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을 구하다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사슴들의 목숨을 살렸다. 발송처로 향하고 있는데 오른쪽 언덕에서 사슴 두 마리가 도로로 뛰어 내려오는 것을 봤다. 미리 봤기 때문에 트럭의 속도를 줄이며 앞에서 뛰어가는 사슴에게 에어혼을 울렸다. 부앙뿌앙~~~ 부앙뿌앙~~~ 요란한 경적에 놀란 사슴은 언덕으로 뛰어 도망갔다. 대낮에 시속 55마일로 천천히 달린 데다 사슴의 존재를 미리 파악하고 있어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밤에 사슴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두 마리 모두 황천길 동무가 됐을 것이다.

 

허쉬 공장에 왔다. 그런데 평소에 가던 곳이 아니다. 규모가 훨씬 작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약속이다. 화물이 준비됐을 거로 생각하고 회사에서 점심 먹고 출발해 오후 4시 정도에 도착했다. 아직 화물을 싣고 있단다. 14팔렛을 더 실어야 하는데 6~7시간은 걸린단다. 초콜릿을 만들어가며 싣나? 아무래도 여기서 8시간 휴식 채우고 밤새 달려야 할 것 같다. 나보다 미리 와서 기다리는 프라임 트럭이 있었다. 좀 전에 그가 짐을 실으러 갔다. 나도 곧 연락이 오겠지.

 

오늘 아침에는 寄附(기부)하러 다녀왔다. 닭고기 클레임 걸린 것을 회사 근처의 어느 기관에 배달했다. 거리는 2마일 정도라 돈은 전혀 안 된다. 그냥 봉사활동 했다. 닥에 후진은 까다로웠다. 트레일러 문을 파손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달린 형태의 닥이었다. 예전의 경험이 없었다면 오늘도 충분히 문을 부숴 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하다.

 

 

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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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편두통이 심해 일기를 못 썼다. 새벽 1시에 일어나 출발할 계획도 어그러졌다. 아침 7시까지 내리 잤다. 결국, 8시를 넘겨서 출발했다.

 

冥想(명상) 금단 현상인가? 집에 간 이후로 명상을 안 했다. 집에 있는 동안에는 외식을 자주 했고, 칼국수, 수제비 같은 밀가루 음식도 많이 먹었다. 합곡혈이 뭉친 것을 보니 먹은 것이 탈인가 보다. 명상은 단지 마음을 정화하는 차원을 넘는다. 내 경우에는 몸을 스캔하면서 뭉친 곳(특히 어깨)을 푼다. 머리가 아프니 잠도 푹 못 잤다. 간밤에는 뱀에 물리는 꿈을 꿨다. 내가 물린 것인지, 아내가 물린 것인지 모르겠다.

 

운전을 시작하고 나서 다행히 머리 아픈 것이 조금씩 괜찮아졌다.

 

어제 새벽 1시 30분에 전화가 왔다. 화물이 준비됐단다. 서류 받으러 가니 체리맛 트위즐러스 두 봉지를 준다. 허쉬에서 초콜릿만 만드는 줄 알았더니 이런 것도 만드는구나. 트위즐러스는 어렸을 때 먹던 쫀득이 같은 젤리 형태의 사탕이다. 오늘 배달을 가니 거기서도 킷캣 한 통을 준다. 배달 다니면서 자사 제품을 기사들에게 주는 회사는 처음이다.

 

다음 배달은 미주리에서 아칸소로 간다. 총 거리는 450마일 정도지만 내일까지 배달이라 나쁘지 않다. 미주리 덱스터(Dexter)에 위치한 타이슨에 왔다. 주택가에 있고 부지도 좁았다. 이렇게 작은 타이슨은 처음이다. 주차할 곳이 모자라 길가에 트럭이 늘어섰다. 프라임 트럭이 많았다. 나는 운 좋게 야드에 주차할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트럭으로 돌아왔다. 야드에는 더러운 물이 고여 시궁창 냄새가 심했다. 비위 약한 사람은 토했을 것 같다. 나도 밥까지 지어 먹기에는 그래서 과자와 파이로 때웠다.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약속인데 상황을 보니 오래 걸릴 것 같다. 어차피 시간은 다 지나서 내일 오전 5시에나 움직일 수 있다. 배달처까지는 5시간 거리니까 오전 중으로는 배달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

 

프라임 페북 그룹에 올라온 글을 보니 다른 컴퍼니 드라이버들은 주에 3천 마일 정도를 뛰고 세금 다 제하고 집에 가져가는 돈이 1,200~1,500달러 정도라고 한다. 나는 2천 마일 정도를 뛰고 900~1,000달러 정도를 가져간다. 그나마 각종 안전교육, 차량수리, 홈타임 등으로 일을 못 할 때는 500달러 정도 가져간다. 근래에는 돈은 안 되고 시간은 오래 걸리는 화물을 자주 받았다. 주에 1,500달러만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면 굳이 리즈로 안 옮겨도 된다. 앞으로 좀 두고 봐야겠다. 일단 나는 1년을 채웠기에 어디든 좋은 곳이 있으면 옮길 수 있다. 월마트에서 마일당 82센트를 준다는데 최소 경력 30개월 이상만 뽑는다.

 

어제오늘은 마인드셋(Mindset)이라는 오디오북을 들었다. Fixed mindset과 Growth mindset으로 나눠 스포츠, 예술, 학업,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마인드셋은 마음가짐이나 사고방식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한국어 번역본도 나왔는데 뭐라 번역했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고착된 사고방식보다는 성장 사고방식이 좋다. 겨우 20~30년의 배움과 경험을 갖고 평생을 살아가려는 사람도 있다. 그러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빨리, 많이 변한다.

 

 

남의 후진을 대신 해주다

 

 

간밤에도 꿈을 꿨다. 어느 건물 지하에 비참한 상태로 방치된 어린아이들 꿈이다.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처참했다. (꿈이니 당연한 건가?) 자다가 두어 번 깼다.

 

7시가 넘어서야 트럭 문이 두들겼다. 원래는 자정 전에 짐을 실었어야 했다. 어쩌면 잘 됐다. 6번 도어에 대라. 알았다. 도어 후진은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다. 도로를 막고 몇 번 전후진을 반복했다. 익숙한 일인 듯 차들도 기다려줬다. 서두르지 않고 후진에만 전념했다. 길이 좁아서 트레일러를 분리하고 트랙터는 철로 건너편에 가서 댔다. 비가 와서 그랬나, 아침에는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기다리며 밥을 지어 먹었다. 다 먹을 즈음에 짐 다 실었다며 서류 받으러 오란다.

 

철로 건너편으로 가니 다른 프라임 트럭이 후진 중이다. 운전사가 나를 보더니 트럭을 세우고 내게 다가왔다. 뭐 할 말이 있나? 내가 지금 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좀 도와주겠나? 물론이지. 나는 도로 중간에 트럭을 세우고 걸어가 후진을 봐줬다. 그는 어느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려야 하는지 감이 없었다. 나도 밖에서 코칭을 하려니 방향이 헷갈렸다. 내가 TNT 수련생일 때 네이슨도 이런 마음이었겠지. 좀처럼 도어에 정확하게 접근이 안 됐다. 직원이 오더니 나보고 후진을 해줄 수 있느냐 묻는다. 자기들은 트럭에 탈 수 없단다. 원래는 우리도 안 된다. 같은 회사라도 사고라도 생기면 복잡해진다.

 

 

도로를 막고 더 시간을 끌 수도 없어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2020년형 프레이트라이너였다. 풀콘도라 내 트럭보다 조금 더 크다. 오토로 운전하기는 10개월만이다. 감을 잡는데 조금 걸렸지만 몇 번 전후진해서 트레일러를 도어에 대줬다. 신형 트럭인 것을 보니 수련을 마치고 바로 리즈 오퍼레이터로 간 모양이다. 사고 없이 잘 적응하기 바란다. 隔世之感(격세지감)을 느낀다. 후진을 못 해 쩔쩔매던 내가 남의 트럭까지 대신 대주다니.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는 좋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한 번도 운전대를 남에게 맡긴 적은 없다. 내가 무려 Top 200 risk driver라는 걸 알았다면 운전대를 맡겼을까? ㅋㅋㅋ

 

Zak George’s Dog Training Revolution 오디오북을 들으며 왔다. 개도 없는데 개훈련서를 듣다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차원이다. 오늘은 유독 고양이가 눈에 띄었다. 길냥이도 봤고, RV 데쉬보드 위에 수건을 깔고 누운 고양이도 봤다. 쉘터에서 본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전에도 고양이는 더러 봤을 것이다.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을 하니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다. 예전에 오토바이를 사려고 생각하니 길에 오토바이만 눈에 띄고, 자동차를 사려니 내가 사려는 모델만 눈에 띄던 것과 같은 이치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현실은 뒤따라 온다. 저자는 개훈련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인 모양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가르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 했다. 부정적 반응보다는 긍정적 반응이 유대감도 강해지고 효과도 좋다고 했다. 상식적인 이치인데 굳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겠다.

 

아칸소에 도착해 트레일러를 분래했다. 플로리다로 가는 화물이 들어왔다. 이번에도 타이슨 화물이다. 픽업 시간이 11일 0시부터 12일 4시까지다. 이런 경우 거의 12일 새벽에나 받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 트레일러 내부 세차를 마치고 전화해보니 역시나 아직 화물을 싣지도 않았단다. 어쩌면 34시간 리셋을 또 할 수도 있겠다. 집에 다녀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그냥 트럭스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자. 근처 Flying J로 왔다. 길 건너에 Pilot도 있다. Flying J가 약간 더 크고 한산해서 왔다. 파일럿과 플라잉제이는 합병해서 한 회사다. 어디서 주유를 하든 같은 혜택을 누린다. 사람들은 파일럿을 약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오늘 저녁은 BTS와 함께했다. BTS 노래 중에 ‘전하지 못한 진심’이 있다. The truth untold인데 나도 좋아하는 노래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는 울었다. 오십 먹은 남자가 아이돌 노래를 듣고 울다니. 유튜브에 외국인들이 이 노래를 들은 반응을 올린 비디오가 많다. 사람들의 감정은 동서양이 비슷한 것 같다. 외국인들도 많이 울고, 남자들도 울컥한다. 남들이 우는 걸 보니 나도 눈물이 또 난다. 노래 가사도 슬프지만, 가수 네 명의 목소리가 호소력 강하다. 방탄소년단 막내 전정국이라는 청년이 부른 빅뱅의 노래 If you도 들었다. 원곡도 좋아했는데 커버곡이 더 좋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타고 난데다 본인의 노력까지 더해지니 훌륭한 음악이 나온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노력이다.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운이다. 운이 좋아지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이만하면 됐다

 

 

이번에도 34시간 리셋을 할 것 같다. 70시간 중 아직 40시간이 넘게 남았는데 말이다. 어떤 리즈 오퍼레이터들은 디스패처에게서 고기(meat) 화물 운송건이 들어왔을 때 발송처에서 화물이 준비된 상태가 아니면 거부한다고 했다. 화물이 실리기를 하릴없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오랜 대기 시간 때문에 리퍼를 떠나 플랫베드로 가는 사람도 많다.

 

아침부터 4시간 간격으로 전화를 했다. 그때마다 내 화물은 아직 上車(상차)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들었다. 내일 새벽 1시면 34시간 리셋이 된다. 별 의미는 없지만 40시간보다는 70시간을 새로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플라잉 제이에서 파일럿으로 옮겼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내가 주차한 자리가 밤중에 나가기 불편해서 옮기는 김에 아예 파일럿으로 왔다.

 

최근에 스마트폰을 바꿨다. LG V20를 썼는데 약간 버벅거림이 있었다. Umidigi F1이 사용자평이 좋기에 5% 할인을 받아 아마존에서 200달러에 샀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대부분 700달러가 넘는 유명 플래그십 모델의 성능을 200달러에 구현했다. 생소한 이름의 우미디지는 중국제품이다. 화웨이, 샤오미 등 IT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중국 브랜드도 있지만 우미디지는 듣보잡이었다. 제품을 받고 보니 완성도, 디자인, 성능에서 나무랄 데가 별로 없었다. 유일한 단점이 카메라 성능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하드웨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어서 카메라앱만 Open camera로 바꿔주니 해결됐다.

 

나는 아이폰4부터 아이폰6플러스까지 신제품이 나오면 교체했다. 그러다 6플러스 이후로는 업그레이드를 중단했다. 내가 쓰는 용도로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PC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그래픽이나 영상작업을 하지 않기에 굳이 고사양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요즘은 웹에서 클라우드로 처리되는 작업도 많아 웹서핑만 원활하면 된다.

 

언젠가부터는 아예 아이폰을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갈아탔다. 초기에는 아이폰을 따라오기 힘들었으나 요즘에는 어지간한 안드로이드폰이면 충분한 성능을 낸다. 거기다 안드로이드만의 擴張性(확장성)도 편리하다.

 

이제 스마트폰은 생필품이라 굳이 과시용으로 비싼 것을 들고 다닐 이유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한 스마트폰의 가격은 200달러에서 300달러다. 더 싸도 괜찮다. 물론 200달러짜리 스마트폰이 1,000달러짜리보다 더 좋다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이나 최신 갤럭시폰의 카메라 화질은 나도 인정한다. 다만 내 용도에 맞으면 된다. 모든 것을 최고로 쓸 필요는 없다. 같은 값에 여러 대를 사서 가족들과 같이 쓰거나, 남는 돈을 다른 곳에 쓰겠다.

 

현대사회는 끝없는 소비를 부추긴다. 별 차이가 없어도 매년 신모델을 출시한다. 광고나 미디어에서는 그 제품을 가져야 행복해질 것처럼 메시지를 쏟아낸다. 멀쩡히 제 역할을 다 하는 차도 왠지 신차로 바꿔야 이웃에 꿀리지 않을 것 같다. 허상이다. 오늘 새차를 사도 다음달이면 헌차다. 매년 신제품은 쏟아지고 쫓아가기에 급급하다. 주위는 온통 선동 구호로 가득하다. 조금 더 노력하라. 조금 더 영리하라. 남들보다 앞서가라. 그 결과는 박사학위를 갖고도 멀쩡한 직장 하나 구하기 어려운 세상을 만들었다. 우리는 지옥행 열차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는 이만하면 됐다는 신념에서 나온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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