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얘기했다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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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에게 정중한 메시지를 보냈다. ‘네가 엿 같은 화물만 자꾸 줘서 리즈로 갈란다’라고 쓸 리가 없잖아. CDL 취득한 지 일년이 지났고 트럭 운전도 편해져서 다음 단계로 갈 때 같다. 가까운 시일에 리즈 오퍼레이터로 옮기고 싶다. 금방 답장이 왔다. 그럼 다음 주에 옮길 수 있도록 루트를 짜줄까? 그래 주면 고맙겠다. 알겠다. 역시 기다리고 있었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

 

뭐든 새로 시작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 따른다. 교육도 받아야 하고, 계약서도 쓰고, 트럭을 신청하고, 편의시설 설치하고. 시간과 돈이 든다. 며칠 일을 쉬어야 할지도 모른다.

 

오늘은 한 곳만 배달하고 일이 끝났다. 다음 배달은 내일 아침과 오후다. 첫 배달지에서 클레임이 왕창 들어왔다. 다행히도(?) 모두 물량 부족(shortage)이다. 품목이 12개라서 모바일앱으로 다 기록할 수도 없었다. (10개까지가 한계다) 한 120상자도 넘게 부족했다. 물량 부족이 클레임 중에서 가장 간단하다. 내가 실은 짐도 아니고, 이미 짐이 실린 트레일러를 끌고 왔으니 내 책임이 없다. 반품이 없으니 보고만 하면 된다.

 

일찌감치 다음 배달지 가까운 트럭스탑에 왔다. 낮에 왔으니 자리는 많다. 일부러 가장 안쪽에 자리 잡았다. 오늘은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을 끝냈다. 왜 명작인지 알겠다. 각 인물이 담고 있는 시대정신 때문이다. 저자가 가졌던 문제의식은 지금 시대에도 유효하다.

 

밤중에 사고가 났다. 주차하던 트럭이 내 오른쪽 트럭을 받았다. 오른쪽에 주차한 플랫베드 트럭은 슬리퍼가 크기도 한데다 텐덤 타이어가 가장 뒤에 있어 내 트럭보다 3미터는 앞으로 나와 있다. 나는 텐덤 타이어를 4번 핀에 걸어 다른 트럭보다 1미터는 안으로 들어가 있다. 사고낸 트럭 운전수는 중국인 팀드라이버인 모양이다. 초보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다. 뒤만 보다가 앞이나 옆을 못 본다. 나도 초창기에 그런 사고를 냈다. 지금도 좁은 트럭스탑에서의 야간주차는 가능하면 피한다. 사고를 당한 트럭 기사는 흑인인데 저녁에 아내로 보이는 여자와 아이 세 명이 승용차로 와서 피자를 먹고 갔다.

 

 

입사 일주년 기념 사고

 

 

오늘은 프라임 입사 1주년 기념일이다. 남들은 일주년이면 이런저런 기념품을 받는다는데, 나는 무려 탑 200 드라이버에 들어가는 바람에 국물도 없는 모양이다. 그 명성에 누가 될까, 오늘도 사고 한 건 쳤다. 도대체 하루라도 사고를 안 치면 입에 가시가 돋을....리가 없잖아!

 

세월호 참사일과 같아 프라임 입사일은 잊지 않을 것 같다. 세월호 지겨우니 인제 그만 좀 하자는 사람이 있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다. 사건 발생 후 5년이 지나도록 침몰 원인도 파악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나? 세월호를 건져 놓고도 말이다. 하루속히 진상을 밝히고 관련 책임자는 처벌하라. 그러라고 뽑아준 정권 아닌가?

 

이번 화물은 계속 말썽이다. 아침에 2차 배달하러 갔다. 9시 약속이지만 8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오후 1시 넘어서 나왔다. 또 물량 부족 클레임이다. 혹시나 앞의 짐에 섞였나 뒤지느라 모두 내렸다 실었다. 럼퍼피만 300달러 넘게 나왔다.

 

3차 배달은 1시 약속이다. 이미 시간 넘었다. 그나마 거리가 가까워 1시 45분에 도착했다. 전에 밤에 와본 곳이다. 이곳도 시스템이 희한하다. 짐을 내릴 닥은 밖의 다른 출구로 들어가야 한다. 접수는 게이트 경비실에서 한다. 그런데 차선이 하나다. 안으로 들어가 트럭을 돌려 나와야 한다. 설마 그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안에서 통하는 길이 있겠지 생각했다. 건물 반대편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닥에 트레일러를 내려놓은 야드자키가 그쪽은 통하는 길이 없다고 여기서 돌려서 입구로 다시 나가란다. 처음부터 유턴할 생각을 하고 들어왔으면 좀 나았을까? 돌리기에는 너무 좁았다. 최대한 돌렸는데 트레일러가 잭나이프가 됐다. 트럭이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잭나이프 상태다. 꺾어진 차체가 리퍼 냉동기에 걸려 왼쪽 위 바람막이 날개가 부러져 떨어졌다. 땅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들고 처음에는 도대체 어디서 떨어진 부품인가 했다. 오른쪽도 언제 떨어졌는지 아예 없었다. 트랙터샵에서 나사로 다시 박으면 되니까 심한 손상은 아니다.

 

프라임 페이스북 그룹에 사연을 올렸더니 비난 일색이다. 날개가 부러지기 전에 멈추고 야드자키에게 도움을 청했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모범답안이다. 맞는 소리라 욕을 먹어도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적어도 교훈을 얻었으니까. 경험 부족이다. 실수에서 배운다.

 

현실에서는 참 어려운 상황이다. 회전이 안 돼서 트레일러 떼고 야드자키에게 돌려서 빼달라고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차체가 부서지는 것보다는 체면 한번 구기는 게 낫겠지. 평소에도 잭나이프 턴은 종종 한다. 모든 거래처가 공간이 넓은 게 아니다. 부득이하게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단지 오늘은 그 정도가 심했다. 앞으로 같은 사고는 다시 없을 것이다.

 

적어도 3차 배달에서는 클레임은 없었다. 팔렛 4개만 내리면 되니까. 짐도 신속하게 내려줬다. 10분이나 걸렸나?

 

내일 마지막 4차 배달지로 향했다. 14마일 떨어진 플라잉제이 트럭스탑에 오후 5시경 도착했다. 200대 주차 규모에 20대 정도가 있었으니 거의 빈 주차장이다. 편한 자리로 골라 세웠다.

 

이미 2차 배달지에서 갈비짝 상자 하나는 뜯어졌다. 3차는 아무 얘기 없었으니까 아니고, 2차 아니면 4차 배달지 품목일 것이다. 내일 최종 배달을 마쳐봐야 안다. 내일은 또 어떤 클레임이 들어오려나. 슬로쿠커라도 있었으면 갈비짝 몇 개 집어다 끓여 먹으면 몸보신 될 텐데. 조리할 방법이 없네.

 

이제 사고는 그만.

 

 

 

끝까지 말썽

 

 

사방에 타이어 고무 냄새가 진동한다. 미쉐린 공장에 와 있다. 타이어를 왜 냉장 운송하는지 모르겠다. 완제품이 아니고 타이어 원료일 것이다. 65도로 냉장하라고 적혀 있는데, 내가 트레일러를 연결했을 때는 리퍼가 꺼져 있었다. 전원을 켜 확인하니 실내 온도는 75도였다. 식품이 아니라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인가? 그래도 야간 담당에게 연락했다. 세일즈에 알아보더니 그냥 출발해도 좋단다. 오하이오 매실리온(Massillon)에 있는 지글러 타이어센터(Ziegler Tire Center)로 간다. 위성사진으로 보아하니 재생 타이어 공장 같다. 재생 타이어는 낡은 타이어에 골을 새로 입혀서 쓴다. 프라임 트레일러의 상당수가 재생 타이어를 달고 다닌다. 프라임 트럭은 거의 미쉐린 타이어를 쓰는데 거래처여서 그런 가보다.

 

이 미쉐린 공장 내부는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거의 迷路(미로)다. 약도를 받았고 위성사진으로까지 보면서도 길이 헷갈린다. 빈 트레일러 주차장에 갔다. 자리가 다 찼다. 구석 깊은 곳에 그나마 댈만한 곳이 있다. 사고 안 내려고 몇 번을 내려 확인하며 후진했건만, 깔끔하게 안 들어간다. 끙끙대고 있자니 팔뚝에 선명한 컬러 문신을 한 야드자키가 트레일러를 끌고 들어왔다. 곤란한 표정으로 다가갔다. 빈 트레일러냐? 그렇다. 저기 맨 앞쪽 트레일러들 앞에 세워 놔라. 나중에 처리하겠다. 잘 됐다.

 

공장 앞에 대기장이 있다. 아무 트럭도 없다. 이미 8시다. 지금 출발하면 주차하기 쉽지 않다. 냄새가 안 좋지만 여기서 자고 가자.

 

오늘 아침은 여유 있게 일어났다. 오후 2시 약속이니 급할 것 없다. 책 읽다가 샤워하고 출발했다. 12시쯤 4차 배달처에 도착했다. 금방 물건을 받아준다. 더 일찍 올 것을 그랬나. 화물을 다 내리고 확인하니 갈비만 남았다. 그럼 2차 배달처 물건이었나?

 

근처 러브스에서 쉬다가 다음 화물 예약을 받고 출발했다. 가다가 블루비콘에 들러 트레일러 와쉬아웃을 했다. 이번에도 주유소 지정을 이상하게 해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데 노스캐롤라이나로 올라가 주유하고 내려오란다. 그 경로를 계산하니 150마일 이상 더 걸린다. 주유소 선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겼나? 아직 연료도 많아 무시하고 그냥 갔다. 중간에 리퍼 연료 채우려고 파일럿 주유소에 들렀다. 주유하고 혹시나 해 트레일러를 열어봤다. 허걱! 이게 뭐야. 갈비가 그대로 있다. 갈비 주변은 물청소도 안 해서 온통 나무 조각투성이다. 분명 갈비를 치우라고 했건만. 이놈들. 안 열어봤으면 어쩔 뻔했나. 갈비를 주유기 옆 쓰레기통 세 곳에 나눠 버렸다. 영수증을 받으려고 건물로 가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거구의 흑인 여자가 입구에 나와 나를 노려보며 오래도록 서 있다. 느낌이 좋지 않다. 고기를 쓰레기통에 버렸냐? 그렇다. 거기 버리면 안 된다. 그러냐? 알았다. 봉투 좀 있으면 달라. 몇 개나 필요하냐? 두 개면 되겠다. 하얀 쓰레기봉투를 받아 다시 갈비를 주워 담았다. 이거 어디다 버리나? 가다가 휴게소에 들러야 하나? 이놈의 갈비가 끝까지 나를 괴롭히는구나. 쓰레기 치우는 카트를 타고 흑인 직원이 다가왔다. 고기냐? 그렇다. 그는 두말없이 쓰레기봉투를 카트에 담았다. 다행이다. 고맙다. 별말을. 매니저가 미안했는지 직원을 보낸 모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기 배달을 드디어 끝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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