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현황 파악과 채용 능력 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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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사업을 잘하는 데에 천재를 요하지 않습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천재가 아니었고 학벌도 초라했지만 거부가 된 예는 무수합니다.

사업에 성공한 경영인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은 변하는 시장의 현황을 잘 파악합니다. 둘째로 그들은 그들의 비전을 실현할 재능을 가진 사람을 알아서 채용을 합니다. 셋째로 그들은 일시적인 실패에 실망을 하지 않고 경험을 가르쳐준 기회이었다고 받아들입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잡지가 2007년 9월 호에 십억장자인 켄 헨드릭스 (Ken Hendricks)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에 학업을 중퇴하고 지붕 공사 청부업을 하던 아버지를 돕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지 25년이 된 해에 그는 미국의 45개주에 350 개의 소매점포를 소유하고 연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당시에 66세이었습니다. 2006년에 포부스 지가 선정한 거부명단에 의하면 헨드릭스씨는 미국에서 106위의 거부이었습니다. 그가 사업에 뛰어든 이후 한때는 1년에 도합 고작 만달러를 받는 두 개의 직장에서 일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지붕공사 재료상을 시작하여 그의 사업은 번영에 번영을 계속했습니다.

그가 처음 시업을 시작했을 때 미국의 경제가 악화되어 이자율이 22%까지 치솟은 때이었습니다. 그는 그런 이자에도 불구하고 융자를 받아 사업체를 차렸습니다. 그의 부인과 함께 일하면서 지붕공사 시장의 개혁과 변화를 이룩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그는 4년 내로 50 개의 점포를 열었고 1억 8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기의 성공을 종업원들의 공으로 돌립니다. 그는 말단 직원에게도 다가가서 “자네가 사주라면 어떤 점을 고치겠나?” 의 질문을 합니다. 진지하게 그런 질문을 하는 사주에게 직원들은 솔직하게 느낀 의견을 말해줍니다. 핸드릭스씨는 자기 회사의 정책중 95%는 종업원들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말합니다. 그런 종업원들에게 회사의 이익중 53%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회사의 확장에 사용합니다. 이런 풍부한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종업원들은 회사의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모두 정성을 다하여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헨드릭스씨는 새로운 창업주들에게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돈을 많이 벌려고 시업을 하지 말라. 고객이 뭐를 원하는지를 파악하라. 고객의 사업을 키우는데에 도와주려 노력하라. 이 원리를 알고 실천하면 누구든지 돈은 자동적으로 벌게 된다. 고객으로부터 돈을 빼어내서 고객이 망해버리면 둘다 패자가 된다.”

헨드릭스씨는 여덟 가지 신조를 갖고 회사를 운영한다고 했습니다. 그 여덟 가지 신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종업원과 고객들의 시중을 잘 할 것.

2. 비전을 확립하기 전에 충분한 숙제를 할 것.

3. 종업원들에게 쉬지말고 제언을 물을 것.

4. 실패를 두려워 말 것. 누구든지 실패할 권리가 있다. 실패의 원인을 알게 되면 그런 실패는 참다운 가치를 제공한다.

5.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을 채용할 것.

6. 교육을 강조하되 써먹을 수 있는 산 교육을 받을 것.

7. 우선 내가 없어도 내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훈련시키고 그 다음에 고객을 최대한으로 보살피며 직원에게 보상을 잘해주고 앞을 크게 내다볼 것.

8. 요행도 중요하지만 요행에 지나치게 기대면 실패하기로 마련이다. 사업가의 본능적인 느낌과 요행은 다 중요한 성공의 요소이다.


켄 헨드릭스의 경영 형태와 신조는 사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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