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과 교육, 컴퓨터 등 유형 무형의 도구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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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무슨 과업이든지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선천적인 재능과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의 직업 농구 선수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는 휴스튼 로켓에 속했었던 야오 밍입니다. 중국인인 그의 키는 7피트 6인치입니다.

그가 그렇게 큰 키를 갖게 된 것은 후천적인 요인보다 주로 선천적인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그의 코치는 “나는 선수들에게 농구를 잘할 수있는 여러가지를 가르칠 수는 있지만 큰 키를 갖도록 코치할 수는 없다.”고 말하여 인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한계가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고 해서 재능과 필요한 기능을 연마하지 않으면 별 쓸모가 없는 인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천적인 재능이 없다고 미리 포기해버리는 것도 금물이지만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고 해서 필요한 기능을 연마하지 않는 것도 금물입니다.

한국에도 신동이다, 천재다 하는 아동들에 관한 보도가 자주 등장을 했었습니다. 그런 신동, 천재들이 성년이 된 후에 그들에 대한 별 다른 보도가 없는 걸 보면 그들이 기대되었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역사를 훑어보면 모짜르트 처럼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인정되였고 성장해서도 후세에 길이 길이 남을 걸작을 창출한 인물도 있고, 아인쉬타인처럼 천재인줄 몰랐지만 후에 초인간적인 과학적 이론을 도출한 인물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선천적인 재능은 위대한 성취를 이룩할 수있는 이점은 되지만 결국 노력에 노력을 기울여서 필요한 기능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원리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직장에서 새로운 사원을 채용할 때에 학력과 학업성적을 과도하게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두뇌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게으른 태도로 인하여 필요한 기술이나 지식을 얻지 못하여 우수한 직원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좋은 직원은 맡은 일을 효과있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조직체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런 좋은 직원을 만드는 일은 직원 자신과 그가 속한 조직체의 공동 책임입니다.

무엇보다 직원이 시간을 적게 사용하고 최대의 효과를 가져 오도록 하려면 그에게 가장 적절한 도구를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직원에게 마련할 도구는 유형과 무형이 있습니다. 그가 필요로 하는 지식을 얻도록 도와주는 훈련과 교육은 무형 도구인 반면, 컴퓨터나 기계 도구 같은 것은 유형도구입니다. 유형 무형 도구를 마련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계사를 고용했으면 최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계자료를 분석하여 조직체가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위험 신호를 재빨리 식별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는 지금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배출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내는 지적 기술도 습득하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통계학에서도 재정 분석과 감사에 큰 도움이 될 노하우를 대학원 수준에서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회계사들은 정식 학위를 위해서나 청강생으로라도 최근에 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지식을 알아보고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수강을 하면 조직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직원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훈련과 교육은 태도훈련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천재적 두뇌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태도가 좋지 않으면 조직체를 돕기는 커녕 오히려 조직체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태도 훈련과 교육분야에는 성취의욕 함양, 도덕과 윤리, 인간 관계, 구두와 서면으로 하는 표현력, 최대의 효과를 내는 지도력, 충성심 함양, 및 시간 관리 등이 있습니다.

이 외 고객 관리, 품질관리, 단결심리, 프로젝트 관리및 예산 계획과 검토 등 현대의 조직체에서 긴요한 많은 분야를 대학에서 기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야간 대학원생중 유학생이 아닌 학생의 90% 정도는 회사가 수업료를 지불하는 학생들입니다. 직원들에게 적절한 유형 무형의 도구를 마련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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