈을 쓰고 벌의 탈을 썼다고 다 부지런하지 않다는 것이다.

 

80대 20의 법칙이 작용한다. 20%는 게을러서 빈둥거린다. 그래서 빈둥거리는 20%를 싹 잡아 죽였다. 이제 100%다 부지런한 개미 세상이 올까? 대단히 미안하지만 아니올시다다. 다시 그 중 20%는 게으름을 핀다. 지금 막말만 일삼는 국회의원들, 남북이 화해무드를 조성하는데 재뿌리는 반 통일 세력들 다 보내버리고 그들을 따르는 20% 속아내면 정의로운 사회가 올까?

 

대단히 죄송하지만 아니올시다다. 어차피 필요악은 있다. 필요악도 사회구성원으로 수용해야 한다. 개미와 벌처럼 운명으로 생각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거다.

 

다만 그들에게 국회의원 뱃지나 동네 통반장도 주어서는 안 되고 다만 20%가 넘지 안도록 잘 관리하자. 지금 20% 지지율이 가장 정상적인 사회의 비율이다. 그들이 없어지면 지금의 민주세력이 또 다른 독제세력이 된다.

 

간혹 화가나고 불편하지만 필요악이라는 게 있다. 자연이 뻐꾸기를 도태(淘汰)시키지 않고 함께 상생하듯이. 내가 지나온 세상 어느 나라도 도둑놈 없는 나라는 없더라. 반 통일 세력 반 평화 세력이 20% 넘지 않도록 이번 지방 선거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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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에서 받은 자주독립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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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야생화(野生花)는 척박한 땅에서도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를 뿜는다. 말발굽 소발굽에 밟혀도 다시 일어나 자라 세대를 이어간다. 이곳 중앙아시아에 이주해온 고려인들은 초원의 야생화보다 더 강인하게 살아남아 한국인 특유의 향을 흩뿌린다.

 

길을 나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에서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만남을 가졌다. 키르기스스탄에도 우리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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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종씨는 20년 전 몸이 안 좋아 공기 좋고 물 좋고 약초가 많은 이곳에 휴양하러 왔다가 정착해 살고 있다. 그는 한국관광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건축자재 사업도 하면서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는 나의 평화마라톤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어 했다. 자신의 엘림 게스트 하우스에 마음 편하게 있으라 해서 그곳을 거점(據點) 삼아 며칠 왔다 갔다 하며 달렸다. 덕분에 엘림에서 잠도 편히 자고 잘 차려주는 밥상으로 영양도 충분히 보충했다. 길 위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니 편한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 주는 사람이 제일 사랑스럽더라! 저녁을 사준 평통위원인 정지성씨도 여기서 한식당과 여행사를 하면서 뿌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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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許蔿, 1854-1908) 장군 후손들도 이곳에 정착해 살고 있다. 경상도 구미가 본관인 그들은 거의 백 년 전 8000km를 흘러들어와 이곳에 살고 있고, 나는 서쪽 끝에서 8000km를 달려와 그들을 만났다. 허 블라디슬라브씨는 9형제 중 형님 한 분 누나 한 분만 살아있다. 그가 맏형님은 16세 때 우즈베키스탄에서 동사했다는 말을 할 때 그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 한마디가 혹독한 삶을 다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나그네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아침에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가는 길에 허 블라디슬라브씨와 그의 조카 허 블라디미르씨가 나와 배웅해주었다. 블라디미르씨는 다음 주에 이식쿨 호수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풀코스 도전을 한다고 한다. 카자흐스탄 국경까지 15km를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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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손자와 증손자는 그들 할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조국 자주독립의 꿈을 나를 통해서라도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심정으로 나에게 극진했다. 그들은 헤어질 때 선물로 준 휴대폰 케이스에 200달러를 넣어주었다. 마치 독립자금이라도 받은 듯 결연함이 울컥 올라온다.

 

나는 사실 늘 지나다니던 서울 동대문에서 청량리역에 이르는 왕산로가 왕산 허위선생을 기리는 길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 왕산 허위선생은 구미 태생 조선말 의병장이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조직한 13도 의병 연합부대 총군사장으로 대대적인 항일운동을 펼쳐 왜적(倭敵)의 간담을 서늘케 한 인물이다.

 

안중근 의사는 후일 "우리 2천만 동포에게 허위 선생과 같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용맹의 기상이 있었던들 오늘날 같은 국치(國恥)의 굴욕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고 그를 흠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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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가문은 우당 이회영 가문, 안중근 가문, 석주 이상룡 가문과 함께 항일운동 최고 명문 가문 중 하나이다. 허위 가문은 충효를 중시하는 가풍 덕분에 그의 4형제와 그의 직계 후손들 그리고 이육사까지 독립운동에 뛰어들 수 있었다. 이육사 모친은 허위의 4촌 허길의 딸이다.

 

왕산 허위는 성균관 박사와 평리원 수반 판사를 지낸 문관이었다.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경기도 포천 등지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일본군에게 타격을 입혔다. 그는 양주에서 서울탈환작전을 펼치며 일거에 동대문 밖까지 밀고 들어왔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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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잡혀 서대문 형무소 1호 사형수가 된다. 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남긴 유언이 또 나를 찡하게 만든다. "아버지 장사도 아직 지내지 못했고 국권을 회복하지도 못한 불충과 불효를 지었으니 죽은들 어찌 눈을 감으리오!"

 

이제 우리는 전쟁을 통해서 우리 영토를 넓힐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삶의 전 영역을 넓히고 활동 반경을 확장할 수는 있다. 그러니 젊은이들이여, 닭장 안에서 모이가 없다고 한숨짓지 말지어다. 유라시아 한복판에 뛰어들어 바라보니 초원의 풀처럼 기회는 널렸다. 혹여 닭장 속이 답답하면 배낭을 메고 닭장 속을 뛰쳐나오라!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을 주유(周遊)하라! 그러면 답을 얻으리라. 우리의 영역은 한없이 확장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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